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워터시티즈 컴포업글(코인캡슐) 및 정리 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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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4 18:59

저에게는 코인캡슐이 애증이 되었습니다.

멋진 목재 오거를 구입하고 싶은데, 코인캡슐 때문에 들어가지 않으니 포맥스로 만들 수 밖에 없더라구요.

언더워터시티즈!

딱 제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운요소나 파티요소 적고 전략적인 게임과 머리가 타들어가는 고민과 선택을 하게 해 주는^^

하지만 너무 빡빡하지 않아서 방향을 조금만 틀면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그런 점에서 풍족한 가이아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이아는 테포마에 이어 저의 2위 게임이라 컴포질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게는 애장게임이 되었습니다.

저의 주특기 코인캡슐을 활용한 컴포업글로 인해 플레이가 더욱 즐거워졌습니다.

4가지 자원은 24mm(45개)

역시 손맛이 상승하면서 자원 가져갈 때 기분이 좋아집니다.

4가지 자원*3은 40mm(27개)

육각대도시는 38mm(16개)

보드판에 두었을 때 눈에 잘 띄고 잘 집어져서 좋습니다.

수중도시 테마인만큼 코인캡슐에 넣으니 정말 수중 도시스러운 느낌을 냅니다.

터널은 테포마동자원을 업그레이드면의 양쪽에 붙여서 고가수중도로로 변신시켰습니다.

(테포마 자원을 업그레이드해서 필요없던 컴포였어요.)

일단 잘 집어지고 세워두었을 때 눈에 확 띄기도 하지만 기분도 좋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좋고, 같이 플레이하신 분들도 칭찬해 주셨습니다. 좋다고..^^

업그레이드는 어떻게 하느냐 하실텐데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래처럼 뒤집는 방법..(이 방법을 같이 플레이하신 분들은 좋아하셨어요)

또 하나는 제가 사용한 방법으로 보석을 올리는 방법

개인 액션마커도 너무 얇아서 잘 안 집어졌습니다.

자주 내보내고 퇴근(?)시켜야 하는데..

아이들 가지고 놀던 우드조각을 덧붙였습니다.

입체감 생겨서 사용한 액션슬롯 구분이 잘 되었고, 잘 집어져서 저는 만족하는데 컴포훼손이라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네요ㅠ.b

승점마커에는 승점아이콘을 고려하여 별을 달아 주었고,

턴순서마커는 수중도시스러운 유리보석으로 교체

얇은 참조표는 포맥스1T에 붙여주었더니 고급스워졌습니다.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으면 좋으련만..

컴포업글로 오거를 제작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공간이 많이 부족해져서 설계에 많은 고민이 생겼고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다수의 코인캡슐과 돔을 기둥모양으로 쌓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컨셉을 잡고 오거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오거에는 유난히 조각이 많네요.

카드를 모두 한번에 담을 수 있는 함을 따로 만들고 싶었는데 공간이 부족해서 게임에 바로 두고 쓸 수 있게 시대별로 나누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