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 재미로 정면 돌파! 테러스케이프 - 히든 무브먼트의 새로운 패러다임!
안녕하세요! 어수선한 분위기 순수재미로 정면돌파! 하는 테러스케이프 리뷰입니다.
(아스모디 코리아에게 제품만 제공 받은 100% 제 생각만을 적은 리뷰입니다.)
지난 아스모데이때 행사장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거대한 저택이었습니다. 압도적인 비주얼과 그 비주얼에서 오는 압도감은 확실히 지금까지의 보드게임과는 달랐다,,,,였죠. 이번에도 운이 좋게 아스모디 행사에서 테러스케이프의 설명을 맡았는데 설명하면서도 게임을 관전하면서도 이렇게까지 재미를 느낀 게임은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테러스케이프는 한명의 살인마가 생존자를 처치하고 생존자들은 저택을 탈출하기 위해 거대한 저택에서 쫓고 쫓기는 일종의 추격전을 벌이는 테마입니다. 나름의 스토리도 있습니다. 세명이서 자동차를 타고가다가 비가 너무 많이 오는바람에 그냥 앞에 보이는 저택에 들어갔더니 그게 하필 살인마가 사는 저택이었다는,,,,,(전형적인 미국감성입니다)
(아스모디에서 꽤 오래전에 출시한 비스트도 히든 무브먼트시스템!)
게임의 메커니즘은 역시 히든무브먼트를 기반에 두고 있습니다,,,,,,만 테러스케이프는 거대한 저택이라는 가림막이 존재하며 이것이 이전의 그 어떤 히든 무브먼트와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생존자무리는 몇가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에서 살인마가 어떤 경로로 이동하고 무슨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있지만, 생존자의 대부분의 행동은 가림막속에서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살인마는 소음이라는 약간의 단서를 이용해서 그들을 추격해야합니다.
행사에서 룰설명을 하면서 8판, 그리고 제공된 게임으로 총 4판을 플레이 해본결과, 어떤사람이 생존자를 하고 누가 살인마를 하고 또 파티의 성향과 상황에따라서 게임은 12판동안 비슷하게 흘러간 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사람도 이 게임이 재미없다고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가림막이라는 요소로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공포와 그에 따른 몰입감은 정말 숨막히는 심리전과 추격전을 제공합니다.
게임의 룰설명은 10분정도 걸리는 정도입니다. 사실 용어라던가 상황마다 나올 수 있는 약간의 잔룰이 오래걸리는 거지 메인스트림에 대한 설명은 2분이면 충분합니다.
우선 생존자는 탈출하기 위해 두가지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해야합니다. 저택내부에서 5개의 열쇠를 찾아 출입구에 모두 모여서 차례를 시작하거나 라디오를 5번 고쳐 경찰을 부르고 경찰이 오기까지 5턴을 버티면 승리합니다. 생존자는 각각 순서는 임의로 정해 추가행동등 몇가지 행동을 제외한 메인 액션을 한번씩 진행하고 조사단계를 거친후 차례를 종료합니다. 이렇게 탈출하는 과정에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소음은 살인마가 생존자를 추격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살인마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확장이나 모듈을 적용하지 않고 본판만 즐긴다면, 살인마의 목표는 단 하나! 생존자 중 한명만 처치하면 됩니다. 살인마는 카드를 사용하면서 생존자를 추격하고 조우아 카드의 효과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 한명만 두번의 피해를 입혀 처치한다면 살인마의 승리입니다.
살인마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덱이 순환할 때마다 레벨이 오르고 점점 강력해집니다. 조우 시 발생하는 일종의 전투는 주사위로 진행되며 엄청난 주빨망이 작용합니다. 공격에 실패하더라도 카드를 두장 더 뽑으므로써 약간의 핸디캡은 주어지니 너무 실망 하지 않으셔도됩니다,,,,,,,(그래도 주사위 미워...)
게임은 정말 거의 모든 파티, 매판에서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습니다. 그만큼 리플레이성은 확실합니다. 최근 그 어떤 보겜도 연달아 3판이상 즐겨본적이 없는데 테러스케이프는 4판을 하고도 약간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또한 살인마를 하냐 생존자를 하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게임을 플레이 하는듯한 느낌마저 주기 때문에 리플레이성을 게임성으로 잡은 대단한 게임이었습니다.
(연출된 웃음이 아닙니다,,,,저 웃음 보이시죠?참고로 살인마의 시점입니다.)
본판만으로도 이미 훌륭하지만 4가지 모듈로 훨씬 다채롭게 즑길 수 있었습니다. 우선 가장 뇌리에 박힌 각자생존 확장의 경우 플레이어 개별로 탈출을 감행할 수 있습니다. 1대3의 게임에서 1대1대1대1의 게임이 되는것이죠.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전 젤 처음 탈출하고 거의 30분동안 양측을 왔다갔다해서,,,,,
그외에도 살인마나 생존자에게 어드벤티지를 준다던가 오히려 살인마를 공격할 수 있는 모듈등이 있습니다. 캐릭터는 5명이중 3명을 사용하게 되며 살인마도 기본적으로 3명의 살인마가 있고 생존자와 살인마마다 엄청난 개성과 매력이 있습니다.
게임의 총평은 이렇습니다.
우선 저는 히든무브먼트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약간의 실력차라도 나버리면 너무 빨리 끝나버린다던가 오히려 조롱당하는? 상황이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이죠. 그렇지만서도 이 테러스케이프는 재밌었습니다. 경험이 많은 저의 반대편에는 모듈을 이용해서 어드벤티지를 주니 어느정도 치열하게 밸런스도 맞출 수 있었구요.
그 거대한 벽 너머의 존재에대해서는 항상 긴장하고 매번 새로웠습니다. 테마 그대로를 느낄 수 있었던 그 공포도 생존자 편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것 두가지! 첫번째는 저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테러스케이프는 여러분들이 했던 그 어떤 게임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두번쨰로는 가림막을 하는 저택에 다이스타워가 내장되어 있는데 그게 진짜,,,,쩝니다. 직원분께 그것만 살 수 있냐 물었더니 매몰차게 거절당했습니다.
추가로 저는 아직 즐겨보지 못했지만 2번확장인 불멸자 확장도 같이 발매된다고 합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저는 많다면 많은, 적다면 적은 보드게이머분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쪽 세계 정말 좁더라구요,,,,)
행복한 보드라이프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