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보다 모임 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2-5인 모임 후기. 하모니즈 외
잊기 전에 쓰는 모임 후기!
언제나 모임 참가 인원은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저희는 모임 이틀전에 투표로 마감을 합니다.
그리고 인원이 확정되면 저를 포함한 룰마 두명은 만이틀동안 게임 선정에 들어갑니다.
참 고민이 많이 되는 시간이죠. 마치 여행가기 전 준비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모임 초기에는 투표 마감 후 얼른 게임을 정하고
룰을 확인하며 모임을 기대하기만 하면 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당일 불참자가 생기면서 힘이 빠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불참을 대비한 차선책이 필요하더라구요.
이번에도 모임 전까지는 참가자 7인으로
제가 4인 테이블을 담당해서 4인 베스트 게임인
넥스트스테이션: 런던, 스카우트, 모던 아트를 준비했는데,
당일 한명 불참으로 급 3인 게임으로 변경해야 했습니다.
완전 리스트를 바꾸었지만, 3인 베스트는 많지요.
하모니즈, 베일오브이터니티(이하 베오이)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다시 발생한 변수가 있었으니.. 갑작스런 조퇴ㅜㅜ
결과적으로 3명이서 하모니즈를 2판하고, 베오이는 2인플로 하게 되었습니다.
#하모니즈. 3인플. 이날의 평점 3/5
이렇게 답답하게 안풀릴때도 있더군요.
첫게임은 기본 게임으로 진행했고 53점 꼴찌.
두번째 판은 큰 지도에, 정령까지 넣고 86점 꼴찌.
만들고 나면 아~ 이쁘다 해야하는데.. 동물이 거의 없는 슬픈 사실....
참 좋은 게임인데 이날의 평점이 낮은 이유는 초플인 두사람의 마음을 알 수가 없어서입니다.
하는 내내 고민만 하는 것 같은 표정이었고, 보통 재미있었으면 자신도 모르게 '재미있다' '다시 하고 싶네요'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속으로라도 다시하면 잘 할 건데라고 생각했다면 좋겠습니다^^;
#베일오브이터니티. 2인플. 이날의 평점 4.5/5점
입문자 모임이라 베오이는 텍스트가 있는 첫 게임이라 룰 설명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다행히 곧 잘 따라와 주셨고, 업치락 뒤치락 하다가 결국 제가 패배하는 아름다운 그림이 나왔습니다ㅎㅎ
그런데 말입니다.....
베오이 2인플 괜찮더군요!!
스피드한 진행도 그렇지만 1대1 TCG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얼터드에 관심이 가서 플레이 쓰루를 보고난터라 그런지 이것도 그런 느낌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덕에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찾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2인플로 준비할 거였다면 반듀, 스카이팀을 준비했겠지요^^;)
그렇게 두게임을 하는 동안
옆의 3인 테이블에서는 서쪽왕국의건축가라 빠르게 마무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남은 5명은 합석, 마지막 게임을 했습니다.
그 게임은 근본중에 근본...
#달무티. 5인플. 이날의 평점 4/5점
저희 모임에서는 나름 고인물들끼리 하는 달무티는 시작부터 분위기가 후끈달아 올랐습니다.
절대 하기 싫은 노예의 자리..
저는 그자리에서 시작하여 3인자 자리까지 갔으나
다시 내려와서 전전긍긍하다가 마지막에 극적으로 노예를 탈출하며 끝이 났습니다.
진짜 손에 땀을 쥐는 한판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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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준비부터 우여곡절이 있었던 이번 모임은
예상치 못한 재미들을 많이 찾으며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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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히나 모임을 준비하는 모임장님, 룰마님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마무리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