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 샤이보이 반듀, 비티컬쳐 등!
안녕하세요! 샤미의 이상한 보드게임 이야기입니다.
몇 차례의 보드게임 행사가 끝나고 쓰는 리뷰입니다. 블로그를 쓰는 것같이 보드게임 리뷰를 쓰는것도 어느정도는 습관이 되어있어야 꾸준히 쓰는데, 요즘은 좀 일이 바빠지기도 했고 신작보다는 예전에 헀던 게임만 하기도 해서 리뷰를 덜 쓰게 됩니다. 다시 열심히 써야되는데 말이죠,,,,,,
★★★★★ : 갓겜 말이 필요없습니다! 평생소장
★★★★ : 이 게임을 돌린다면 모임에 주저없이 참여!
★★★ : 가끔 하면 즐겁습니다!
★★ : 한번 해봤으면 됐다!
★ : 방출각
1. 크로스 익스프레스 - 3인/★★☆
롤앤라이트형 숫자 채우기 게임입니다. 게임은 설명할 거리도 없이 간단합니다. 주사위를 굴릭 나온 숫자들의 합을 빈칸에 적으면 되는데, 오름차순으로 점점 커져야 점수를 먾이 얻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역시 이런 게임은 과감한 투자를 해야 재미있는데, 그렇게 게임을 해서 이긴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2. 달러 투 도넛 - 3인/★★☆
보드엠 창고개방전에 사온 당일에 해본 게임입니다. 게임은 자기차례에 도넛 막대를 가져와서 배치하면서 배치 보너스를 얻는 간단한 타일놓기 게임입니다. 귀엽고 이쁜 테마의 게임이지만 브레인 버닝이 상당했던 게임입니다. 목표카드 선점과 그나마 주머니에서 타일을 랜덤으로 뽑는것 외에 별 인터렉션은 없지만 다운타임은 상당했던 게임입니다. 제 취향은 아니었네요.
3. 로-오딩 - 3인/★★
실시간 카드 내려놓기 게임입니다. 도넛과 마찬가지로 당일에 바로 해본 게임입니다. 룰은 자기차례에 카드를 한장 내려놓고 나머지 더미를 손을 내밀고 있는 한명에게 주면됩니다. +1카드로 상대방의 더미위에 놓을 수 있는 규칙이 있기는 한데, 그마저도 좀 슴슴했네요. 뭔가 웃긴 타이밍도 좀 애매했거니와 카드 더미를 보느라 다른사람의 카드더미를 볼 여유도 거의 없습니다.
4. 비티컬쳐 : 에센셜에디션 - 3인/★★★☆
비티컬쳐입니다. 비티컬쳐는 처음 해봤을때의 안좋은 기억때문에(초플 4명인데 초플분들도 다 비보드게이머, 총 6인플, 심지어 확장이 포함안된 본판만 플레이) 계속 손이 거의 가지 않다가 모임원 한분이 강력하게 하고싶어하셔서 한 비티컬쳐입니다. 게임은 전형적인 일꾼놓기 게임입니다. 와인을 숙성시킨다거나 마지막에 점수를 폭발시키는 재미는 역시 좋습니다.
개인적인 팁을 드리면 비티켤쳐는 본판만 하는것은 매우 비추입니다. 기본카드들이 너무 강력한 나머지 와인을 만들면 오히려 턴을 손해보고 카드만 주르르르르륵 뽑다가 운이 좋아서 (사실 운이 좋을 필요도 없습니다. 카드들이 다 사기적이거든요) 잘풀리면 이기는 게임이 되버립니다.
5. 반지 대결 - 2인/★★★★
광교의 프리스콜레에서 열린 가이오트 클럽에서 체험해본 반지대결입니다. 일단 세듀를 해봤다면 매우 쉽게 접근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두 게임의 양상이 거의 똑같습니다. 하지만 반듀가 게임이 뭔가 더 간결해지고 명확해진 느낌입니다. 저는 완전 보린이때 사랑에 빠진 게임 중 하나가 세듀라 뭐가 더 낫다! 라고는 말씀 못드리겠지만 테마를 아예 제외하고도 정말 재밌었었습니다. 하지만 세듀에서도 판테온확장을 제외한 본판만을 대결한다면 저는 가히 반듀가 더 낫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세듀나 반듀 모두 결국 줄다리기를 하다가 어느 한쪽이 확 치우치면 이기는 게임인데, 이번 반지대결은 그 치우침이 더 명확하고 보기 편해졌습니다. 특히 게임에서 반지원정대가 반지를 화산에 빠뜨리러 가는 그 아크릴 트랙은 정말 이쁘더군요. 그 자리에서 모임원 한분과 같이 그 자리에서 즉시 구매한 게임입니다.
6. 포토벨로 마켓 - 4인/★★★☆
고전 게임인 포토벨로 마켓입니다, 자신의 액션포인트를 사용하며 가판대를 놓는 간단하지만 생각이 꽤 필요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심리까지 읽어야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이 3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과 점수계산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게임이 무엇보다 옛날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렉션이 무지막지하게 맵자 않다는 점은 강한 호 요소였습니다.
여담으로 이 게임의 한글룰북 번역의 주인공이 가이오트님이었다고 하네요,,,,,,,(역시 제 우상)
7. 라 치타 - 4인/★★★☆
라 치타입니다. 게임은 역시 맵습니다. 4인플이 3인플보다는 좀 더 나은 느낌이었으나 한명만큼 게임 플레이 시간이 늘었고, 운이 좋았든 정치를 잘했든 한번 강대국 둘이 탄생하면 둘은 화해조약을 맺고 약소국 둘을 무참히 밟았다는 점은 불호였습니다. 이런 인터렉션이 강한 스타일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정말 꼭 진짜 완전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행복한 보드라이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