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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쓰는 30개 간단후기 3

1,163 조회

2024.10.02 00:55

도쿄게임마켓에서 구매했던 게임인데 일러스트와 테마가 굉장히 귀엽습니다. 초급 픽업앤 딜리버리 게임인데 테마가 관광객을 관광지까지 데려다주는 투어가이드입니다.
컴포도 예쁘고 꽤나 만족스러웠던 게임.

2. IKI / 7.9

신판이 11마존 장바구니에 담겨있었는데 일본 옐로서브마린에서 훨씬 싸게 살 수 있어서 일본에서 사왔던 게임입니다ㅋㅋ 어차피 긱에 영문룰북도 있고
게임에는 언어요소가 없어서 좋았네요. 일러나 컴포도 괜찮고 가벼운 론델시스템 안에 소소한 인터액션들과 미니게임처럼 진행되는 셋컬렉션, 재난 등의 요소가
꽤 괜찮게 어우러지는 웰메이드 겜이었던 것 같습니다b

3. 매지컬 베이커리 / 6.8

되게 단순한 규칙의 게임인데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정말 일본스러운 게임이랄까..

라운드마다 각자 만들면 점수가 되거나 감점이 되는 디저트 종류가 정해지는데 이걸 직접 확인할 수 없고 다른사람들한테 보이게 놓습니다.
그 상태에서 다같이 동시에 카드를 내려놓아 디저트를 만드는데 각 카드에는 2~3종류의 디저트가 그려져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놓는 카드를 보면서 내가 어떤 디저트를 만들어야하는지 유추하고 반대로 다른사람들을 속이기도 하는 그런 게임입니다ㅋ

4. 프로젝트 노아 / ???

머미는 점수를 매기고 있지 않지만, 프로젝트 노아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플레이했던 국산 머더미스터리입니다.
갠적으로 범인만 거짓말 가능한 머미를 썩 선호하지 않는데, 프로젝트 노아는 범인만 거짓말이 가능하지만 개연성 있고 논리적인 추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찝찝하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적극 추천하고 있는데,펀딩 이후 재생산 계획이 따로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제휴 보드게임카페인 히어로보드게임카페에서 플레이 가능하다고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가서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5. 타이달 블레이즈 : 배너 페스티벌 / 6.2

타이달 블레이즈 세계관을 테마로 나온 트릭테이킹이라길래 구매했는데, 막상 해보니 카드를 동시 공개하는 방식이라 트릭테이킹느낌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눈치싸움 요소가 있는데 이게 유의미하게 다른 사람 카드를 예측하며 심리전을 하기는 어렵고 그냥 각자 하고싶은거 하는데 이래저래 겹쳐서 손해보면 슬프고 운좋게 피하면 기분 좋고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대로 진행되는 느낌이라 테마나 컴포에 비해 게임성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6. 트릭 앤 스나이퍼 / 5.5

무난한 트릭테이킹에 특정 카드를 저격해서 승리하는 요소가 변주로 추가된 겜인데 꽤나 밋밋합니다..

7. 수리츠 / 5.6

그냥 저냥 할만하긴 한데 플레이 인원이 많아서인지 전략적으로 계획하면서 하기는 어렵고 그냥 상황마다 흘러가는 대로 게임을 하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시스템이 꽤나 독특하긴한데 불필요하게 자리차지를 많이 하는 느낌도 있긴 합니다.

8. 원피스 비브르 러쉬 / 6.0

보드게임으로써의 게임성보다는 원피스 덕후들끼리 누가 찐 덕후인지를 가려내면서 왁자지껄 토론하고 즐기는 것에 중점을 두고 만든 겜인 것 같습니다ㅋㅋ 개인적으로 원피스를 안본지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캐릭터들은 다 알다보니 생각보다는 재밌게 했습니다ㅋㅋㅋ 질문카드를 뽑아서 나이가 젤 많다거나, 키가 제일 크다거나, 만화에서 제일 먼저 등장했다거나 등등에 해당하는 캐릭터를 찾는 그런 게임인데 원피스 덕후분들한테는 추천드립니다ㅋㅋ

9. 인사이드잡 / 7.4

역시 5인플로 하면 재밌는 겜! 이전 후기에서 많이 다뤘으니 내용은 대충 생략하는데 꽤 많이 했더니 체감되는 재미가 좀 떨어지고 있긴 합니다 허허

10. 포켓몬 칩스 / 7.7

이 겜은 정말 같이 해본 사람들마다 칭찬이 자자한 갓겜입니다. 게임성도 좋은데 테마까지 넘 잘입혀놔서 정말 좋은겜

11. 잔다르크 / 7.9

저는 오를레앙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롤앤라이트는 참 잘만든 것 같습니다. 본판보다 재밌게 한 것 같아요ㅋㅋ

막 자주할 것 같지는 않지만 인원 수도 크게 안타고 종종 가벼운 전략겜이 필요한 타이밍에 꺼내서 할만한 겜인 것 같습니다.

12. 차지 앤 스파크 / 7.7

이거 여자친구가 가챠였나 사은품이었나로 일본에서 받았던 게임이라서 솔직히 기대가 1도 없었는데 생각보다 게임성이 너무 괜찮아서 대만족했던 게임입니다.

두잇이나 배틀콘 또는 웹게임의 이누야샤 게임처럼 액션 카드를 동시 공개하여 눈치 싸움을 하는 형태의 게임인데, 작고 단순한 볼륨안에 꽤나 치열한 심리전 요소를 잘 녹여낸 것도 좋았고, 픽셀 일러와 컴포넌트도 좋았습니다. 정말 볼륨대비 갓겜으로 보드게임카페 같은 곳에 커플용으로 두면 딱 좋을 것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13. 위대한 로렌초 + 파찌까지 풀확장 / 8.8

거의 몇 년만에 하는 로렌초인데 역시 명불허전으로 재밌었습니다..

킥스에서 파찌 먹튀 당한 이후로 크라니오 크리에이션 자식들은 극혐하고 있지만 겜이 재밌으니 참겠습니다..

14. 랫츠 오브 위스타 / 7.8

도쿄게임마켓에서 줄이 가장 길고 가장 먼저 품절됐었던 게임이라 솔직히 웨이트 대비 게임 가격이 너무 창렬임에도 호기심을 못참고 구매했습니다.

솔직히 기대만큼 엄청 재밌다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에러플이 있었어서 담에 에러플 잡고 다시하면 더 재밌을 것 같은 생각에 다음 번에 제대로 된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15. 공룡섬 롤앤라이트 / 7.0

공룡섬도 개인적으로 진짜 테마랑 컴포빨로 거품 잔뜩 낀 똥겜이라고 생각하는데 롤앤라가 본판보다 훨 나은 것 같네요ㅋㅋ

16. 1퍼센트의 기적 / 6.0

승패를 가리는 방식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정된 정보에서 배팅과 블러핑을 하는 스컬, 코요테, 블러프류의 게임성 자체는 재미없기 힘들다보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근데 또 반대로 블러핑 겜을 하고싶다면 굳이 스컬을 두고 이 겜을 해야하나 싶기도 해요ㅋㅋ 파티겜인데 탈락자들이 구경꾼이 되어서 몰입이 깨지고 붕 뜨는 시간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결함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겜

17. 라타 / 3.5

이런 겜은 뭣하러 들여오는건지 모르겠어요ㅋㅋ;

18. 데인저 데인저 / 6.7

익스플로딩 키튼 만든 회사에서 만든 파티겜입니다. 단순하고 빠른 진행, 팀전, 도파민 뿜뿜 뭔가 보드게임카페같은 곳에서 흥하기 좋은 겜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이런 실시간 게임들은 너무 기빨려서.. 한 판 한 판이 되게 짧은데 또 여러 판을 하기에는 기빨리는 느낌이라 뭔가 겜이 한 듯 안한 듯 지나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ㅋㅋㅋ

19. 하베스트 / 7.3

뭔지 모르고 별 기대없이 햇다가 생각보다 재밌고 웃음터지는 상황들도 많이 나와서 재밌었던 게임입니다ㅋㅋ 콘에서 품절이었어서 온라인콘 기다렸다가 나오자마자 샀네요.

20. 제로 투 백 / 6.0

눈치와재치랑 비슷한 느낌인데 부피가 작아서 휴대하기 편하다는 것 외에는 클래식인 눈치와 재치 쪽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21. 마인드업 / 4.0

제가 젝스님트를 안좋아하는데 젝스님트 좋아하는 분들이면 괜찮을지도..?

22. 캡틴플립 / 7.7

워낙 평이 좋았어서 기대했었는데 실제로 규칙이 단순하면서도 타일을 뒤집는다는 작은 변수 하나가 밋밋할 뻔한 게임을 맛깔나게 살려내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예약구매!

23. 데굴데굴 감자전하! / 7.3

콘 현장에서 아주 핫했던 겜이죠.. 지나다니면서도 저게 대체 뭔가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갓겜이더라구요.. 끝나고 나오면서 계속 감자전하~ 감자펀치! 이러고 외치게 되더라는

24. 무한의 계단 / 5.7

에.. 그냥 변형된 로보77같은 게임이랄까요... 제가 폰겜을 안하는데 그나마 좀 했던 겜이라 테마만 보고 기대를 좀 햇는데 넘 아쉬웟슴당

25. 랫츠 런 / 6.8

맨날 욕심부리다가 망해서 슬픕니다.. 와글와글던전, 픽피크닉 등의 눈치싸움 겜에 주사위 운이라는 변수가 가미된 형태의 게임입니다. 테마가 귀엽고 매트가 고퀄인데도 겜이 저렴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26. 사보타지 : 잃어버린 광산 / 6.9

맵이 있는 사보타지라니!! 이런게 있었다니! 도쿄게임마켓 중고샵에서 발견하고 신기해서 샀는데 기본 사보타지랑 비슷하면서도 꽤 다른 변주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맵이 있어서 좋다는거 외에 딱히 사보타지 본판보다 더 재밌다거나 하지는 않아서.. 그냥 기본 사보타지를 OO주년 기념판 낼 때 이런식으로 컴포만 디벨롭해서 냈어도 팬들이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27. 뱀파이어 위켄드 / 3.0

그냥 일본에서 10인까지 커버되는 마피아겜이길래 아묻따 구매햇는데 쓰레기 겜이엇습니다ㅎㅎ 한 판 체험해본 것으로 만족

28. 배틀그라운드 : 런앤건 / 6.9

배틀그라운드 IP로 나온 다른 게임들은 해보지 못했지만, 룰만 봤을 때는 이 겜이 젤 괜찮지 않나 싶었는데 예상한 정도의 재미였습니다. 배그 IP가 게임 규칙안에 자연스레 잘 녹아들어있는 느낌이라 보드게임카페 같은 곳에서 하기에도 인기가 많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얻은 교훈. 뚝배기가 체고시다.

29. 쿠트나 호라 / 6.5

아니 기대가 넘 컸던 것인지 생각보다 겜이 너무 밋밋하고 아쉬웠습니다.. 특히 저 시장 시세 시스템이 극혐이었던게 무슨 카드를 넘겼을 때 가격이 그대로일 수도 있고, 오를 수도 있는데 이 정보를 미리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겜을 진행한다는게 굉장히 불쾌한 경험이었습니다. 1원 바뀌는거에 계획이 크게 망가지기도 하고 누군가는 예상치 못한 이득을 크게 얻기도 하는데 그걸 미리 내다볼 수 없다는 점에서 별로였고, 저걸 외우거나 어떠한 보조 장치로 시세 카드 내용을 전부 조망할 수 있는 상태에서 게임을 한다 하더라도 그 순간부터는 그냥 쓰잘데 없이 번거로운 시스템일뿐 게임의 재미를 향상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0. 마법사와 움직이는 탑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