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티그리스의 발명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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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 15:35

안녕하세요.

남티그리스의 발명가를 지난 목요일에 오프라인으로 한번, 토요일에 tts로 한번 돌린 후기입니다.

두번 다 3인플이었고, 시간은 오프라인으로 할 때 설명세팅포함 4시간 정도, tts로 할때 3시간 정도 걸렸네요. 설명시간은 체크해보니 30분이었습니다.

같이 하신 두분은 아직 고웨이트 게임을 그렇게 많이 접해보신 건 아닌 듯한 멤버였습니다.

그래서 룰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신 것 같았습니다.

현재 긱에는 4.26으로 되어있는데, 전에 쓴 후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체감 웨이트는 4.3 정도입니다.

하지만 아이콘에 익숙해지면 그렇게까지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을 거에요.

이날은 3명다 배에 뭔가 꽂혔는지 3명다 배를 끝까지 가버렸네요.

총 4회플을 해봤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승패를 가르는 부분은 게임 종료 후 탑의 메이저 점수일 가능성이 높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한판이었습니다.

다음부터는 탑의 영향력을 팍팍 쓰지 말고 안 쓰는 칸들을 주로 활용해보며 해봐야겠어요.

어제는 룰 전파 목적으로 돌리게 되었습니다.

멤버 구성은 제법 고인물들이라 룰 숙지도 빠르게 되고 스겜 성향도 있어서 좀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어요.

물론 첫플이라 어떻게 운영하는게 좋은가에 대한 부분에서는 시행착오를 겪는 모양이었지만, 누구에게나 첫플의 실수들은 있는 거니까요.

이번 판의 경우는 어느 순간부터 발명슬롯이 꽉 막힌채로 시제품 제작이 되지 않아 답답했었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시제품 제작하면 바로 다음 사람들이 발명해버릴 것 같고..

게임이 끝나고 보니 3명이 사이좋게 3번씩 발명을 했네요.

제작이나 출시도 골고루 한것 같은데...?

그리고 다음은 4회플 후의 제가 생각하는 운영 팁들입니다.

1. 워크샵 타일은 각 가로줄 마다 1가지 색깔만 두는 것이 좋다. 여러가지 색깔이 섞여 있으면 일부가 발동안될 가능성이 높고, 그 일부 타일을 발동시키기 위해 색깔 주사위를 하나 더 쓰는 것은 효율이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2. 위의 비슷한 맥락으로, 높은 눈금 조건은 윗줄로, 낮은 눈금 조건은 아랫줄로 보내는 것이 좋다.

3. 아무거나 무턱대고 제작이나 출시하지 말고, 게임종료 후 점수 조건을 보고 나랑 잘 맞을 것 같은 것들로만 제작이나 출시를 하자.

4. 3과 연결되는데, 발명을 할 때는 남들이 탐낼 만한 것을 발명해줘야 제작이 이루어진다. 내가 필요한 것을 발명해서 내가 제작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다. 발명 보상 1번밖에 못받지만..

5. 제작과 출시의 경우 돈이 많이 든다는 점 때문에 기피되는 경향이 있기도 한데, 이 두 액션은 장인들의 경험치가 많이 들어오는 액션이다보니 꾸준히 한다면 게임종료 시점의 장인점수도 높을 뿐만 아니라 게임중의 수입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고, 또 게임종료 보너스 점수도 기대할 수 있어 좋은 액션이다.

6. 게임 종료 후의 각 길드 영향력 점수가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각 탑마다 1,2등이 뒤집히면 6점의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이 점수는 매우 큰편.

그리고 킥스판을 구입하신 분들은 프로모가 같이 딸려왔을텐데, 새로운 개념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첫플부터 투입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특히 텐트보상 타일의 경우 프로모가 없으면 8개 중에서 매 게임마다 5개를 랜덤으로 뽑아 쓰게 되는데, 프로모를 넣으면 10개 중에서 5개를 뽑기 때문에 중복이 덜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