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달루스 구역 (신규 데이터팩 / 신규 사이클 소개글)
"이 그래프가 보이나? 전쟁 중 웨이랜드의 순이익을 나타내는 걸세.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지. 여기, 전쟁이 발발한 직후와 재건 계약이 성사되었을 때 급성장한 것을 알아챘는가. 웨이랜드는 전시에나, 평시에나 막대한 이익을 보고 있다네."
– 안드로이드 세계(The Worlds of Android)로부터 발췌
판타지 플라이트 게임스는 안드로이드: 넷러너 붉은 대지 사이클의 첫 번째 데이터팩인 다이달루스 구역이 출시 예정임을 공표하였습니다!
기존의 데이터팩들이 루나, 산산, 뭄바드, 그리고 23초 사태에 의해 촉발된 혼란스런 경제권의 뉴 엔젤레스에서 펼쳐지는 사이버 투쟁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했다면, 이번 다이달루스 구역과 붉은 대지 사이클은 이제 화성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이미 테라포밍은 순조로이 진행되어, 수백만명에 달하는 이주민들이 클론, 바이오로이드들과 함께 불투명 돔으로 보호받는 소수의 도시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색 행성에서의 삶은 지구에서의 삶과 확연히 다릅니다. 보호 구획 외부로의 단순한 탐사를 위해서만 해도 호흡용 장비와 보호 장비를 필요로하는 이 행성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척박한 환경 아래 생존자들은 뭉치는 것을 선택했고, 이는 실질적인 화성 이주민 부족 연합의 창설로 이어졌습니다. 화성 식민지 전쟁이 끝난 현재에 이르러서도 이주민들 간의 불화는 남아 있으며, 화성 이주민 부족 연합은 건재합니다. 물론 기업들은 고압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이달루스 구역을 통해 여러분께 선보일 60장의 새로운 카드(20장의 각기 다른 카드 3장씩)들은 이 불안한 정세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것입니다. 지구에 설치된 빈스톡과 유사한 우주 궤도 엘리베이터를 건축한 화성 이주민들은 이 시설에 다이달루스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 이름을 본딴 다이달루스 구역은 기업과 이주민, MCA의 갈등이 불거져나오는 시점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것입니다. 아직까지 화성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저 그곳이 무법지대나 다름없는 개척지라는 것, 그리고 아주 작은 불꽃이 거대한 불꽃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만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화성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화성은 이주민의 행성입니다. 화성에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몇 세대에 달하는 인류가 노력했음에도, 아직 테라포밍 작업은 완료되지 않은 채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들의 영향력 아래 남아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초기 행성 개척을 후원한 것에 멈추지 않고 인력과 자원, 실질적인 다년 간의 노예 계약서에 기꺼이 서명하려는 지원자들의 항성 교통편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 걸쳐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화성 법은 이러한 지구향 기업들의 편의를 짙게 반영하였으며, 기업들이 합법적으로는 건드릴 수 없는 부분까지 일부 망라하고 있습니다. 농경 구획에서의 교대 업무는 점차 길어지고 혹독해집니다. 생산 구획에서의 업무 환경은 더욱 위험해 졌습니다. 심지어 기업들은 근로자들에게 실제 화폐를 지불할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기업 산하의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으로 임금을 지불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안드로이드를 통제하여 그들의 행동을 제약하는 지구의 법들은 화성에서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주민 부족들은 이런 분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붉은 대지 사이클의 데이터 팩을 통해 등장할 카드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대신 여러분은 워로이드(전투용 바이오로이드)와, 군용 클론, 부족 범죄에 얽힌 비밀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크리미널은 비좁은 화성 안에서 들키지 않고 런을 하기 위한 도전에 돌입합니다. 화성은 단순히 지구로부터 물리적으로만 먼 것이 아니라, 광속 전송을 통해서도 몇 분이 걸릴 정도로 가상환경 상으로도 동떨어진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볼 수 없던 구조를 사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붉은 행성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봉쇄하였기에, 쉐이퍼들은 이 새로운 수수께끼를 공들여 풀고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러너들이 오래된 그들의 속임수를 새로운 환경에 맞게 수정하고 있는 동안, 기업들은 채광, 건설, 테라포밍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그들은 기존처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만, 숙련된 플레이어들은 법제에서 훨씬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그들의 힘을 사용하는 방식에 미세한(그렇게 미세하진 않습니다) 차이가 있음을 눈치챌지도 모릅니다. 그 결과로 하스-바이오로이드의 채광 운영과 진테키의 화성 농업 사업 간 마찰이 발생하였다는 사실도 말이죠.
웨이랜드의 제미슨 우주학회 (다이달루스 구역, 16번 카드)와 같은 새로운 사업들은, 그들의 법적, 경제적 자유를 활용하여, 지구에선 승인되지 않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진보를 향한 승부수를 띄우려 합니다. 붉은 행성의 자원이 아직 대부분 남아있음에도 제미슨 우주학회는 더 먼 곳을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이러한 행보가 미래의 투자 수익을 바닥낼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매혹적인 화성의 사업환경에 더해 웨이랜드 고위층이 수 억 킬로미터 떨어져있다는 사실은, 적대적 인수 (코어 셋, 94번 카드)나 오래된 펌웨어 업데이트 (질서와 혼돈, 4번 카드)를 버리고 오베르트 프로토콜(다이달루스 구역, 18번 카드)를 레즈하여 고위험 투자(질서와 혼돈, 7번 카드)를 설치 즉시 발전시켜 득점하는 등, 제미슨 우주학회의 과감한 행보에 힘을 보탭니다.
인류의 최전선
화성은 태양계 전역에서 확장되는 인류의 영향력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지구에서보다 약화된 인류와 비-인류 간 경계를 상징하는 장소기도 합니다. 바이오로이드와 클론들은 더 적은 법에 의해 규제를 받으며, 이주민들은 더 적은 자유 아래 일하고 있습니다. 윤리적 의무로부터 더욱 자유로운 기업들은 그들의 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합니다.
이것이 다이달루스 구역과 붉은 대지 사이클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게될 환경입니다. 우리의 앞에는 각자의 관심거리를 가진 다양한 진영이 있습니다. 갈등과 대립의 역사도 있었습니다. 또한 지구로부터 수억 킬로미터 떨어진 네트워크 시스템을 활보하거나 철통같은 보안을 채비할 이들을 위한 수많은 기회가 놓여 있습니다.
화성권에 녹아든 사이버 투쟁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다이달루스 구역은 2017년 1분기 발매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