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3] 천안모임 후기----브루크래프터스 등 8게임

불꽃손

3,225

2015-5-4 오후 12:50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6

[2015.05.03] 천안모임 후기 입니다.

이날은 6명이 모였습니다.

icewine, oscar, 불꽃손, 기우, 매직퀸스천안, 가위낸자

목록입니다.

1. 전국 (ZhanGuo, 3인)

2. 아를의 평원 (Fields of Arle, 2인)

3. 기차섬 (Isle of Trains, 3인)

4. 무라노 (Murano, 3인)

5. 브루크래프터스 (Brew Crafters, 3인)

6. 퍼레이드 (Parade, 3인)

7. 패치워크 (Patchwork, 2인)

8. 전국 (ZhanGuo, 3인)

1. 전국 (ZhanGuo, 3인) 8.7/10

게임의 흐름은 매우 명쾌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5라운드와 각라운드 동안의 6행동을 어떤 순서로 이끌어 가는가죠

라운드 초 6장의 카드를 받습니다. 1장씩 돌아가면서 사용하여 각자 6장을 모두 사용하면 라운드가 끝납니다.

이 6장을 자신의 개인보드에 꽂으면 테크가 되고, 황궁에 놓으면 액션이 됩니다.

물론 개인보드에 꽂을때 해당 지방의 불안도가 증가하는 제약과 해당 지방의 통합기여도가 증가하는 이득이 있습니다.

일정 불안도를 넘기는 결과를 만들지 못하므로 마음대로 꽂는것도 아닙니다.

개인판의 꽂힌 카드들은 결국 두세가지로 사용되는데

첫째는 황궁에 다른 카드를 놓으면서 6가지 액션중 선택하여 진행하는 액션에 의존한 파생액션을 할수 있습니다.

둘째는 게임 종료시 일정한 미션에 기여하여 점수가 되는거죠.

또는 게임중 개인판에 꽂힌 카드의 구성에 따라 점수를 먹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6장을 받으면 개인판에 많이, 좋은 순서대로 꽂아 테크를 쌓고 하고 싶지만 게임판내의 도중 미션이 있어서 황궁액션도 진행을 하여야만 유리한점도 있어서 이 사이에서 고미하게 됩니다.

황궁액션에 사용되는 카드는 제약은 없는데 파생액션을 만드는 데는 제약이 있어서 핸드에 카드가 적으면 이러한 제약을 헤쳐나가는데 문제가 있죠.

따라서 적당한 순서가 매우 중요합니다.

종료 미션과 도중 미션도 선점하는 순서에따라 점수차가 커서 상대적인 고민거리가 됩니다.

할수록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게임의 흐름도 단순하고, 룰도 단순하고, 생각할것을 한 액션에서 10여가지 정도됩니다.

황궁액션을 할것인가, 큰 숫자액션을 할것인가 작은 숫자 액션을 할것인가, 액션으로는 무엇을 고를까 황궁액션 전에 개인판에 꽂을 카드는 없는가, 상대가 먼저 공동 미션을 선점하지 않을까, 라운드 끝에 받을 보상에서 유리하기 위해 통합기여도(통합마커)를 얼마나 올려야 하는가,

...

기본룰로 진행하였습니다. 할수록 다시하고 싶은 게임이네요.

2. 아를의 평원 (Fields of Arle, 2인) 7.8/10

옆에서 돌아간 2인용 게임입니다. 이게임은 아그리콜라처럼 모든 요소에 점수가 분배되어 요소별로 최적화를 하는 게임입니다.

9라운드로 홀수라운드와 짝수라운드가 할수 있는 액션칸이 다른 일꾼놓기 게임입니다. 각 라운드에 각자 4개의 일꾼은 벌갈아 놓으면서

나무, 진흙, 토탄등을 이용하여 수레도 만들고, 동물도 키우고, 음식도 만들고, ... 제품을 다른지방에 팔기도 하고, 자신의 영역을 넓히기도 하는 등의 행동을 합니다.

액션칸이 많이 있고, 중복액션이 가능한 칸도 있어서 그리 크게 서로의 방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엄밀하게 말해서 각자의 게임을 20%정도 서로 오버랩 시켜놓은 느낌입니다. 라운드 끝에 밥먹이기는 생각보다 약해서 최소한의 관리만 하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게임의 요소들이 무척 많고, 따라서 룰로 방대하여 첫플 게임을 하는 사람은 정신없이 할수밖에 없습니다.

하면 할수록 운영방법이 늘수밖에 없는 게임이죠.

룰의 난이도는 2인플로는 꾸역꾸역 액션을 하다보면 게임이 끝나는 방식으로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아니 상당히 쉬운 편이라고 할수 있죠.

3. 기차섬 (Isle of Trains, 3인) 7.3/10

기차그림으로 구성된 카드를 받거나, 카드를 내려놓아 기차를 구성하거나, 기차위에 짐을 싣어나, 실어진 짐을 팔아 점수를 내는 게임입니다.

이정도면 일반적인 게임에서 보다 단순한 느낌인데, 기차를 구성하기 위해 비용을 카드로 내야하고, 비용은 8원(8카드)등으로 비싼데 핸드 제한이 5장이라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기차를 늘리는 것이 쉽지 않죠

어찌보면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대상의 기차에 짐을 실어주면 일시적으로 카드를 3-4장 뽑을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핸드의 카드가 7-8장이 될수도 있는 것이죠.

이런 방법을 통해 미션카드를 선점하면서 미션카드가 일정량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되고 점수를 계산하는 게임이죠...

간단하면서 시간 보내는데 괜찮습니다.

4. 무라노 (Murano, 3인) 8.3/10

몇개의 배들이 게임판 둘레를 돌면서 액션공간에 멈추어 액션을 진행하죠... 앞선 배를 넘어갈수는 없어서 앞선배보다 앞에 있는 액션이나 앞선배가 점수한 액션을 하려면 앞선 배를 먼저 움직이고 공간을 만든후 뒷배를 움직여 액션칸에 들어가야 하는데

배를 개 이상 움직이면 돈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그런 액션들을 통해 섬에 공장을 짓고, 유리를 만들고, 유리를 팔아 돈을 만들고, 관광객에게 상품을 팔고, 또 상점을 세우고 특수 건물을 세우는 등으로 구성을 시켜 미션카드의 구성에 따라 점수를 받는 게임입니다.

단순한 구성인데 게임의 흐름은 아기자기 하면서 재미있는 구성이라 독특합니다.

의외로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5. 브루크래프터스 (Brew Crafters, 3인) 8.0/10

맥주공장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테마부터가 운영게임의 느낌을 주는 일꾼 놓기의 단순한 게임인데

게임의 인터페이스가 다른 게임에서보다 약간 투박하고 글자가 많아 접근성이 쉽게 느껴지지 않는것도 현실입니다.

게임의 구성은

중앙에 진행판으로 3년, 각 4계절로된 12라운드의 라운드 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2개의 시장액션판, 1개의 공장액션판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기본재료인 맥아, 홉, 이스트 등과 상급재료인 향신료, 커피, 과일을 얻고, 도움이 되는 전문가나, 동업자, 임시 일꾼인 인턴사원을 얻을수 있습니다. 또한 옵션룰로 공동농장이 있어서 일정 기간에 공동으로 농산물을 심어 공동으로 수확할수도 있습니다.

공장액션판에서는 공장 설비나 시설을 늘리거나, 맥주 라인을 가동할 수 있습니다. 또는 연구행동을 하여 도움이 되는 테크를 쌓을수도 있습니다.

진행과정은

각자 2시장일꾼과 1공장일꾼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1단계는 공급단계로 시장에 재료 공급을 합니다. 기존에 있는 남은 공간에도 일정량을 추가 공급합니다.

2단계는 시장단계고 선부터 1일꾼씩 돌아가면서 자신의 모든 일꾼을 사용할때(또는 패스할때) 까지 시장에 빈칸에 놓고 해당 액션을 합니다. 내용을 아그리콜라의 일꾼 놓기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꾼이 딱 2개 뿐이라 2액션만 가능합니다. 시장액션중에 인턴고용액션을 하면 다음 라운드 부터 2개 라운드 동안 1개씩의 인턴사원을 사용할 수 있어서 일꾼이 1개 늘어난 셈이 됩니다.

따라서 이 인턴 사원의 혜택이 매우 좋습니다. 또 인턴은 시작시 받은 1개뿐인 공장일꾼으로도 사용될수 있어서 상당히 좋습니다.

3단계는 공장단계로 일반적으로 공장일꾼을 이용하여 공장액션판위의 액션공간에 놓고 공장 시설, 설비 증설이나, 연구칸을 1칸 올려 능력을 올립니다. 또는 가장 중요한 점수루트인 맥주 생산을 진행하는데 각자는 싱글라인의 생산라인을 가지고 시작하여 병입된것을 팔아 2원을 받고, 주조한것은 병입시키고, 새로이 주조를 시작합니다. 주조시작시 게임마다 정해진 9개의 레시피중 1개에서 요구하는 재료들을 내고 해당 맥주마커를 가져옵니다.

즉 맥주마커의 공장내 주조-병입-팔기의 흐름을 통해 진행합니다. 이 라인 위에 있는 모든 맥주마커는 생산된것으로 간주되며 싱글라인이라 1액션으로 1개만 흘려 보낼 수 있습니다.

4단계는 정리단계입니다. 선을 정리하고, 라운드마커정리, 일꾼돌리기 및 매년 겨울이 되면 1년치 비용을 한꺼번에 지불합니다. 시작시 공장시설 3원, 공장일꾼 2원으로 5원비용으로 시작하지만 게임도중 시설을 늘리면 시설마다 1~2원을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공장일꾼을 2, 3번째로 늘리면 각각 3, 4원의 추가 비용이 생깁니다. 따라서 겨울바다 10원 이상을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3라운드 후부터는 맥주를 팔때마다 2원이 생기고, 액션으로 통해 2원받기, 1원받기를 할수 있어서 이것을 대응하기 쉬울수도 있지만 초반에는 일꾼이 2개뿐이라 자금의 확보다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때에 따라 대출을 받아 점수 차감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구성품중에서

전문가는 게임당 9장이 깔려 해당 게임의 전문가로 사용되며 특정 액션시 추가 액션등의 도움을 줍니다. 겨울비용은 1원씩

설비/시설은 12재료 수용 추가 창고, 2중 맥주 생산라인, 밀맥주의 생산판매가 가능한 Pub, 봄에 심어 가을에 수확하는 농장, 연구시마다 1이스트를 만드는 이스르랩, 등 여러가지 시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비용이 1원씩 증가하여 쉽게 늘리기도 어렵습니다.

맥주 레시피는 기본 3, 상급 6개의 레시피가 깔려 게임이 시작되는데 상급맥주의 경우 처음 판매하면 해당 골드라벨을 얻어 3점을 추가합니다. 각 생산 맥주마다 점수가 추가됩니다.

12라운드가 끝나면 최종 여러 점수와 대출에 따른 벌점을 계산하여 총점이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구성의 룰로 되어있는 일꾼 놓기 이지만 상대적으로 현대적인 용어들이 등장하고, 게임판의 구성이 거칠고, 맥주 레시피와 맥주 타일간의 구별이 쉽지 않은등의 인터페이스면에서 매우 접근성을 떨어트리는 요소로 작동합니다.

게다가 룰 또한 명쾌하지 않은 부분이 있고 일부 룰은 개인용 참조카드로만 제공하여 상대적으로 룰 이해에 많은 어려움을 주는 점들이 역시 접근성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1게임을 하였지만 사용해보지 않은 구성물이 상당히 많고, 초기 셋팅이 쉽지 않은 점도 단점입니다.

한동안 회자되었던 비바자바커피게임을 만든 회사인 Dice Hate Me Games라는 게임사에서 나오것으로 그래픽 면에서는 실사이거나 만화적인 것으로 약간 자연스럽지 않은것이 오히려 거리감을 생성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게임은 적당히 재미 있습니다.

몇가지 오버 밸런스적인 요소와, 다양한 게임성에 관한 부분은 남아 있지만요.

6. 퍼레이드 (Parade, 3인) 7.6/10

간단한 카드게임이지만 나름 시작시, 중간, 후반기의 전략이 필요한 핸드관리형 게임입니다. 간단하면서 운영의 맛이 있어 가끔 즐기기 괜찮아요.

7. 패치워크 (Patchwork, 2인) 7.8/10

개인적으로 2인 게임으로서는 상당히 잘 만든 게임으로 시간트랙이 특징인 게임이죠... 개인적인 면에서 이 게임도 할수록 욕심이 생겨 점수가 점점 나빠지는 게임중에 하나 입니다.

운영법의 최적화가 안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8. 전국 (ZhanGuo, 3인) 8.7/10

앞서 일반룰로 한것에 비해 이번에는 모든 옵션룰을 사용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개인판도 뒷면을 사용하고... 이번에는 불안도 관리가 관건이 되었습니다.

카드의 선택성이 좋아져 점수는 상대적으로 많이 낼수 있지만 빡빡한 정도는 훨씬 어렵게 느껴지면서 게임은 더욱 재미 있어졌습니다.

옵션룰에 카드 6장을 받을때 문자, 통화, 법령 통합카드를 2+2+2로 받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받아 2+2+2만 남기고 시작하는 방식으로

소위 카드빨을 없앨수있는 느낌으로 시작하였는데, 상대적으로 카드 필터링이 강해져 카드의 능력별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여 게임자체의 밸런스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다시 말해 2장씩 받는 것도 선택성이 없어서 문제지만, 4장씩 받아 2장씩 선택하여 사용하면 카드 내용을 잘 알거나 잘 이용할줄 알거나, 또는 테크 쌓기가 용이해져서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게된 구성을 받은 경우라면 오히려 빈익빈부익부가 커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물론 여러번(최소 3번 이상) 게임을 해본 사람들끼리하게 되면 이부분이 상쇄 되지만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불꽃손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