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헤이븐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서른두번째
주말이나 휴일에는 식사부터하고 아지트로 가서 게임을 하다보니까
자꾸 음식사진부터 시작하게 되네요 ㅎㅎ
너무 맛있는 집이어서 사실 자랑하려는 마음이 더 크긴합니다요
후기 시작합니다.
마리오네
성수 마리오네라는 화덕피자집인데요
정말정말정말 맛있습니다.
최근 이사를 와서 매장이 좀 더 커진거 같긴한데 그래도 테이블이 적어서
애매한 시간대에 가면 웨이팅이 어마어마합니다.
이번이 3번째방문인거 같은데 갈때마다 정말 대 만족을 하고 옵니다
화덕피자 좋아하시는 분들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최고예요
10/3 (목)
화니(모임장) , 시너빈 , 가ㄴㄷ , 홍ㄷㅇ , 승ㅎ , 알ㅂㅌ , 엠ㅅ , 뇌 , 클 , ㅎ
밀렘 (5인)
시너빈 , 클 , 뇌 , 홍ㄷㅇ , 알ㅂㅌ
무지막지한 인원이 모인 개천절이었습니다.
식사를 하고서 모인 인원들과 1시에 맞춰서 오신분들끼리 일단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클님이 가져오신 밀렘을 했는데 이게 발음이 꽤 애매해요
밀렘? 믤렘? 믈렘? 뭔뜻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 게임은 셀레스티아랑 비슷합니다.
네!! 비행선타고 가다가 선장 못 믿고 그냥 내려서 점수 챙기는 그 게임이요
선장인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모두 굴려서 선택한 주사위 숫자만큼 이동하면 되는데
보드판에 각 칸마다 이동 가능한 주사위 눈금이 있습니다.
2 , 3 이 그려졌다고했을때 굴린 주사위에서 2와 3을 원하는 만큼 선택해서 모두 더해 이동하면 됩니다.
이렇게 이동에 사용한 주사위는 모두 버려지게 되는데 운석 마크의 주사위를 선택시에는 다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큰 행성이나 작은 행성들에 내릴수가 있는데 선착순으로 점수를 크게 받을수가 있어서
적절한 곳에 그냥 냅따 내려서 점수를 먹어도 되지만 라운드가 거듭되면서
같은곳에 여러번 내린 플레이어가 더 우선권을 가져서 게임 종료후 높은 점수를 받는것이 가능해서
눈치껏 내리면서 상황을 봐야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선장이 주사위를 굴리기전에 각자 개인보드판에 마커하나씩을 선장에게 제출하게 되는데
이게 선장이 쓸수 있는 특수효과들이 있는 마커들입니다. (자신이 행성에 내릴때 표시를 하는 마커이기도 합니다.)
점수관련을 제외하고는 몇칸 더 앞서서 시작할수 있게 해준다던가
주사위를 하나 추가해준다거나해서 선장이 좀 더 달려나갈수 있게 도와줍니다.
분위기는 셀레스티아처럼 흘러가지만 효과들이 단순하고
얻을수 있는 점수가 명확해서 그런지 훨씬 깔끔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셀레와 비교하면 오히려 저는 밀렘을 하자고 할꺼 같아요
그정도 게임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이 너무 귀여워요!!
뒤집어줘 캡틴 (5인)
시너빈 , 클 , 뇌 , 홍ㄷㅇ , 알ㅂㅌ
최근 배송 온 뒤집어줘 캡틴을 했습니다.
아레나로는 좀 해서 그냥 냅따 들이댔는데 생각보다 애매한 잔룰이 있어서
잘못알려드린 부분이 있었는데 다행히 클님이 룰을 잡아주셨습니다.
아레나의 편함이 오프라인에서는 확실히 독이 되네요
뭐 하지만 워낙에 쉬운 게임이어서 금방 돌이킬수 있었고
다들 엄청 재미있게 즐기셨습니다.
타일 하나 가져와서 배치하고 효과 적용하는게 모든것인데
뒤집는다라는 룰 때문에 매턴마다 타일뽑는 행동이 너무나 재미집니다
푸쉬유어럭의 요소를 아주 맛깔나게 넣어놨어요.
5인까지 지원하는데도 플탐이 너무 짧은게 가장 큰 매력인거 같습니다.
구입를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게임입니다. 세팅도 너무 편하고 2~5인 재미의 폭도 비슷합니다.
대규모 확장이 나와서 '더 많은 타일' , '더 많은 개인판'이 무지막지하게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파운데이션 오브 로마 (4인)
시너빈 , 클 , 홍ㄷㅇ , 알ㅂㅌ , 가ㄴㄷ
잠시 쉬면서 살짝 어수선한 분위기에 인원수가 애매해졌었는데
뇌님께서 그냥 구경하신다고 하셔서 게임시작전에 와주신 ㄱㄴㄷ 님을 포함해 5인이서 즐겼습니다.
전에 했을때 웅장함에 압도당했던 파오롬입니다.
그때 특정 라인의 카드가 없어서 사실 살짝 찍어만봤다할정도로 애매하게 즐겼던지라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게임인데 드디어 제대로 해보게 되었습니다.
넓은 공간을 사용하다보니까 공동목표를 빼고 개인목표를 넣었는데
이쪽이 훨씬 괜찮았습니다.
이번에 하면서 뭔가 다른 느낌이 들었는데
일단은 확실히 초심자에게 들이대기 좋은 게임은 맞는거 같습니다.
룰 자체가 너무 심플해서 설명하기에도 좋고 컴포에서 먹어주는 부분도 확실하구요
근데 이게 아무래도 지역에 내 마커를 둬야 뭔가가 진행이 되다보니까
카드운빨적인 요소가 너무 심하긴 합니다.
낮은 웨이트의 게임에서는 사실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해서
감안한다하더라도 한칸때문에 못하고 이거때문에 안되고
뭐 이런부분이 상당한 답답함을 유발했어요
진지한 분위기보다는 조금 파티스럽게 게임을 풀어나가는게
이 게임의 재미를 더 느낄수 있는 방법인거 같습니다.
게임을 구경하시면서 카드내용이랑 위치들을 아주 빠르게 브리핑해주시는
뇌님 덕분에 게임을 편하게 즐겨서 너무 좋았네요.
섀도우 레이더스(9인)
화니(모임장) , 시너빈 , 가ㄴㄷ , 홍ㄷㅇ , 승ㅎ , 엠ㅅ , 뇌 , 클 , ㅎ
마피아 격투(?)게임 섀도우 레이더스입니다.
제가 처음에 성수헤이븐왔을때 해봤던 게임입니다.
그때 ㅎ님께서 룰설명을 해주셨는데 이번에도 ㅎ님이 룰설명을 해주셨다보니까
예전 생각이 나서 잠시 추억에 잠겼었네요 ㅎㅎ
섀도우 , 시민 , 레이더 이렇게 각자 진영이 속한 캐릭터를 받고서
섀도우는 시민이나 레이더를
레이더는 섀도우를 모두 죽이면 됩니다.
시민은 각자 승리조건이 달라서 레이더인척 섀도우인척하면서
눈치를 보며 개인조건을 만족시키면 됩니다.
주사위를 굴려 나온칸의 행동을 하고 공격단계를 갖는데
행동칸에는 주로 카드 액션들이 주를 이룹니다.
생존에 도움이 되는 장비들이나 좋은 효과를 주는 카드도 있는데
원하는 상대에게 질문을 던져볼수 있는 추리카드로 있습니다.
"당신이 섀도우라면 xxxx하세요"
이런식의 문구가 있어서 의심이 되는 사람에게 이 카드를 주면서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을 보고 혼자서 진영을 알아차리게 되는거죠
같은 팀이 누군지 얼른 추려내서 팍팍!!! 때려나가면 됩니다만
이쪽인지 저쪽인지 모르겠는 박쥐같은 시민들 때문에
추리하기가 영 쉽지만은 않습니다.
인원이 많다보니까 이게 예전에 했을때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그때는 엄청 어려운 승리조건이어서 재미를 느낄새도 없이 머리굴리느라 바빳는데
이번에는 흐름을 좀 보면서 하니까 분위기 녹아들면서 게임을 즐겼습니다.
물론 제가 제일 먼저 죽긴했어요 ㅎㅎㅎ
마피아요소가 있는 게임은 그렇게 좋아하는 쪽은 아니지만
이렇게 게임이 진행되면서 명분이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게임은 아주 괜찮네요.
새로 오신분과 오랜만에 오신 분들이 계서서 서먹서먹할줄 알았는데
기존 멤버분들께서 분위기를 잘 돋구시면서 진행하셔서 매끄럽고 재미있게 즐기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주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뱀파이어 퀸 (9인)
화니(모임장) , 시너빈 , 가ㄴㄷ , 홍ㄷㅇ , 승ㅎ , 엠ㅅ , 뇌 , 클 , ㅎ
간단하게 카드게임하나 해보자고 해서 인원도 많겠다
뱀파이어퀸이 언급되어서 즐기게 되었습니다.
전에 한번 해본적이 있는데 사실 그때는 이 게임의 재미를 잘 몰랐습니다.
뭔가 미묘하고 재미없는거 아니야? 라고까지 생각했는데
이번에 진짜 말도안되게 찐텐으로 즐기게 되면서 아주아주 갓게임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클라이밍게임으로 숫자를 높게 내면 되지만 딱 한라운드만 돌아가기 때문에 약간의 카운팅이 필요합니다.
재미있는건 선을 잡은 플레이어 앞에 사냥꾼카드가 있으면 사냥꾼 단계를 진행할지 선택할수 있는데 하기로 했다면
모든 플레이어가 돌아가면서 한장씩 내게 되고 제일 높은 숫자를 낸 플레이어가
사냥꾼카드와 함께 다른플레이어가 낸 모든 카드를 손패에 추가합니다.
누군가가 손패를 모두 털게 된다면 바로 점수 계산을 하는데 이때 손에 들고있는 카드의 총합이 마이너스가 됩니다.
그래서 손패가 많은게 엄청 안좋은데 사냥꾼카드도 마이너스점수가 꽤나 커서 선을 잡아서 얼른 다른이에게 넘겨버려야하죠
-200점이 되는 사람이 나올때까지 진행을 하기로 하고 한두판이 지났는데 ㅎ님께서 -100점을 훌쩍 넘겨버리셨어요
오?? 게임 진짜 금방끝난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뭔일인지 ㅎ님이 죽질않아요...
진짜 계속 적은 점수로만 마이너스 당하시고 다른분들이 진짜 피터지게 되는 상황이 계속이어졌습니다.
9명이 고루고루 -100점이상씩 먹게 되다보니까 플탐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어요
거의 중상급의 전략게임하나를 돌린듯한 느낌으로다가 게임이 이어져서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근데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이렇게 많은 인원들이 초집중하면서 즐기다니 진짜 정말 좋은 게임인거 같습니다.
오히려 인원이 많을수록 재미있어지는 게임이어서 인원많을때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마헤 (6인)
화니(모임장) , 시너빈 , 가ㄴㄷ , 승ㅎ , 클 , ㅎ
몇몇분들이 귀가하시고 남은 분들끼리 아쉬워서 1시간 이내로 끝나는 게임을 찾다가
오랜만에 마헤를 하기로 했습니다.
주사위 굴리고 숫자를 더해서 나온만큼 거북이를 이동하면 되고 1바퀴를 돌면 공개된 점수카드를 획득하게 됩니다.
점수카드가 모두 떨어지면 한라운드를 더 하고서 게임이 종료됩니다.
칸이 21칸이 있는데 주사위로 이동하는 법이 꽤 특이합니다.
3개까지 굴릴수 있으며 주사위 눈금 총합이 8이상이라면 거북이가 0칸에서 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주사위 눈금의 합 * 주사위 갯수여서 세개 굴려서 3 , 2 , 2 가 나왔다고 가정할때
(3+2+2) * 3(주사위갯수) 이라서 21이 됩니다. 바로 점수카드 하나 획득이예요
물론 이렇게 잘 안나와서 한바퀴 돌기가 굉장히 힘든데
윳놀이처럼 이동을 마친칸에 다른플레이어가 있다면 업혀서 갈수가 있고
아래 있는 플레이어턴에 두번째 주사위부터는 그 위에 엎힌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더 굴릴지말지 결정을 해주게 됩니다.
주인님 가마태워주듯이 말이죠 ㅋㅋ 그리고서는 같이 이동하기때문에 트랙을 돌기가 좀더 수월해집니다.
칸수를 잘 세서 주사위를 어디까지 굴릴지 간을 잘 봐야하죠
그냥 사실 주사위 운빨게임인데 업혀서 가는 요소때문에 아주 파티파티합니다.
전략이고 뭐고 그냥 주사위만 잘 나오면 되는 게임인데
가ㄴㄷ님이 진짜 주사위신의 접신되신거 마냥 너무너무너무 잘나와서
게임을 그냥 압도적으로 지배하셨습니다.
엄청난 점수를 획득하셨는데 진짜 놀랬습니다.
가ㄴㄷ님이랑 게임할때마다 느끼는데 전략겜 운빨겜 모두 고루고루 엄청 잘하시는거 같아요.
다음에는 제가 꼭 이겨드리겠습니다. 으....
10/5 (토)
화니(모임장) , 승ㅎ , 엠ㅅ , 시너빈 , 하 , ㅌㄷ
스카이팀 (2인)
시너빈 , 하
꿀잠자다가 전화한통을 받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정말 바쁘신 하님께서 정말 오랜만에 주말에 시간이 나게되어서 급벙을 치셨습니다.
아지트에는 이미 3인이 게임을 하시고 계셨던 상황인지라
하님과 그동안 벼르고 있었던 2인플 게임들 오늘 해보자! 하는 느낌으로 참석했습니다.
전에 11마존으로 구입할까 말까 정말 망설였는데 다행히 품절되었고
그덕에 이렇게 한글판으로 만나볼수 있게 되었어요.
오프로는 처음이라서 튜토리얼에 해당하는 몬트리올부터 했는데
아... 진짜 역시 이건 갓겜입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아레나로 했을때보다 오프라인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손맛까지 느껴지고 주사위를 놓을때 짜릿함이 배가 되네요
클리어하면 다음 공항편으로 바꾸면서 계속해서 여러판을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규칙들이 추가가 되는데 억지스럽지 않고
서로가 해결해야할 문제가 하나정도 늘어나는 느낌이라 적절한 난이도 업과 몰입도로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게임이 재미있어졌습니다.
주사위 배치단계에서는 서로 아무런 대화도 할수 없지만
주사위를 놓는것 자체가 대화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이점이 정말 재미있던 부분이었습니다.
보통은 이런 점은 아쉽더라~ 이런게 나올법한 웨이트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거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엄청난 게임이 나온거 같습니다.
쿼리도 팩맨 (2인)
시너빈 , 하
밀봉으로 있던 팩맨을 드디어 오픈!!!
쿼리도이지만 팩맨테마로 된 구성물이 들어있어서 특수룰을 적용하면 팩맨느낌의 게임을 즐길수 있는 게임입니다.
고스트는 팩맨을 잡아서 피통 3을 깍으면 이기고 팩맨은 요리조리 피해서 쿠키를 최대한 많이 먹으면 됩니다.
턴에 벽을 놓고 이동을 하고 하는 쿼리도의 재미는 익히 알고 있었기때문에
바로 팩맨룰로 진행을 했는데...
저는 좀 많이 별로였습니다.
대치상황에서 서로 간보면서 왔다갔다 하는 식의 액션이 나올수 밖에 없어서
다운타임이 너무 길었어요.
너무너무너무 퀄리티 좋은 컴포들은 좋았지만 게임성은 글쎄... 였습니다.
쿼리도룰로 하는게 오히려 나을꺼 같네요
부두프린스 (5인)
화니(모임장) , 승ㅎ , 엠ㅅ , 시너빈 , 하
뱀파이어퀸의 후속작이라고 해야하나? 다음 작품이라고 들었던 부두프린스입니다.
트릭테이킹이라서 리드수트가 있고 색에 맞춰 놓되 숫자가 높으면 트릭을 딸수 있습니다.
트릭테이킹의 기본을 따라가는 아주 심플한 진행인데 점수 먹는 방법이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트릭을 딴 횟수를 세는데 3번을 따게 되면 본인만 점수계산을 진행합니다.
그때 본인을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들이 딴 트릭의 횟수만큼이 점수가 되며 게임에서 제외가 됩니다.
이런식으로 진행하다가 제일 마지막으로 남게 된 플레이어는 본인이 딴 트릭의 횟수로만 점수를 받습니다.
내가 2번정도 트릭을 딴 상황일때 다른 사람들 밀어주면서 모두가 2번정도 트릭을 따게끔하다가
딱! 3번째 트릭을 따면서 나가면 최대점수를 받을수 있는거죠.
트릭테이킹이라서 현재 트릭의 색이 있으면 무조건 내야하다보니까
내가 이번에 딸지 못딸지 사실 조절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여기서 오는 재미가 꽤 있습니다.
뱀퀸을 너무 재미있게해서 사실 뱀퀸이 더 재미있긴했는데
부두프린스도 꽤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스탁파일 (5인)
화니(모임장) , 승ㅎ , 시너빈 , 하 , ㅌㄷ
엠ㅅ님이 귀가하시고 ㅌㄷ님이 오셔서 5인으로 스탁파일을 했습니다.
예전에 아지트 다른테이블에서 이 게임을 진짜 너무 재미있게 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서
너무너무 궁금했던 게임인데 드디어 해보게 되네요
엄청 웨이트가 낮은 주식테마마의 게임입니다.
6개의 기업의 주식 상승, 하락이 주사위를 통해 랜덤으로 정해지고
각자가 하나의 정보만 가진상태에서 카드들을 2장씩 분배받습니다.
각 칸마다 1장은 오픈 1장은 비공개로 두는데 이 카드들에는 세금이라는 안좋은 카드도 있고
해당기업에 주식카드도 있고 좋은 능력의 특수카드나 모을수록 돈이 되는 상품카드도 있습니다.
비딩을 통해서 카드를 가져오고 보유한 주식의 양에 따라 돈을 받기도 하고
채권에 대한 수입도 얻게 됩니다.
사실 주식이라는 테마만 씌운 파티게임입니다.
2장씩 분배받은 카드들을 배치하고서 비딩하는 부분이 가장 재미있는 부분인데
다들 순둥순둥하셔서 평화롭게 흘러가다보니까 그안에서 제가 이득을 좀 많이 보게되었습니다.
원하는 주식을 맘대로 사들이고 투자한다는 개념이 부족해서
이점이 조금 아쉽지만 게임자체는 가볍게 하기 딱 좋아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설명하시는거라서 많이 힘드셨을텐데 모임장님께서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플탐도 짧아서 나중에 또 해도 재미있게 할꺼같은데 주식테마는 아무래도 저는 어콰이어가 goat 같습니다.
뒤집어줘 캡틴 (5인)
화니(모임장) , 승ㅎ , 시너빈 , 하 , ㅌㄷ
애매한 시간대여서 모임장님이 안해보셨다는 뒤집어줘 캡틴하자고 빡빡우겨서 진행했습니다.
같이 즐기신분들 모두 뭐 어느정도의 웨이트는
다 소화가능하신 분들이라서 금방금방 이해는 하셨지만
아무래도 타일의 종류가 꽤 있고 효과가 다 다르다보니까
같은 능력을 여러번 물어보시는 상황이 나오긴 했는데
참조표를 옆에 둬서 무던하게 잘 흘러갔네요
참 간단하면서 재미가 알차니까 한판 더!를 외치게 되는거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꼬작 2~3원 얻겠다고 뒤집을까 말까 고민하는 상황이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웃기기도 하면서도
그게 이 게임에서만 느낄수 있는 재미의 원동력이기도 하고..
뭐 일단 앞으로 애매한 인원이거나 잠깐의 시간을 때워야할 시간이라면
꼭 이게임으로 진행하고 싶습니다.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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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방에 새로 오시자마자 그 주에 바로 참석해주셔서 즐겨주셨는데
이렇게 들어오시자마자 참여해주시는 분들은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저도 처음에 들어오기전에 뭔지모를 두려움이 많았다가
어느샌가 거의 지박령처럼 붙어있게 되었는데
참석에 다소 머뭇머뭇거리게 되는 마음을 잘 알고 있어서
바로바로 참석해주시는 분들에게 괜시리 고마움을 더 느끼게 되는거 같습니다.
게임매너도 너무 좋으셨고 덕분에 재미있게 놀았네요.
톡방의 부방장이신 ㅎ님이나 뇌님은 오실때마다 모임의 중심을 너무 잘 잡아주셔서
평소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고 가게 되는거 같습니다. 역시...
최근 에센이 열리면서 많은 보드게임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데
재미있다고하는 신작들을 만나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음주에는 아마 비교적 신작들을 즐겨볼수 있는 기회가 있을꺼 같은데
그때 또 열심히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성수헤이븐은 아지트로 운영되며 참여인원이 3인이상 된다면 평일이나 주말 상관없이 모임이 열립니다.
공지방에서 해당일자에 참여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이용요금이나 자세한 문의사항은 아래 링크로 오셔서 편하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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