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단] 2024. 10. 셋째주 모임 후기
아래 글에는 일반적인 게임 소개와 소감만을 담고 있습니다
플레이 사진, 게임 규칙, 결과 등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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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19 (토)
[Baruka]
*평점: 7.38 (누적 평점: 7.38)
*긱 랭킹: 16,098위 (최고 랭킹: 15,817위 - 2024. 7. 30.)
*소요시간: 1시간 19분 (누적 평균: 1시간 19분)
4인플: 옥동자, 라이언, 버거, 한영
<일반>
대만 작가가 만든 입봉작인 '바루카'라는 게임입니다
직접 일러도 담당하였다는데 원래 만화작가 출신이어서 그런지 그림체나 색감이 예쁩니다
<소감>
규칙이 어렵지 않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라 접근성이 좋고
퍼즐 맞추기 느낌이라 생각보다 머리도 많이 써서 상당히 괜찮은 포지션의 작품으로 보입니다
다들 재밌게 하셨다고 평하였지만 한영님은 능력간의 밸런싱을 문제삼으며 평점을 박하게 주셨네요
[Three Wishes]
*평점: 6.8 (누적 평점: 6.8)
*긱 랭킹: 없음
*소요시간: 19분 (누적 평균: 19분)
5인플: 옥동자, 라이언, 버거, 한영, 츄리닝
<일반>
이탈리아 작가의 카드 게임인 '세가지 소원'입니다
이 게임은 2019년에 출시되었는데 다소 불필요한 보드판 등을 없애며
컴팩트한 카드 게임으로 탈바꿈해서 작년에 재출시 되었습니다
<소감>
아주 가벼운 파티게임으로 아이스 브레이킹 용도로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모르는 사람들끼리 하면 어떤 성향이나 사고방식을 가졌는지 대강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친한 사람들끼리도 알지 못했던 부분을 캐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구요
논게이머들과의 자리에서 자주 꺼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Oh! Meow! Bow!]
*평점: 7.9 (누적 평점: 7.9)
*긱 랭킹: 4,149위 (최고 랭킹: 4,117위 - 2024. 10. 10.)
*소요시간: 31분 (누적 평균: 27분)
5인플: 옥동자, 라이언, 버거, 한영, 츄리닝
<일반>
일본 작가 카부키 켄이치의 2020년 작품인 '오! 미우!바우!'입니다
출시는 '535'라는 제목이었고 일러도 단순했었는데
개와 고양이의 똥을 치운다는 테마와 아주 깜찍한 동물 그림들로 재무장되었습니다
<소감>
같은 작가의 작품인 텐메이크도 그랬지만
기존 시스템을 크게 뒤틀지 않으면서도 아주 맛깔나게 게임을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가성비, 시성비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Sweet & Spicy]
*평점: 7.46 (누적 평점: 7.46)
*긱 랭킹: 7,681위 (최고 랭킹: 7,659위 - 2024. 10. 1.)
*소요시간: 9분 / 12분 (누적 평균: 10분)
5인플 ×2: 옥동자, 라이언, 버거, 한영, 츄리닝
<일반>
헝가리 작가의 2022년작인 '스위트 앤 스파이시'입니다
이 게임은 2020년에 나온 '스파이시'의 덜 매운맛 버젼입니다
동양적 느낌이 물씬 나는 스파이시와, 깜찍한 고양이가 등장하는 이 작품 모두
한국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하였습니다
<소감>
동양화에서 나올 법한 호랑이가 그려진 '스파이시'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무척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그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해보니 전체적인 틀은 뤼겐보이텔(또는 천사와 악마)과 거의 다를 바가 없더군요
간단해서 좋긴 한데 새로움은 없었습니다
[Dungeon Lords]
*평점: 6.63 (누적 평점: 7.78)
*긱 랭킹: 391위 (최고 랭킹: 34위 - 2010. 8. 17.)
*소요시간: 1시간 39분 (누적 평균: 1시간 49분)
4인플: 옥동자, 라이언, 버거, 츄리닝
<일반>
지금은 거의 활동하고 있지 않지만 한때 제 최애 작가였던 블라다 크바틸의
2009년도 작품인 '던전 로드'입니다
PC 게임인 던전 키퍼를 모티브로 만들었기에
우리가 던전의 주인이 되어서 영웅들이 쳐들어오는 것을 막아내야 하는 테마이고
그에 걸맞는 시스템이 인상적이죠
<소감>
같이 한 분들이 대부분 규칙이 너무 복잡하다는 평을 하였습니다
테마에 맞게 시스템을 짜다 보니 생소하면서 복잡하고 잔룰이 많아지게 하는 작가를 꼽자면
블라다 크바틸과 비딸 라세르다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블라다의 복잡성은 납득이 가는 반면에(규칙서가 너무 테마에 와닿게 써 있음)
비딸 작품은 괜한 복잡함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리 선호하지 않아 왔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는 역시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
요즘의 시장 트렌드는 비딸의 작품과 같은 복잡한 유로 게임이 각광받게 되었고
최근의 유저들 또한 이런 작품들을 더 많이 접하다보니 인식 자체가 역전이 된 느낌이네요
크바틸의 오랜 팬이었던 저로서는 안타깝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네요
[Glastonbury]
*평점: 7.5 (누적 평점: 7.5)
*긱 랭킹: 6,100위 (최고 랭킹: 2,889위 - 2015. 7. 28.)
*소요시간: 23분 (누적 평균: 23분)
4인플: 옥동자, 라이언, 버거, 츄리닝
<일반>
저에게는 '희망봉에서 카이로까지', '마오리' 등으로 기억에 남는 작가인
귄터 부르크하르트의 '글래스톤베리'입니다
이 게임은 당초 2001년도에 '쿠퍼케슬'로 선보였던 것인데
테마를 바꾸어 2008년, 2013년에 재출시되었고
국내에서는 2021년에 '마법사의 레시피'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소감>
초판 기준으로 20년이 넘은 아주 고전 게임인데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네요
규칙이 간단해서 큰 기대감 없이 플레이했는데 생각 외로 재밌게 했습니다
알고 보니 2002년 SDJ 추천작, 2017년 멘사 셀렉트 게임 등 화려한 경력이 있었는데
그만한 이름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Barrage] ★이 날의 Best!★
*평점: 8.53 (누적 평점: 8.46)
*긱 랭킹: 36위 (최고 랭킹: 33위 - 2023. 1. 31.)
*소요시간: 2시간 29분 (누적 평균: 2시간 29분)
3인플: 옥동자, 버거, 츄리닝
<일반>
출시하는 작품마다 히트를 치는 스타 작가인 시모네 루치아니와
이 게임이 데뷔작인인 토마소 바티스타의 2019년 작품 '버라지'입니다
댐을 만들고 물을 가두어 수력 발전을 시킨다는 독창적인 테마를 잘 구현하였습니다
<소감>
규칙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지만 점수 내는 구조가 쉽게 와닿지 않는 게임입니다
저도 이번이 겨우 3회플 밖에 되지 않아서 이 부분은 아직 어렵네요
그렇지만 게임은 여러모로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좀처럼 높은 평점을 주지 않으시는 두 분도 만족스런 평가를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