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보드게임 보조용품 소개입니다.

파란만장한참개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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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2 오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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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드게임을 위한 재미있는 보조용품 한개를 소개드려요. 그동안 "다있소"에 있는 제품을 많이 소개해드렸는데..이번엔 "이거야"입니다. 광명시에 오프로 생기긴 했지만 인터넷에서도 저렴히 구입할 수 있으니 참 세상이 좋아졌다 싶습니다. 뒷면에 이렇게 상품정보가 있습니다.

앞을 보시면 이렇게 둥그렇게 생겼는데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나무도 좋고..향도 좋습니다. 가격은 25000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만..가족에겐 보드게임용으로 샀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그냥 엄마에게 혹은 와이프에게 선물로 툭 던져주세요..요긴히 써!! 라고 멘트를 날리면서요..

짐작하셨겠지만..원반 사이에 베어링들이 촘촘히 보이시는지요?..네 맞습니다. 회전판입니다. 초밥같은 것 집어먹을 때 손쉽게 하기 위해서 돌려가면서 음식을 맛보는 판입니다. 이것을 보드게임에 적용해보는 겁니다..

사실..보드게임을 하다보면 은근 불편한 것이 있어요. 그것은 이렇게 누군가는 반드시 뒤집혀진 상황에서 게임을 진행한다는 사실이죠.. 당연히 나이드신 분이나 마누라님,여친분에게 바로 맞춰드리는 것이 예의이긴 하지만 이 회전판이 있다면 모든 사람이 360도 편하게 상황을 바라볼수 있다는 겁니다.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습니다.. 써본 사람만 압니다..딕싯을 예로 들어봅시다..딕싯의 그림은 분명히 상하구분이 있어요..이것이 위로 볼때랑 아래로 볼때의 느낌과 뉘앙스가 완전히 다르거든요..

사실 뒤집힌 방향으로 그림을 감상하면 무슨 내용이 담겨있는지, 구석에 어떤 형태가 있는지 아리송송합니다..심지어 아름다운 딕싯임에도 불구하고 감동마져 안 느껴집니다..이럴때..

살살 돌려주시면.. 자기의 시야에 맞춰지면서 그림이 딱!! 하고 잘 보입니다.. 이런게 딕싯뿐이겠습니까?

도미니언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읽어 보려면 카드를 가져와서 봐야 하던가 몸을 쭈욱 돌려서 봐야합니다. 그런데..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살 돌리면 모든 텍스트가 자연스럽게 다 보입니다. 아랫 사진처럼 보드가 있는 게임도 잘 적용됩니다. 글렌모어야..작은 보드라서 더 없이 좋습니다만..큰 보드라도 상관없습니다..넓은 판위에 올려놓고 하셔도 됩니다.. 가장 맘에 드는 조합은 사실 크로키놀입니다. 크로키놀을 할때 이제 의자에 일어나거나 불편한 자세로 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물론 게임이 끝나면 얼른 가족에게 돌려주세요..이건 요리용품이거든요..절대 보드게임용품이 아니라구요..

제 블로그에 동영상 올려놨어요..한번에 안되서 링크 걸어놓았어요..

http://blog.naver.com/ehail/220643025431?copen=1&focusingCommentNo=17582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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