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해보며 취향을 찾고 있는
1년차 보드게이머입니다!
근처 R&B 매장에서 퍼레이드 구매 후기
이제 조금 지났지만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오늘 저녁 즈음에 여자친구 집 근처 R&B 매장에서 퍼레이드를 구입하였습니다.
최근까지 뭉텅이로 보드게임을 구매하다가, 재정의 압박을 느끼고 보드게임 뽐뿌가 와도 구매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여자친구 집 근처 R&B를 여자친구 슬라임 재료를 구매하려고 들린 차에, 제가 사고싶은 위시리스트 중 하나인 퍼레이드를 발견했습니다!(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가판대를 만들어서 놔뒀더군요)
전에 알아 봤을 때 부터 퍼레이드가 간단한 카드게임이지만 재밌다, 긴장감이 넘친다 이런 리뷰를 봐왔습니다.
젝스님트같이 두고두고 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눈독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도무지 재고를 찾기 힘들어서 절판됬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에 낙담하고 있던 차였죠.
그런데 왠걸 한 1주일 전에 그 게임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거죠.
그리고 오늘 보드게임 카페에서 평소 궁금했던 센츄리, 마라케시, 퍼레이드를 플레이 해 보고 결심했죠.
사기로 마음먹었던 데드오브윈터를 일단 보류 하고 이 퍼레이드를 먼저 구매해야겠다라고 말이죠.
그래서 업어왔습니다.
2만원에 구입하였고, 박스는 티츄박스와 크기가 동일하였습니다(미니빌과 뱅보다 작고 잭스님트나 달무티보다 큼)
내용물은 간단한 설명서, 점수기록종이, 카드뭉치가 있습니다.
카드 질감은 티츄와 같은 질감을 가져서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느낌을 주었습니다(어짜피 프로텍터를 낄 예정이라 상관 없지만).
설명서의 경우 친절히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해 주었고, 간단한 테마설명과 더불어 폰트와 디자인이 예쁘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카드의 일러스트 인데요, 이게 저의 구매욕구를 가장 자극시킨 부분입니다.
그림 하나하나가 마음에 쏙 들었고, 퍼레이드를 구성하기 위해 일렬로 세웠을때 그 그림이 아주 예쁩니다.
아쉬웠던 점은 카드 단 한장! 왼쪽 위 부분이 손상되어 있어서 기분이 좀 나빴네요...
이게 뒷면에서도 식별이 되어서 구지 찾진 않겠지만, 신경쓴다면 티나는 부분이라 아쉬운건 어쩔 수 없네요.
역시나 프로텍터를 끼우면 박스에 원래대로 들어가지 않게 되어서, 평소처럼 남은 프로텍터 보관 지퍼백에 담았습니다.
저는 보드게임을 같이 해줄 친구들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이라 이렇게 한 박스에 보드게임을 몰아서 넣고 다니죠.
퍼레이드의 경우 기존에 있던 화이트채플박스(스픒렌더, 카르카손, 화이트채플, 다빈치코드 포함)에 넣었습니다.
다음에 보드게임 하러 갈 때에는 이 박스가 가방에 들어가겠군요.
우선 오늘 카페에서 플레이 해 본 결과 만족스러워서 충동구매를 해버렸습니다. 언제 살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조바심이 들더라고요.
내용물은 2만원에 딱 해당할 만큼 들어있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티츄랑 아주 구성이 똑같았습니다.
당분간은 이 게임을 가장 먼저 꺼내서 재밌게 할 것 같군요.
생각해보니 어짜피 한글 텍스트가 없는 게임인데 구지 한글판 사려고 안하고 나중에 샀어도 됬을라나 생각도 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