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둘째 주 플레이 후기
2024년10월 7일 ~10월 13일 2024년도 10월 둘째 주 플레이 후기입니다.
이번 주는 짧은 몇번의 모임만 있어서, 최근 배송 받은 몇가지 게임들을 1인플로 테스트 하면서 즐겼습니다.
점점 많은 게임들이 1인플을 지원하면서, 모임이 없거나 와이프가 안해줘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이라서 어떻게든 놀 수 있네요!
<플립타운> - 1인 플레이 [10월 7일]
- 히트 게임즈의 플립 앤 라이트 게임인 플립 타운입니다. 플레잉 카드를 활용하여, 1장은 숫자, 1장은 문양, 1장은 포커패로 사용하여,
나만의 엔진을 구축하고, 5장의 포커 패로 높은 점수를 얻어 돈과 점수도 벌면서 즐기기 좋은 게임입니다.
- 오토마 없이 혼자 1인플로 즐겨봤는데,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네요! 어떤 카드를 어디에 쓸지 고민하는 재미가 재미있었습니다.
- 다만... 이 게임은 다인플이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는데... 확실히 좋은 액션들이 몇개 있는데, 비슷한 수준으로 같이 게임을 하면,
비슷한 방식으로 카드를 골라서 그다지 다르지 않은 게임이 나오거나, 약탈 같은 액션에서 카드 랜덤성이 너무 커서, 뒤집기 힘들 정도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한쪽이 재미가 없어지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ㅠ 저는 1인플로 여러번 더 즐겨볼 예정!
<프로젝트L + 고스트 확장> - 3인 플레이 [10월 8일]
- 회사 점심 시간에는 프로젝트L에 고스트 확장을 더해서 즐겨봤습니다. 고스트 확장은 제 생각에는 필수 확장이네요!
- 기존 액션에서 검은색 고스트 타일을 쪼개서 여러 타일에 배치하는 '고스트' 액션이 추가되어서, 마지막으로 갈수록 얼마나 많은
타일들을 남겨서 만들 수 있을지 좀 더 고민하도록 만들어져습니다.
- 다만, 업그레이드 액션들이 타일에 많이 추가된만큼 특정 타일들이 모자른데 그 부분에 대한 처리가 조금은 아쉽네요 ㅠ
(특히 가장 작은 타일이나, 2칸짜리 초록 타일이 모잘라서 이후에 고스트 액션을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
<모아보새[BGA]> - 2인 플레이 [10월 8일]
- BGA에서 짧게 오랜만에 모아보새를 즐겼습니다. 자꾸 7마리 새를 모아서 승리하는 조건을 까먹고 지네요...
- 개인적으로 재미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뭐랄까... 구매해서 오프라인으로 하기엔 너무 셋팅이 번거로운 게임이라 온라인으로만...
<실비온> - 1인 플레이 [10월 8일]
- 히트 게임즈의 신작 실비온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1인용 디펜스 게임으로 숲이 불타지 않도록 방어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 기본판으로 한번 테스트 겸 즐겨봤는데... 3턴을 남겨두고, 이상하게 C,D 카드가 한번에 우수수 나오는 바람에 패배해버렸습니다...!
- 게임 자체는 어떤 부분이 재미있는지는 알겠는데...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였습니다. 게임의 재미가 나만의 덱을 짜는 과정이 즐거운
방식이고, 실제 플레이는 약간 랜덤으로 뽑는 카드에 반응하는 식이라 뭐랄까요... 아쉽습니다 ㅠㅠ
- 그래도 다른 카드들도 써볼만큼은 4~5번은 더 즐겨보고 나눔하거나 중고로 판매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에버그린 + 소나무 확장> - 1인 플레이 [10월 8일]
- 에버그린을 소나무 확장을 껴서 1인플로 즐겨보았습니다. 소나무 확장은 그림자 속에 있는 경우에만 성장하는 특수 나무 입니다.
- 뭐랄까요... 확장 요소가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은 느낌이네요. 그림자가 있어야 커지지만, 그림자때문에 점수를 못받는 경험이 영...
- 게임 자체는 묘수 풀이 하는 느낌으로 즐기기 좋아서 한번씩 즐기는 중이라 이후에는 선인장 확장도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월드 원더스> - 2인 플레이 [10월 9일]
- 휴일 기념 와이프를 꼬셔서 2인플로 월드 원더스를 즐겼습니다. 타일 놓기 게임은 월드 원더스 미만 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상하리만큼 흰색 타일이 안나와서 서로 하나의 업적은 포기하고 플레이 했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서로 견제하면서 플레이 하다가
최종적으로는 업적 점수로 2점이 밀려서 41 대 40으로 와이프의 승리로 종료되었네요 ㅠ 그래도... 제 판이 더 이뻤다... (정신 승리)
<나나토리도리[BGA]> - 2인 플레이 [10월 9일]
- BGA에 신작 나나토리토리가 들어와 있어서 오랜만에 즐겨봤습니다. 클라이밍 게임인데, 자신이 누른 패를 다시 손에 넣을 수 있는
특수한 규칙이 포함된 게임입니다. 플레이 자체는 거의 스카우트와 동일한데, 카드를 가져가서 다음에 더 강한 패로 나오는 재미가 있네요.
- 카드의 디자인도 너무 이쁘고, 생명력인 인사하는 펭귄도 귀여운 게임이라 한국어판이 나오면 일단 구매하게 될 것 같네요.
<캐슬 콤보[BGA]> - 2인 플레이 [10월 9일]
- 파러웨이 작가의 2024년 신작인 캐슬 콤보로 BGA에 신작으로 들어 왔습니다.
- 파러웨이가 8장의 카드를 일렬로 두고, 뒤에부터 계산한다면, 캐슬 콤보는 3x3에 가로/세로로 붙여가며 배치한 이후, 최종 점수를
계산하는데,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이네요. 대부분은 가로/세로 조건으로 추가 점수를 지급하게 됩니다.
- 카드를 아는 만큼 승률이 올라갈 것 같은 아쉬운 부분도 확실히 있지만, 간단하고 좋은 게임인 것에는 의심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마이셀리아> - 1인 2역 플레이 [10월 9일]
- 옐로우 스타즈 게임에서 출시했던, 마이셀리아를 드디어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오토마는 싫어서.. 1인 2역으로..!
- 다만, 이 게임은 인터렉션이 거의 게임의 메인 시스템인지라... 1인 2역이 불가능한 게임이긴 하네요 ㅠ 그래도 어떻게 하는 게임이고,
어떤 부분에서 인터렉션이 발생하고, 어떤 재미가 있는 게임인지는 확실히 알겠네요.
- 게임은 2~4인 플레이가 가능한데... 실제로 3인은 킹 메이킹이 될 것 같아서 좀 별로 일 것 같아서, 나중에 2인으로 즐겨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야찌 다이스[BGA]> - 2인 플레이 [10월 10일]
- 으으... 주사위 X망게임.... 상대방은 야찌각을 3~4번을 보는데 왜 나는....
<메이즐링> - 1~2인 플레이 [10월 10일]
- 이걸 보드게임이라고 보는게 맞을지... 약간 애매한 텀블벅 펀딩으로 받은 메이즐링 입니다.
- 책 형태로 만들어진 퍼즐을 찢어서, 점선 모양을 접고, 실선 모양은 잘라서 시작~끝까지 이어지도록 만드는 퍼즐 게임입니다.
- 대략 요렇게 생긴 퍼즐을 시작 지점부터 출발해서 선을 그으면서 내려가고
- 요런 식으로 접을 수 있는 부분을 접어서, 길을 연결시켜 쭉쭉 나가며 도착 지점까지 가는 퍼즐을 푸는 방식입니다.
- 와이프도 몇개 시켜보고, 좀 어려운 뒤쪽 난이도도 풀어봤는데... 흠... 생각했던것 만큼 어렵진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 일단... 한번 접은 방식을 N 번 사용하는 식으로 퍼즐이 반복되는 부분이 경험적으로 너무 안좋은 것 같네요. (똑같은 접기를 4방향으로)
- 일단 시리즈 1번에 50탄, 시리즈 2번에 50탄 총 100탄이 있는데, 어려운 난이도 10개씩만 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공룡성 롤 앤 라이트> - 3인 플레이 [10월 11일]
- 모임원분이 11마존에서 구매하신 공룡섬 롤 앤 라이트를 즐겨봤습니다. 이거... 진짜 재밌네요! 최근 롤앤라 중에서 Top 급입니다.
- 동일 멤버로 공룡섬을 이미 즐겨봤기에, 어느정도 Icon도 익숙해서, 설명 및 플레이에 1시간 반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 타일을 잘 배치해서 길을 만들어 점수를 얻는 부분도 있고, 전문가를 고용하거 수입을 얻는 부분도 있고, 유전자를 모아 공룡을 만들고,
흥분 트랙을 올려서 수입을 커지게 만들거나, 공원 내 편의 시설을 만들어 수입을 추가하는 등 여러 전략들이 뿌려져 있는 게임입니다.
- 난이도 자체는 어려운 편이 아니라서, 난이도 2.5 정도 즐길 수 있는 그룹이라면 충분히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기존 롤앤 라이트와 다르게, 주사위를 드래프팅하거나 액션을 선점하는 등 인터렉션도 가지고 있어서 그 부분도 극호 요소였습니다.
<사이벨리온> - 1인 플레이 [10월 12일]
- 히트 게임즈의 1인플 신작 사이베리온 입니다. 개인적으로 실비온은 약간 실망한 상태였는데, 이건 엄청 몰입해서 즐겼습니다.
- 5가지 능력치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이나, 버린 카드를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나올 대략적인 카드 풀의 미래를 예측하여 즐기는 플레이가
딱 게임이 의도한 디펜스 게임의 맛? 이 잘 느껴지는 게임이였네요. 업그레이드를 뭘 할지 고민하는 재미도 상당했습니다.
- 확장들이 많아서, 이후에도 하나씩 추가하면서 즐기기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확장 플레이가 기대 되는 게임이네요!
<핀카> - 1인 2역 플레이 [10월 12일]
- 집에서 묵혀 있는 몇몇 게임들을 중고로 팔거나 나눔하려고 정리 중에 핀카는 한번도 플레이를 안했던것 같아서 즐겨보았습니다.
- 1인 2역으로 즐겨봤는데... 생각보다 재미 있고, 초심자들에게 만칼라나 자원 관리를 통한 계약 완수 등을 알려주기 좋은 게임이라,
이번 중고 판매 List 에서 다시 생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인 2역으로 플레이 했지만, 실제로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과일이나 당나귀
타일도 금방 금방 떨어질 것 같아서 그 부분에서 오는 인터렉션도 굉장히 강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디스틸드> - 1인 플레이 [10월 13일]
- 이번 주에 중고로 싸게 구매해서 개봉할 겸 1인플레이를 즐겼습니다. 1인플도 정말 잘 만들어진 게임이네요.
- 이전에 플레이 했을땐... 뭔가 재미를 못 느꼈는데, 뭐랄까 이 게임의 재미를 찾은 느낌입니다. 원하는 술을 만들기 위한 재료가 뽑아져
나올까봐 하나 더 넣을지 말지 고민하는 과정이 이번 플레이에서는 잘 터져서 좀 더 재미있었지 않았나... 싶기도?
- 1인플 기준으로 88점이 목표였는데, 101점으로 클리어 했습니다! 다음에 와이프를 꼬셔서 2인플을 도전해봐야 겠네요. 술한잔 하면서!
<도르프 로만틱> - 1인 플레이 [10월 12일]
- 12 회차 플레이 도르프 로만틱입니다. 가장 위에 있던 구름 타일이 들어오니깐, 적당히 전부 잘 만들어 지는 느낌이네요.
- 아쉽게 마지막 1칸 기차 연결을 못해서 5번 상자의 업적은 하나도 안깨져버렸네요 ㅠ 그래도 점수를 확 얻어서, 새로운 업적을 2개나 완료!
- 많은 능력들을 가지고 이있어서 그런지, 점수도 200점은 그냥 넘긱기고, 미션 타일들도 앵간하면 다 깨는 고수(?)가 되었습니다.
- 주마다 딱 1회만 플레이 하는 것으로 플레이를 즐기는 중인데, 올해가 가기전에 모든 업적을 깨는것을 목표로 생각중입니다!
이번 주는 즐겁게 1인플 신작 게임들과 몇가지 안해봤던 게임들을 즐기는 한 주였습니다.
타브리즈나 백로성 말차 처럼 완전 신작중에서 아직 못해본 것들도 빨리 플레이를 해보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다음 주도 최대한 게임들을 즐기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