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셋째 주 플레이 후기
2024년11월 11일 ~11월 17일 2024년도 11월 셋째 주 플레이 후기입니다.
이번 주는 생각보다 바쁜 일정 + 유행하는 감기로 2~3일 정도 아파버려서... 많은 게임들을 즐기지 못햇네요 ㅠ
그래도 주말에는 집들이를 오신 와이프의 전 회사 동료들에게 적당한 파티&입문 전략을 영업해서,
또 여러명의 보린이들을 양성하는 과정(?)을 가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한 일주일 이였습니다.
<버건디의 성[BGA]> - 2인 플레이 [11월 12일]
- 이번 주의 첫 게임은 BGA로 즐긴 버건디의 성입니다. 사실 저번주 일요일 밤 부터 화요일 저녁까지 무지 아파서 정상은 아니였습니다.
- 외국인 분이랑 1:1로 즐겼는데, 확실히 1:1 버건디는 견제하는 맛 + 서로 타이밍 재는 맛이 쏠쏠하네요! 수도원 타일을 조금 늦게 모아서
아쉽게게도 원하는 점수에는 도달을 못했지만, 요 근래 버건디 중에서는 거의 200점에 가까운 만족스러운 점수였네요.
<사그라다> - 4인 플레이 [11월 13일]
- 회사 점심 모임에서는 4인으로 사그라다를 즐겼습니다. 머리도 나름 쓰고, 보기에도 예쁜 좋은 게임.
- 다만, 점수 규칙이 조합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색상 다르게, 숫자 다르게로 나와서 실제 플레이는 욕심을 엄청 부려서 모두가 머리를
지끈지끈한 방향으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다들 만족스럽게 게임을 즐긴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확장도 껴서 해보고 싶네요!
<오딘[BGA]> - 3인 플레이 [11월 15일]
- 평일 동안에 쭉 회사 일로 바빠서 저녁 모임을 가지지 못해서 BGA로 플레이를 즐겼습니다. 디자인이 이쁜 카드 게임 오딘입니다.
- 기본적인 클라이밍 손털기 게임으로, 숫자/색상으로 카드를 조합하여 낼 수 있고, 상대방이 낸 카드를 누를 경우 1장을 가져올 수 있는
규칙이 킥으로 들어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나나토리도리 보다 더 재밌거나 이쁘냐고 하면 No 라서, 이후로는 안할 것 같네요 ㅠ
<탑텐 TV> - 7인 플레이 [11월 16일]
- 집에 오신 손님들과 간식 및 수다를 떨다가 보드게임을 슬슬 해볼까 싶어서, 아이스 브레이킹 용으로 탑텐 TV를 꺼냈습니다.
- 처음에는 간단히 단어나 문장으로 즐기다가 마지막 질문 3~4번 정도는 동작으로 해보았습니다. I인 사람들도 적당히 즐길 수 수 있는
주제였지만, 이상하리만큼 한분이 계속 10을 뽑아서 곤란해 하는 모습때문에 진짜 엄청 웃었던 게임이네요. (사실 제가 8에서 오바를...!)
<스파이폴> - 7인 플레이 [11월 16일]
- 7인이라는 인원 수가 확실히 게임을 고르기가 어려워서, 마피아를 하나 낄까 싶었지만, 마피아에 불호가 있는 것 같아 대체제로 스파이폴!
- 적당히 항상 나오는 돈을 얼마나 쓰냐?, 뭘 먹냐?, 몇번 가봤냐 등등만 했던것 같은데 이상하게 스파이들이 감이 좋아서 계속 장소를
중간에 들켜서 스파이의 승률이 훨씬 높은 날이네요! 한번쯤은 스파이가 걸리길 바랬으나... 안나와서 약간 슬픔...ㅠㅠ
<텔레스트레이션> - 7인 플레이 [11월 16일]
- 정말 오랜만에 꺼낸 텔레스트 레이션도한판 즐겼습니다. 다들 Art 관련 직종자라 확실히 잘 그리고 잘 맞추는데, 그와중에 껴있는 나...
- 본판 구성품으로 들어 있는 펜이 진짜 너무 구려서 이번에 플레이 하고 전부 모아서 갔다 버렸습니다... 나오지도 않고, 지워지지도 않고...
- 개인적으로는 스케치북도 엄청 별로라서 카드만 남겨 놓고 다 버리고, 따로 미니 스케치북을 넣을까 싶기도 하네요ㅠ 품질 이슈...!
<스트림스> - 7인 플레이 [11월 16일]
- 식사를 시켜놓고 애매하게 시간이 20분 정도 남아서, 다같이 스트림스도 한판 즐겼습니다.
- 마지막 숫자가 5 아니면 6이였으면, 20개를 다 연결해서 300점을 얻을 수 있었는데 흑흑... 마지막 1개 때문에 점수가 쭉 내려갔네요 ㅠ
<세븐 원더스> - 7인 플레이 [11월 16일]
- 약간난이도 있는 게임도 즐겨보고 싶다는 반응이 있어서, 입문 전략용으로 7인 플레이가 가능한 세븐 원더스 본판을 즐겼습니다.
- 사실 세븐 원더스와 두도시 사이에서를 빼고는... 7인까지 커버할만한 게임이 없어서 당연한 결정이였을 수도..?
- 1라운드는 조금은 해매는 모습이였지만, 이후 2~3세대는 다들 잘 이해하고 즐겨주셨습니다. 한명이 전쟁을 올리면, 너도 나도 전염되 듯
전쟁을 올리셔서 저는 후반에는 완전히 포기하고 과학 테크를 타서 1등을 차지 하였습니다.
- 다들 이 정도는 딱 좋은데요? 같은 반응이라서, 이후 5인 정도로 플레이 하면 더 발전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휴앤큐> - 7인 플레이 [11월 16일]
- 마지막 게임으로는 휴앤큐를 오랜만에 즐겼습니다. 사실 롤앤 라이트 장르나 딕싯류를 즐기고 싶었는데, 마침 다들 Art 직종이라 색깔로 대체!
- 확실히 게임 자체는 재미이있는데, 카드에 그려진 색상과 게임판 자체의 색상이 달라서 그 부분에서 영향을 좀 많이 받았고,
저희집 조명이 주광색과 형광색이 반반 섞여 있어서 더더욱 색상을 파악하기 어려웠던것 같아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남았네요 ㅠ
- 그래도 다들 어청 잘하셔서, 결과적으로는 제가 꼴지가 되어서 뭔가 억울하지만, 자존심(?)은 지켜 드린 상태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투카나 여행길> - 1인 플레이 [11월 17일]
- 주말 맞이 잘 플레이를 안하는 보드게임을 정리할 겸 책장 정리를 한번 하다가 발견된 투카나 여행길을 한번 더 플레이 해봤습니다.
- 룰북에서 좀 애매한 부분이... 특정 구조물이 여러 마을에 연결 된것으로 볼 수 있는가? 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적당히 플레이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로 엄청 쉽긴 한데, 재미는 그냥 그저 그런 느낌이라서 이번 플레이를 마지막으로 회사/동네에 나눔하게 될 것 같네요.
<사이베리온> - 1인 플레이 [11월 17일]
- 히트 게임즈의 1인플 갓겜 사이베리온을 오랜만에 재플레이 했습니다. 이번에는 '아가 봇' 확장 까지 껴서 즐겼습니다.
- 아가봇은 같은 색상의 더해서 5가 되는 숫자 카드 2장을 버려서 획득 가능하며, 한번 내 기계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방식이라, 3레벨쯤에
업그레이드를 시키면 엄청난 이득이 되는 모드라서, 오히려 본판 첫판 플레이보다 여유롭게 클리어가 가능했네요.
- 게임 자체가 룰도 심플하고, 대략적인 예측을 통해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높은 평가를 주고 싶지만, 결국 사용하는 엔진이
노랑 + 빨강을 Base 로 나머지를 대충 섞는 느낌으로 반복되는게 아닐까? 라는 약간은 아쉬운 감정이 드네요 ㅠ
<오딘을 위하여 + 노르웨이 확장> - 1인 플레이 [11월 17일]
- 저녁에 자기전에 게임이나 하나 더 하고 자야지 싶어서 저번에 못해서 아쉬웠던 오딘을 1인플로 즐겼습니다.
- 1인플로 하게 되면, 내 전턴 행동들이 막히게 되면서, 아 왜 지금 못하냐고! 전턴의 나야 무슨 짓이냐!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 이번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섬 및 건물(?)을 구매를 하면서 플레이를 해봤는데, 오히려 그렇게 플레이를 하니깐 타일 및 돈이 너무 남아서
섬을 2개를 했어도 될 정도로 자원을 남기고 끝나버렸네요...! 아까운 내 마지막 수입... 30원 넘게 버려졌습니다.
- 확실히 모든 행동칸을 제한없이 하니깐 점수도 말도 안되게 높게 나오는데, 인터렉션있는 사람들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드네요 ㅋㅋ
이번 주는 몸이 아팠던 이슈로 생각보다 많은 게임들을 즐기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운 일주일이네요.
다음 주는 히트 게임즈 행사도 참여하고, 주말 및 평일 저녁에도 하루 정도는 게임을 즐기는 행복한 상상 중입니다.
다음 주도 변함 없이 재밌는 보드게임들을 즐기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를 즐기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