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플만 하는 부부게임단 10월 세번째 후기
10월달에는 온라인 게임을 멀리하고 보드게임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더니
42개의 게임을 60번을 플레이 했더라구요.
뭔가 뿌듯뿌듯^^
2인플만 하는 부부게임단 10월의 마지막 후기 시작합니다.
1. 혁신의시대(9점)
신랑 구매내역을 보니
작년 10월 18일에 구매를 했더라구요.
개봉해서 구성물만 확인한 채
1년동안 봉인되어 있던 혁시를 드디어 플레이했습니다.
룰설명영상도 3개나 보고 준비했지만 막상 플레이 시작하니 O_o ??
저의 영원한 룰마 신랑이 세심하게 챙겨줘
하나하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땅도 중요하고 권능관리도 중요하고 선도 중요하고 선택지도 많아
어떤게 효율적일지 고민을 많이하게 되는 게임이었어요.
3점 후반대 게임은 많이 해봤지만
본격 4점대 게임은 처음이라 두려움이 있었는데
첫 진입 어려웠던거지 한두라운드 지나니
게임 파악이 되면서 흥미진진해 지더라구요.
그러나 앞의 두라운드를 제대로 설계하지 못 했더니
점수뽑는 게임을 특히나 잘하는 신랑한테
더블스코어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ㅠㅠ
다음 플레이 땐 조금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 코덱스(6점)
언젠가 구매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어렵지 않고 예쁜 게임이라고 해서
슬리브 씌우며 영상보고 바로 플레이했어요.
자원모으고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쉬운 룰지만
열린칸과 닫힌칸이 있다보니
카드 내려놓지 못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해요.
목표카드가 겹치다보니 원하는 카드도 겹치고
카드 뒷면이 바로 보여서 다음 카드 유추도 쉬워
뭔가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카드 자체가 이쁨이쁨 해서 간간히 해볼만한것 같아요.
3. 테포마BGA(10점)
매달 한번씩은 꼭 해야하는 테포마죠ㅋㅋ
신랑이 장거리 출장가는 길에 아레나에서 플레이해보았어요.
아레나는 점수계산도 쉽고
해야할 걸 딱딱 보여주기도 하고
리롤도 쉽고 해서 간편하고 너무 좋은데
저는 집중이 좀 덜되는 것 같더라구요.
전 보드게임의 매력이 촤락~하고 펼쳐놓고
손으로 만지고 움직이고 하는 맛이라고 생각하다보니 허전허전하고
화면이 작아 신랑진영과 본맵이 한눈에 안들어오니
설계능력이 확 떨어졌어요.
그래도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테포마는 재미있습니다.
신랑과 함께하지 못할 땐 종종 이렇게라도 플레이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4. 사자의턱(10점)
개봉노플 3대장 중 혁시에 이어 사턱에 도전했습니다.
5시나까지는 그야말로 게임을 하면서 배우는 느낌!! 글룸헤이븐을 떠먹여준다는 말이 딱 맞더라구요.
보린이여러분 사턱을 두려워 마세요. 그저 흘러가는대로 시나리오책자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저희는 헬퍼 없이 했는데요
토큰 놓고 카드 까고 이동시키고 오밀조밀 이런 재미를 더 추구합니다ㅋㅋ
처음에 고른 캐릭이 맞지 않아
다른 캐릭으로 고르고 다시 플레이 했는데도
지루하지 않고 앞으로 더 기대 되더라구요.
지금 쉽다고 막 이러는데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탈탈 털리겠죠?ㅋㅋ
처음에는 공격보정에 자꾸 주사위를 찾았는데요
주사위가 아닌 카드도 억까하더라구요ㅠㅠ
내 궁극필살의 공격이 나가리라뉘!!
당분간은 사턱의 나날들이 될 것 같아요.
5. 패치워크(10점)
2인플 추천에 우베아저씨 패치워크는 꼭 들어가요.
쉬운룰이지만
빈칸이 전부 ‐2점이니 알차게 칸을 채워야해요.
신랑은 처음에 7×7을 노린다고 작은 퍼즐들로 꼼꼼히 채우다
마이너스 점수만 46점을 받았답니다 ㅋㅋ
6. 바르셀로나(8점)
오늘의 보드게임을 고를 때 "오보 바르셀로나 할까?" 하고
신랑이 물어봤는데
제 기억으로는 7번정도 거부한 것 같더라구요ㅋㅋㅋ
신랑이 바르셀로나를 부르짖어 두달만에 해보자 했는데
룰다 잊어먹었구요...
그래서 세팅후 다시 넣어두고 다음날로 연기했습니다.ㅋㅋ
행동의 선택 많다보니 저는 처음에 갈피를 잘 못잡겠더라구요ㅠㅠ
내 앞길 계산하기 바쁜데 신랑이 자리를 선점해 버리면 또 혼란이 오구요 ㅋㅋㅋ
룰은 쉽지만 점수 뽑아내려고 고민하다보면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습다.
게임 자체가 예쁘고 행동이 많아
플레이 할 때마다 만족스럽지만
3명정도 같이하면 완성된 보드판이 더 풍성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7. 아르낙(9점)
신랑에게 한번도 못 이긴 게임 또 등장이요!!
이번에는 권총아이템을 사서 수호자도 쉽게 획득했고
조사쪽을 집중해서 올리자 했는데
이번에도 조사쪽에서 신랑에게 뒤쳐지더라구요.ㅠㅠ
카드 구매시 할인받는 조수타일을 신랑이 확보하더니
카드도 많이사고 어마어마한 점수차로 패배했죠ㅠㅠ
아르낙은 오묘해요.
놓을수 있는 탐험말은 2개뿐인데 자원을 쥐어짜고
요렇게 저렇게 해서 계속 뭔가를 해나가는 매력이 있어요.
하지만 제가 설계한대로 되지않아
주둥이 툭 튀어나와서 "아르낙 재미없쬬!! 팔아버렸!!" 했어요 ㅋㅋ
하지만 아르낙만의 매력 못잃죠 ㅋㅋ
다음에는 꼭 신랑을 이기겠노라 다짐해봅니다!!
8. 자이푸르(9점)
보너스 코인점수도 어찌 낮은거만 쏙쏙 뽑아오는지...
카드를 잘모아 얼른 높은 점수를 구매해야하는데
금은보화 테크를 타고 싶었지만
제 손에 들어온건 찌끄레기들 뿐이었구요ㅋㅋ
낙타로 신랑이 쏙쏙 뽑아가는 바람에 3라운드 다 낙타왕만 되었습니다.ㅠㅠ
요즘엔 개봉노플 3대장 중 마지막 메이지나이트를 도전하기 위해
6시간짜리 플레이스루를 보고있는데요
메나는 다른 보드게임과 다른 뭔가 궁극의 위치에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몇날몇일을 10분도 버티지 못하고 그냥 잠이들어
이제 1시간 분량쯤 보고 있습니다.ㅋㅋ
룰 공부 열심히 하고 12월 마지막날 전날 신랑과 꼭 플레이하길 기대 해 봅니다.
메나 초플이라면 협력을 해야할까요? 1대1대전을 해야할까요? 추천해주세요~
그럼 10월 2인플만하는 부부게임단 10월후기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