항해 후기입니다
오늘까지 토튜리얼, 시나1, 그리고 건너뛰어 시나4 총 3회플 플레이 해보고 후기 작성합니다.
2인협력 트리테이킹 게임입니다.
게임 설명만 대충 들었을땐 꽤 기대되는 작품이였습니다.
그러니 구매했고요.
허나 플레이해보곤 구매를 후회하는 게임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넘에 메디컬대신 구매한 첫게임이다보니
괜시리 더욱 실망감이 큰건 아닐까 싶기도합니다.
전 예전부터 저에게 재미없는 게임을 굳이 포장해서 좋은말로 표현하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제글이 껄끄러우겠다 싶으시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새로나온 게임에 먹칠하는게 아닌가 싶지만은
전 예전부터 업체편보단 구매자에게있어 참고상황이 되는
글을 쓰고싶었고 지금껏 그리했기에 사탕발림없이 냉정히
평가해 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사람마다에 차이가 있으며 저만에
평점과 후기라는점 꼭 인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에 평가가 정답은 아닙니다.)
●개인적인평점 5점입니다.(10점 만점)
낮은 점수를 준이유.
1. 일러스트
이런 아트적인 일러 좋아하시는분들 많으시겠지만
전 그닥 선호를 안합니다.
그렇다고 불호까지는 아닙니다.
다만, 테마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런 일러는 뭔가
AI같다고 할까요. 감정이 잘 느껴지지않아 캐릭터에
몰입이 좀 저하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더군다나 저런 아트적인 일러가 꼴랑 6장에 그나마
크라캔 카드 1장 정도입니다.
나머진 요런 일러들에 카드들... 더군다나
게임룰이 작은 종이쪼가리 4페이지일뿐이지만...
룰마로써 설명하기 애매한 부분들이있어 보드판과
카드들을 나열하며 룰을 익히던중 저희 둘째가 지나가며
" 어! 이건또 무슨 게임이예요?"
"..... 근데 인어공주는 배꼽밑으로 털이 왜케 많아요?" 라며 지나가듯 흘린 농담이 꽤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측사진....)
그뒤로 털많은 인어공주라는 개념이 뇌리에서 벗어나질
않네요 ㅠㅠ
보드판도 몽롱한 아트가 이쁘다기보단 좀 산만한 느낌이였고요 아무튼 이래저래 일러가 썩 맘에들진 않았습니다.
2. 구성품
카드는 1~9까지 3종류의 슈트로 캐릭터카드 참조카드등을 모두 합쳐도 총 40장에 얇팍한 재질, 얄팍한 쪼가리같은 보드판, 토큰을 보면
지금 최대할인가임에도 23000원에 맞는 구성품인가 싶긴합니다.
다른 카드게임 90장 100장넘는 게임도 2만원을 잘 안넘는걸 감안하면 결코 구성품대비 저렴하단 생각은 잘안듭니다.
3. 게임성(재미)
젤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재미있느냐!
어제 튜토리얼과 1시나리오를 플레이하고 너무 실망이라
이번엔 난이도가 좀 있는 4번 시나리오를 해보았습니다.
(사진이 왜 뒤집어지는지....ㅠㅠ)
암튼, 그나마 난이도가 오르니 살짝은 더 재미있으나
제 마음을 바꾸긴 어려웠습니다.
소통없는 협력이라함은 뭔가를 해냈을때의 쾌감이
느껴져야만 재미를 느끼는데....
한칸 한칸 전지할때마다 사실상 쾌감은 크게 없었습니다.
" 그렇지! 바로그거쥐!!"
"역~쉬 내맘을 알아주는구만!"
"그래! 그거지~~~!!! 하이파이브!!"
등등.... 요딴 쾌감은 없습니다.
상대가 뭘 원하는지 뻔~히 알수있는 간단한 협력이기
때문입니다.
뭔가 특별하게 "오~! 여기서 그런 캐리를!??"...같은
플레이따위 없습니다.
상대가 뭘 원하는지 다 알만합니다.
그져 요리조리 길따라 이동 혹은 크라켄 공격등을 해야한다는걸 서로 같이 느끼니까요.
그져 상대의 요구를 들어주지못하는건 상대의 마음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 요구에 합당한 카드가 내손에 없어서일 뿐입니다.
카드카운팅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아프게 복잡해지기만 합니다.
어치피 카드를 나누고 빠지는 덱카드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협력이다보니 기를쓰고 카드카운팅을 하는게 재미라기보단 번거로운...혹은 구찮은 머리쓰기 같기도합니다.
4. 기타등등...
간단게임치고 룰설명도 조금 어려운듯한데... 저희아이들이 개떡같은 저에 설명을 단 5분만에 이해해 놀랍긴 했습니다.
간단 게임치고 세팅이 좀 번거롭습니다.
언급하기싫은 타화사에서 나온 딥씨크루에 비교하면
정말이지.... 딥씨크루는 기본 트리테이킹에 협력게임으로써의 쾌감을 느끼게만든 정말 좋은 게임이나
'항해'는 번잡스러운거치곤 클리어하고 나서도
재미는물론 성취감도 미미했습니다.
5. 리플성
그닥 큰 재미도 없거니와 새로운 시나때마다 뭔가 새로운
기믹이 열리는것도아니고 반복적인 지루한 항해가
길어지는 것일뿐... 그닥 리플성이 좋다고는 느끼기 어렵네요
뭔가 순풍칸이 있어 그곳에 닿으면 한번에 2칸을 간다거나...
태풍이 랜덤으로 칸을 이동하며 방해를 한다던가 그런
다이나믹한 요소는 하나없고 오로히 크라켄과 섬의 방해만 있을뿐인... 길이만 길어지는 1~5시나리오입니다.
이게 은근보니 확장을 산정하고 있지도않은 캐릭터능력까지 표시되어 있더라고요.
확장이 과연 나올지는 모르나... 전 어차피 추가 구매는
안할생각입니다.
예~전에 실망한 히든 리더스가 떠오르는 게임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 평가의 후기이지만 전 누군가에게
구매해 찍먹해보란 소리는 못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