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헤이븐(feat.아스모데이)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서른 다섯번째
취소표로 인해 다행스럽게 아스모데이에 참석할수 있었는데요
너무너무 재미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혼자가면 뻘쭘해서 이런곳에 참석안하는 편인데
모임분하고 같이 가서 즐겼더니 기억에 오래 남을정도로 너무 좋았네요
조금 늦었으니 후다다다닥 시작하겠습니다.
골든컵 (6인)
보드라이브에 한번 소개되었던 게임이죠?
보셨던 분들은 아마 아실텐데 6인까지되는 오토배틀 챌린져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이제 주사위운빨을 곁들인??
매 라운드마다 가지고 있는 방어토큰과 공격토큰을 백에 넣습니다.
백에서 하나씩 꺼내서 트랙에 두게 되는데 나의 공격토큰이 나오면 주사위를 굴립니다.
주사위를 굴렸을때 공격토큰의 숫자와 맞는 칸에 있는 캐릭터에 할당된 숫자가 있다면 공격성공입니다.
라운드트랙에 토큰으로 칸을 모두 채우면 라운드가 종료되고 해당 라운드승점과 함께
더 많이 성공한 공격횟수만큼 추가로 점수를 더 얻을수 있습니다.
카드를 얻는 과정이나 진행하는 것도 굉장히 스피디한 오토배틀 챌린져스와는 달리
꽤 긴 호흡의 정비단계가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꽤 전략적인 요소가 있어요
돈을 지불하여 개인판의 능력을 해금하거나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도 있고
백빌딩이 메인 매카니즘이다보니 캐릭터를 어느칸에 배치할것인지도 고려해야합니다.
못생긴 디자인의 고블린들이 매우 아쉽지만 게임은 꽤 재미있어요
백빌딩 대결이라는게 너무 재미있는 요소인데 캐릭터능력들도 다양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단지 영어로 되어있어서 많이 활용못하고 그냥 버린카드가 많아서 아쉬웟는데
한글이었다면 아마 두배로 더 재미있었을꺼 같네요
이건 또 하고 싶어요.
시티즈(3인)
클님이 최근에 사셧다고 하셨어요...
아스모데이 발표전이라 이때는 클님께서 참 재미있게 했습니다. ㅎㅎ
어쨋든 게임은 아주 간단합니다.
'간단합니다'라는 말을 안하려고 하는 편인데 이 게임은 진짜 쉬워요
바닥타일 , 풍경타일 , 미션카드 , 건물타일
이 네가지 종류를 라운드마다 하나씩 가져와서 배치하면 됩니다.
미션카드 점수를 참고해서 바닥타일에 풍경타일과 건물타일을 배치하면 됩니다.
바닥타일을 인접하게 붙여나가면 되구요.
풍경타일은 바닥타일에 숲과바다에 맞게 뭉쳐있게 두면 되구요
건물타일은 해당색에 맞는 칸에 최대 4칸까지 쌓을수 있습니다.
탬포도 엄청빠르고 게임에서 큰 고민거리가 없어서 바로바로
액션을 선택할수가 있어서 장고의 여지또한 아예 없습니다.
초심자에게 들이대기 아주 좋은 난이도에 심지어 이쁘기까지!!
셋콜렉션요소도 쉽게 되어있어서 모으는 재미도 있고 점수도 팡팡터집니다.
미션카드의 종류는 그리 많지 않은데 같은 카드가 여러장이기때문에
모으면 모을수록 점수를 뻥튀기되는 맛이 아주 좋아요.
이건 한글판 나오면 아마 많이들 즐기는 게임이 될꺼 같습니다.
사라진 종을 찾아서 (3인)
클님과 ㄱㄴㄷ님과 3인으로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전에 한번 해봣다고 룰설명에 나름 자신이 붙어서
쏴라라라락 잘 알려드렸어요 ㄱㄴㄷ님께서 너무 흥미롭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들어주시니까 덩달아 신이 나버려서 막 저도 모르게 더 신이 나서 설명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잘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의 재미를 알려드리는건 정말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반응을 보는게 너무 좋아요 특히나 이런 고통겜은 고민하는 모습보는게 정말 즐겁거든요 으흐흐
두분다 이해력도 빠르시고 굉장히 머리도 좋으신분들이셔서
금방금방 적응하셨고 빠르게 답에 근접하셨는데요.
끝무렵에 50%확률로 그냥 찍기가 되어버리는게 너무 아쉽다고 평하셔서
좀 이해가 안갔지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주 중요한 룰 하나를 제가 잘못 전달해드렸더라구요
토드는 2개의 빈칸에 인접한다라고 알려드려서 두분이서 너무 혼란스러워하셨어요
원래는 2개 '이상의' 빈칸에 인접하는거거든요
디덕션류는 역시 이런 자잘함에서 큰 나비효과가 일어나기때문에
또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해봐야되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즐겨주셔서 감사했고 다음에 꼭 다시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플립타운 (3인)
요새 클님께서 아지트에 오시는 분마다 이 게임을 엄청나게 먹여드리고 있습니다.
안해보신 분이 없을정도로 진짜 무지하게 돌아가는 중이예요.
당연히 게임이 재미있어서 돌아가는 것이죠 ㅎㅎ
트럼프의 4가지 문양마다 각각 구역이 존재하고
숫자에 따라 지울수 있는 칸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서로서로 연계되있도록 짜여있어요
스페이드 구역에서 한줄을 모두 체크하면 하트 구역하나를 칠할수 있다!
다이아몬스 구역에서 여기까지 체크하면 클로버구역을 하나 칠할수 있다!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라운드에 오픈해놓은 카드를 잘 보면서
최대한 연계되는 플레이를 해서 많이많이 칠하는게 중요합니다.
현금 , 금 이라는게 있어서 숫자를 바꾸기도 하고 패널티를 줄여주는 수단으로도 사용되고
플립앤 라이트나 롤앤라이트에서 많이들 사용되고 있는 기본에 아주 충실한 게임이예요
연계되는 것들을 찾는 재미가 있지만 아무래도 저처럼 눈 어두운사람이 하게 되면
점점 차이나느 격차에 약간은 시들해질수 있긴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욕구를 일으킬만한 재미가 있어서 여러번해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습니다.
아스모데이!!!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는데 앞에 이미 도착하신분들이 꽤 계셨답니다.
신작발표를 아주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서 앞쪽으로 앉았어요
입장할때 주던 이름표!!
신작발표사진도 일일히 찍었지만 다들 아시고 계실테니 패스!!!
아미티스의 건축가들 (2인)
앉은 자리에 이 게임이 놓여져있길래 체험회 시작하자마자 그냥 바로 이게임부터 했습니다.
3*3으로 된 개인보드판에 타일을 놓고 점수를 받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메인보드판에 개인마커를 놓은 칸에 타일을 가져올수 있는데요.
이렇게 가져오다가 3목을 완성시키게 되면 추가 점수를 받을수 있습니다.
메인보드판에서는 상대방이랑 3목을 하는 싸움이 이뤄지면서
개인보드판에서는 점수를 많이 얻을수 있는 위치를 고민하게 됩니다.
타일들마다 점수를 얻을수 있는 방법들이 다양하기때문에
내가 원하는 타일을 가져오면서 상대에게 3목완성의 기회를 줄 것인지
아니면 나의 이득을 줄여서라도 상대의 3목을 저지할것인지의
고민이 매턴마다 이뤄지는데
이 흐름이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저는 이 게임이 그.. 패치워크가 처음 나왔을때의 충격이랑 비슷했어요
당연히 게임이 서로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2인게임에서 어떻게 이렇게 신선하면서 재미까지 갖춘건지? 하는 포인트요
예~~~전에는 패치워크가 세듀나오기전에 2인 갓겜이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ㅎㅎ
뭐 어쨋든 이 게임은 나오면 무조건 구매할 생각입니다.
커플게임으로도 이건 정말 완벽해요
얼터드 (2인)
이 게임은 뭐 사실 너무도 많은 분들이 후기를 기똥차게 써주셔서 길게 언급할 필요는 없을꺼 같습니다.
저도 그분들과 같은 마음이예요
매우 재미있다 하지만 한글이 아닌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이 게임이 넷러너같은 LCG형태로 나왔다면 정말... 진짜 정말 좋아했을꺼예요
해기스 (4인)
해기스는 정말 옛날 작품입니다.
제가 거의 입문단계에 있었는때 하던 게임인데 이렇게 오랫동안 안나왔다는게 새삼 놀라웠어요
3명이서 티츄가 하고 싶은데 안된다면 해기스! 뭐 이런걸로 글도 쓰고 그랬는데
이 게임은 3인플 클라이밍의 재미가 아주아주 좋습니다.
그 어릴적 기억때문에 추억보정으로 체험을 부랴부랴 해봤습니다.
4인룰이 새로 나왔다고하는데 티츄와 똑같이 2:2 팀전으로 진행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음...
결론부터 쓰자면 해기스 4인은 절대 비추합니다.
일단 손패가 너~~~무 많구요.
클라이밍게임은 특유의 빠른 템포때문에 손패를 촥촥내는게 핵심재미인데
해기스만의 족보와 룰때문에 심하게 루즈해져요.
엄청 숙련이 된다면 또 모르겠지만 사실 2:2 클라이밍 고트 티츄가 있기때문에
그정도로 할까? 싶기도 하구요. 폭탄을 쓰는 재미도 사실 크지 않았습니다.
애~~매한 카드사이즈때문에 정말 갸우뚱하긴 했지만
3인 클라이밍으로는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니 3인으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스포트라이트(4인)
검은 샐로판지(?)안쪽에 흰색 종이를 넣고서 휘적휘적하면서 해당대상을 찾는 게임입니다.
카드덱을 잘 섞은뒤 한장을 오픈해서 나온 캐릭터가 몇명이 있는지 맞추는건데요
어두운 곳에 조명을 비추면서 찾는 느낌이 있어서 스포트라이트라고 지은거 같네요.
뭔가 참신한데 1번정도만 하면 될 정도로 흥미가 빠르게 식는게 단점이긴해요
아주 어린친구들이라면 아마 엄청 재미있게 할꺼 같긴합니다.
신기하게도 협력게임인데 그냥 경쟁룰로 취향에 맞게 변형해서 즐겨도 될꺼 같습니다.
지평선 너머로 (4인)
추첨을 통해서만 즐길수 있는 게임인데 정말 다행스럽게 같이 간 클님이랑
같은 테이블에 마지막타임에 딱! 당첨이 되어서 즐겨볼수가 있었습니다.
태양너머로를 개인적으로 엄청 애정하는 작품이어서 성수동모임에서도
몇몇분에게 영업도 하고 그랬습니다.
재미도 당연히 있지만 이 게임 특유의 깔끔함과 디자인때문에 엄청 좋아하거든요.
대다수가 밋밋하다고들 하시던데 저는 그 1~4단계마다 깔리는 카드들하며
개인보드판에 정렬된 작은 주사위들이나 아이콘들이 너무 정갈하다고 느껴서 정말 좋아라 합니다.
당연히 이 게임도 엄청 기대중이었는데 체험을 해볼수 있다는것에 엄청 기뻣어요
'테라미스티카게임'이라고 하는게 이제 '혁신의 시대'와 '가이아프로젝트'잖아요
이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머로게임이라고 해야하려나요? ㅎㅎㅎ
기본이 되는 골자는 태양너머로와 아주 똑같지만
몇가지요소를 바꾸면서 아예 다르게 만들어놨어요
테라 , 가이아 , 혁신도 정말 똑같으면서 완전 다른게임이잖아요?
딱 그런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태양너머로는 비행기를 열심히 만든뒤 영향력싸움에서
이기면서 정복행동을 하는게 포인트인데
지평선너머로는 서로 아예 다른 2종류 비행기를 만든뒤
영향력싸움이 아니라 선점을 하는 지배, 정복행동이 포인트입니다.
당연히 지평선너머로에서는 비행기가 아니라 게임테마에 맞게 다른 용어로 지칭됩니다.
태양너머로에서는 보드판에 기술만 해금을 하거나 정복플레이위주를 하던가해서
한쪽에만 집중하면서 플레이를 해도 게임이 잘 굴러갔었는데
지평선너머로에서는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뤄가면서 운영을 해야지 게임이 굴러가더라구요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간걸 느꼈는데
자신의 성향에 따라 경쟁이면 태양너머로를
유로식 운영이면 지평선너머로를 좋아하실꺼 같습니다.
저는 지평선너머로도 너무너무 취향저격이어서 출시되면 꼭 구입할 예정입니다.
시간관계상 3단계기술 해금 직전에서 게임이 끝났는데
사실 이 게임은 3단계 기술해금부터란 말이죠
얼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너무 하고 싶어요
아지트로 바로 돌아온뒤에!!!
포레스트 셔플 (5인)
아스모데이에서 판매를 한 포레스트셔플을 바로 플레이 해봤습니다.
소박한 에러플이 있었긴하지만 다인플이어도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모임장님께서는 엄청 취향저격이었는지 엄청 텐션이 높게 게임을 하셨어요
점수계산이 좀 귀찮긴 하지만 간단하면서도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이 게임만의 시스템이
왜 상을 받았는지 알수있는 요소였습니다.
아지트에 두고 당분간은 시간되는대로 계~~~속 해보고 싶습니다.
시티즈 (4인)
눈물의 시티즈...
한글판이 나올줄이야... 거기에 프로모도 줄 줄이야..
오열하시는 클님을 위해서
한글판 출시전에 한판이라도 더해보자!!! 하면서 꺼내들었습니다.
역시 재미있어요 간단한데도 몰입이 너무 좋아요.
전지적 추리시점 (5인) 사진 없음
드디어 마지막 시나리오까지 클리어했습니다.
이번에 뇌님도 계셔서 마지막시나리오에만 같이 껴서 하셨는데
이야기 흐름에 대한 이해가 빠르셔서 다른분들과 같이 추리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문제는 일단 다 맞췄고 마지막시나리오는 완성도도 꽤 좋았습니다.
다른 시나리오에 비해 몰입이 잘 되었던거 같아요.
각자 받은 카드들을 말로만 표현하면서 서로 퍼즐을 맞춰나간다는게
너무 재미있는 요소였고 게임 자체의 신선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후속작에서는 좀더 알기 쉬운 등장인물 이름이었으면 좋겠고
이 멤버로 또 즐기게 되면 좋겠네요.
튜링머신(5인)
저 이게임 처음해보는데요
게임은 정말 잘 만든거 같아요.
어떻게 만들었지? 신박하다!!! 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워요 일단
검증기 문구를 이해하는거부터가 너무 어려워서
게임내내 미친듯이 고통받았습니다.
개념이 아직도 잘 이해가 안가요
들을때는 이해가 가는데 막상 게임시작하면 멍~~~
검증기 문구들이 왜이리 어렵죠? 진짜 하나도 이해가 안가요.
똑똑이들의 전용게임인거 같습니다.
저빼고 다들 문제를 푸시는데 진짜 똑똑해보였어요 다들
히트 (5인)
아지트에 온지 얼마 안됐을때 처음으로 룰마를 하면서 벌벌 떨었는데
이때 큰 에러플도 있었고 어버버하면서 진행하다보니까
룰을 제대로 잡아드리지도 못하고 애매하게 진행되다보니
같이 게임하신분들이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그렇게 잊혀지면서 저의 아픈 손가락같은 게임이 되었는데
이번에 진짜 큰 용기내서 다시 해보자고 했죠.
옆에서 클님이 잡아주셔서 정말 다행스럽게도 게임을 제대로 즐겨볼수가 있었습니다.
완전 기본으로 진행하면서 차근차근 했는데 어우.. 역시 게임이 아주 재미납니다.
이걸 왜 그때 말아먹어가지고 이제서야 하게 된건지 으...
아침일찍부터 아스모데이갔다와서 저녁늦게까지 아지트에서 게임하니까
살짝 진이 빠져서 막 말도 헛나오고 기운도 없고 그랬는데
그때문에 재미있는 상황이나 말들도 나오게 돼서 오히려 더 신나게 게임을 했던거 같네요.
다음에는 모듈과 업그레이드카드들도 넣어가지고 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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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행사를 참석해본게 아니지만 이번 아스모데이는 정말 좋았습니다.
일단 준비도 아주 잘되어있구요. 진행도 너무 깔끔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양한 게임들이 준비되어있다보니 서로 끝나는 시간이 차이가 나면서
붕뜨는 시간에 뭘 해야할지 애매하긴 했던건 있었긴한데
다른 분들 구경하면서 보는 맛도 있어서 좋았네요.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에 하면 또 가고 싶습니다.
성수헤이븐은 아지트로 운영되며 참여인원이 3인이상 된다면 평일이나 주말 상관없이 모임이 열립니다.
공지방에서 해당일자에 참여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이용요금이나 자세한 문의사항은 아래 링크로 오셔서 편하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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