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니의 보담 채널 편집장
(현) 보드게임 뉴스 채널 주인장
보드게임 국내 뉴스 전달하는
비둘기 루카이 입니다.
달달한 일러스트에 유로가 얹혀진 스위트랜드 체험회 후기
어제 옐로우미플 보드게임 카페에 방문해서 체험회를 다녀온 루카이입니다.
게임 샘플은 프로토 타입이며, 게임 밸런싱도 계속해서 변경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초플이라는 점 감안하고 후기를 살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홍대 입구역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올라온 듯 합니다.
쾌청한 날씨와 함께 3층에 위치한
옐로우미플 보드게임 카페가 보입니다.
저는 11월 6일 14시 타임으로
체험회 기준 2회 1부 였습니다.
기본 세팅과 함께 자리마다 캐릭터가 달랐는데
'그냥 편한 자리'만을 생각하고 앉았습니다.
사실 아이콘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뭐가 더 좋을지 생각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프로토 타입 샘플이라 했음에도
스텐다드 플렛지를 잘 구현해놨다고 보였으며
정말 많은 수의 목재 토큰들이 이목을 끌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전 아쿠아가든에서 제작됐던
해양 생물들 토큰들 만큼이나
퀄리티가 뛰어난 건물 미플, 토끼 미플,
섬세하게 조각된 우유트랙의 마차, 기차 미플들까지
매우 훌륭한 첫 인상이었습니다.
게임 세팅의 모습입니다.
개인판이 2가지 이며
메인보드판과 함께 4인 플레이여서
'이미테이션 보드'가 세팅되어 있으며
모두가 기본맵으로 동일하게 배치했습니다.
뒷면에 있는 맵은 비대칭으로
위치마다 받는 보상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또한, 카드 드래프팅 규칙은 없이
턴 오더는 기본 규칙으로만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맵타일 하단에 하얀 땅이 자신의 도시이고
그곳부터 땅 타일이나 다리 토큰을 배치할 수 있는데
'버건디의 성'처럼 인접하게 배치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땅타일만 배치할 때는
맵에 있는 보상을 받으며 뒷면으로 배치를 하고
다리와 인접하게 되면 뒤집어서 해당 영토 타일의 보상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보상을 건물을 짓게 되면 한 번 더 받게 됩니다.
저는 솔비라는 한국인 캐릭터를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영토 타일 중에서 밭 타일을 7개 이상 놓아야
'아이스크림 타워'를 해금할 수 있고
그래야 라운드마다 받는 토끼 점수가 생기겠네요.
다른 캐릭터들도 각기 다른 기믹이 있었는데
카드를 플레이 할 때마다 돈 수익이 오르는 캐릭터
우유 트랙을 전진할 때 철 할인 받는 캐릭터
라운드 시작 때마다 원하는 트랙 2개 올리는 캐릭터
로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총 14명의 캐릭터라고 하는데
서로 기믹이 겹치거나
밸런싱이 무너질 수 있는 조합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
그런 조합들은 앞,뒤로 배치를 했다고 하네요.
일단은 개인판에도 트랙이 크게 2개가 있습니다.
최상단에 우유트랙.
해당 트랙을 먼저 마차 미플로 전진을 하며
우유 건물이 막고 있는 부분의 경우
반드시 우유 건물을 건설을 한 뒤에 지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라운드를 마치며 패스 행동을 할 때
지나간 우유 포인트마다
우유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 우유 건물 바로 다음칸에 마차가 도착하게 되면
기차 미플도 움직이면서 초록색 칸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유트랙 하단에 있는 식량트랙입니다.
식량이라고 해서 밥을 먹인다는 개념은 아니고
해당 트랙을 전진하면서 보상을 얻고
4번째 칸부터 쿠키토끼 미플을 꺼낼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쿠키토끼의 역할은
이미 지어진 건물이 있는 땅 타일에 쿠키토끼를 배치하면서
토끼들을 제거하면서 중간중간 보이게 되는 보상을 받습니다.
자원으로는 돈, 밀, 나무, 철, 다이아몬드가 있고
초기 자원과 수익에 있는 보상을 받고 시작을 하게 됩니다.
플레이를 하면서 수익을 늘려가게 되면
라운드마다 받게 되는 자원이 다르게 됩니다.
자원 큐브들은 흰색(小): 1, 분홍(中): 5, 하늘(大):10 을 뜻합니다.
특히 다리를 건설할 때 밀
건물을 건설할 때 나무와 철이 사용되고
카드 플레이 후 자동화 시스템으로 넣을 때 다이아몬드가 사용이 됩니다.
치즈 텐트, 크림 퍼프 하우스, 브라우니 빌딩,
우유 연구소, 커피 샵, 아이스크림 시계 타워
총 6가지의 건물들이 있으며
길이 인접하여 뒤집어진 영토 타일에만 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영토 타일의 보상을 받게 되며
서로 다른 3가지 이상의 건물이 인접하게 배치되면
1개의 도시로 카운팅이 됩니다.
그래서 라운드 패스를 할 때마다 도시 트랙을 올라가게 되고
게임 종료시 도시 트랙 점수당 2점의 점수를 받게 됩니다.
최종 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든 라운드에서는 자신의 손패를 1장을 남기고 종료하게 되고
남아있는 1장의 카드는 다음 라운드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카드 사용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1. 최상단에 있는 돈을 내고 카드를 플레이하고 보상을 받습니다.
그리고나서 자동화를 할 경우 카드 하단에 있는
배치 가능한 라인에 끼우며 다이아몬드를 지불하면 됩니다.
2. 해당 카드를 버리고 원형 토큰을 가져와서
원하는 액션으로 배치합니다.
카드를 플레이하거나 자동화에 배치하게 되었을 때
총 6종류의 아이콘들을 볼 수가 있는데
해당 아이콘들로 카드 할인을 받거나
특정 조건이 되었을 때 추가 보상을 받게 됩니다.
약 30분 정도의 룰 설명이 있었고
총 5라운드까지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시간이 정말 순삭되더군요.
게임 플레이가 진행될수록
"게임 참 재밌다~" 라는 말이 저 혼자 나왔고
여느 게임이 그렇듯
'아.. 또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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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마다 점수를 얻기 위한 우선 순위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을 듯 하며
캐릭터가 14명이나 있어서
여러 캐릭터를 바꿔가며 플레이하면
매 판마다 양상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게임 자체의 언어요소는 보이지 않고
아이콘화가 잘 되어 있어
룰 설명을 들은 후 초반에만 헷깔리는 아이콘이 있거나
액션의 처리 순서 등만
확인을 받으며 플레이 했을 뿐
특별한 잔룰은 느껴지지 않았기에
현재 보드게임 긱에 표기되는
웨이트 4점보다 낮게 난이도를 체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3.5~3.8)
목표 타일이나 메인 보드판에 있는 트랙에서의 레이싱 요소를 제외하면
상호작용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메인 판의 액션 옆에 '이미테이션 보드'로 인해
다른 일꾼놓기 게임들보다 오히려 수월했으며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수익도 늘어서
자원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모이는 느낌이었습니다.
200장 이상의 카드 중에서
5라운드 동안 자신의 손에 들어와서 능력을 확인하는 카드는
30장~40장 정도입니다.
(카드 드로우 보상, 카드 2장 보충 액션 등)
그런데 여기서 자신이 원하는 아이콘이 나타나지 않거나
너무 높은 금액의 카드만 혹은 반대로 너무 낮은 금액의 카드만
손에 잡히게 되면 많이 답답할 것 같았습니다.
이번 체험회를 통해
재미있게 미리 플레이를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체험회를 가시거나
선주문 참여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귀여운 일러스트로 이목을 끌며
국내 선주문을 앞두고 있는
찐유로 보드게임 "스위트 랜드"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