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히트게임즈 아지트 모임 팜페로 신작 후기 - 2부. 확장판
안녕하세요 :)
1부 [팜페로]의 기본판 리뷰 작성 이후
2부 [팜페로-확장] 리뷰 글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앞선 기본판 리뷰를 보시고 오시면
이해가 더 잘 되시리라 믿습니다.
확장판에서는 4인으로 플레이 하였고
모두 기본판 플레이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이라
룰마님께서 확장룰만 간결하게 짚고 넘어가 주셨습니다.
[팜페로: 맑은 하늘]에서는 게임의 밸런스, 비대칭 능력, 리플레이성이
[팜페로: 자연]에서는 게임의 추가 행동, 수입 추가 기능이
가장 큰 핵심이라고 생각됩니다.
확장을 넣게 되면 게임 셋팅이 변경되고
행동 카드와 점수 카드들을 추가하여 섞어야 합니다.
확장룰은 간단하였고 추가되는 행동 카드만 이해하면
나머지 모듈은 쉽게 이해되었습니다.
할 수 있는 행동 선택지가 늘어나고,
수입을 얻는 다양한 방법 추가되고,
비대칭성과 리플레이성이 강화되어
확장 추가는 개인적으로 매우 추천드립니다.
[팜페로: 맑은 하늘]
기본판에서의 밸런스와 리플레이성
그리고 비대칭성을 위한 확장입니다.
개인 목표 카드 혹은 기업 타일 등이 제공됩니다.
1. <주차지역(Parking gird) 보드 변경>
기존 공용 보드 판에 존재하는 주차지역에는
자신의 불도저를 영구히 주차시켜서 (알박기)
바닥에 그려진 혜택을 얻습니다.
기본판에서는 바닥에 그려진 혜택이 매우 강력했습니다.
극 초반에 받으면 좋은 혜택들이 많아서
모든 플레이어들이 초반에 주차시켜 버리는 플레이를 수행했습니다.
(게임 초반에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번 확장에서 리밸런싱을 위해
대체할 주차지역 보드를 제공하여
그 혜택을 줄이거나 중후반에 혜택이 크도록 변경하였습니다.
이를 테면 '자신이 계약한 타일 1개당 1원 획득' 혹은
'배터리를 1개 차감한 양만큼 생성하여 얻기' 같은 혜택들은
초반에 이득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확장판에서는 다들 초반에 주차구역에
불도저를 보내는 행동이 줄어든걸 보면
확실히 메리트가 많이 사라진 모습입니다.
2. <민간 기업(Private Induistry) 모듈>
3가지 분야(축산, 산림, 농업)를 의미하는
민간 기업아이콘이 추가되고 이에 대응하는
민간 기업 계약 타일과 시장 카드가 추가됩니다.
(A2 지역에 랜덤으로 민간 기업 계약 타일이 배치됩니다.)
민간 기업 계약 타일을 얻게 되면
자신의 기술 트리 최대 레벨(=송전탑 건설 횟수)에
해당 아이콘을 내려놓게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얻는 민간 기업 수입은
내려 놓아진 민간 기업 아이콘의 위치를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기술 트랙 3레벨에 초록색 나무 모양의 산림 아이콘이 올라가 있습니다.)
민간 기업 수입은 라운드 수입 단계에서는 수입을 제공하지 않고
해당 아이콘을 가진 시장에 판매하거나
기본 행동 카드를 사용하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해외 수출에 비하면 비용도 수익도 적지만
초중반의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거나
후반에 점수 획을을 위한 수단으로 보입니다.
민간 기업 계약 타일은 모두가 접근하기 쉬운
A지역에 랜덤으로 배치되어 초반에 얻을 수 있지만
큰 수입을 즉시 얻기 어려워 활용하기가 까다로웠습니다.
3. <회사(Company) 모듈>
게임 준비 단계에서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비대칭 능력을 가진 회사를 제공하는 모듈입니다.
가장 직관적이고 익숙한 모듈로
주어지는 2개의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항여 효과를 적용합니다.
회사마다 즉시 횩과, 지속 효과 등등의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합니다.
(상단 회사는 배터리를 생성할 때 에너지를 지불하면 1개 추가 생성하는 기능을,
하단 회사는 풍력 발전 건설 행동에 사용되는 연결 타일을 제공합니다.
연결 타일은 기본적으로 1개가 제공되며 게임 중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받은 2장의 회사 능력 모두 평이하였는데
룰마님 말로는 대부분 특출나게 강력하진 않고
약간의 이득을 주는 기능들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해당 회사의 기능 방향으로
강제되지 않는 점은 사람마다
의견차이가 이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팜페로: 자연]
자연과 관련된 2가지 모듈이 추가되었습니다.
자연을 보존하여 수입을 증대시키거나
전신주를 건설하여 수입을 얻는 구성물입니다.
각 모듈 기능을 행동할 수 있는 기본 행동 카드가 추가되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집니다.
1. <자연 보호 구역(Nature Reserve) 모듈>
귀여운 사슴 모양의 토큰과 새로운 수입 마커
그리고 이와 관련된 기본 행동 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새로운 자연 보호 수입 마커는
기본 수입 트랙의 최상단 리모트 수입 마커와
같은 트랙을 공유합니다.
(자연 보호 행동 카드를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풍력 발전소와
해당 지역에서 리모트 계약을 체결해야합니다)
게임 중 자연 보호 수입 마커가 추가되면
최상단 기본 자리에 배치하여
매 수입 단계에서 다른 수입 마커처럼
동일한 수입을 얻습니다.
이후 기본 행동 카드 혹은 연결 타일의 행동을 통해
배터리 혹은 에너지를 이용하여
자연 보호 수입 마커를 전진시킬 수 있습니다.
(게임이 중후반을 지나는 중인데도 0원을 기록 중인
저의 리모트 마커와 자연 보호 마커입니다...)
여기서 특별한 점은 자연 보호 수입 마커가 전진할 때,
리모트 수입 마커가 앞에 있다면 건너 뛰고 전진합니다.
이를 이용하면 2가지 수입 마커를 엄청난 속도로 전진 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다들 자연 보호 수입 마커 전진에 경쟁하는 동안
틈새시장으로 경쟁이 덜한 수입 마커를 찾아
전진시켜보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강합니다..
2. <전신주(Electrical pole) 모듈>
전신주 모양의 토큰과 수입 참조 카드
그리고 이와 관련된 기본 행동 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추가되는 기본 행동 카드는 건설 행동이지만
다른 건설 행동과는 다르게 수입이 발생하는 기능입니다.
수입은 참조 표에도 나오듯이
지역별 해당 위치에 놓여진
변압기의 레벨에 비례하여 상승합니다.
(행동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전략 방향을 결정하기가 더욱 어려워 졌습니다)
상황에 따라 전신주 2개를 동시에 지을 수도 있어서
꽤 큰 수입을 낼 수 있습니다.
계약 체결 후 지도에 놓여지는 변압기는
별 다른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데
확장을 통해 쓰임새가 생겼습니다.
바람직한 확장이라 생각됩니다만
선택지가 늘어날 수록 높아지는 접근성과
복잡해지는 게임성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후반으로 갈 수록 송전탑이나 풍력 발전 건설 자리가 매우 부족합니다.)
(4인플 기준 자리 차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큰 테이블이 요구됩니다)
이렇게 2부에 걸쳐 [팜페로] 기본판과 확장판을 작성하였습니다.
게임을 이해하시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