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언즈 엔드 레거시 완주 후기 (사진 없음...) 노스포
안녕하세요 늦깎이 보린이입니다
딸아이와 에이언즈 엔드 레거시를 마지막까지 완주했습니다
이미 웨이브1과 2를 수회 플레이해서인지
단 한판도 패배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일단 에이언즈 엔드 자체가
검증되고 기막히게 밸런스를 맞춘 게임이기 때문에
재미가 없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네메시스가 나오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데
당연하겠죠
다만 팬데믹 레거시 정도의
웅장한 서사를 가지는 레거시를 기대하신 분들이라면
레거시로써의 서사나 반전에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스토리 구조는 반전 없는 단순한 일직선 형태이며
우리 딸도 마지막 챕터에 누가 나올지 예상할 정도의
얕은 스토리 라인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스템의 경험과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기존에 없던 시스템이 하나하나 추가될 때는
신선하고 캐릭터가 강해지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되어
큰 만족감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스토리라인이 튼튼하지는 않아
레거시를 다시하고싶지는 않지만
캐릭터는 다시 만들고싶어지네요 ㅋㅋ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가지고
빨리 일반판 처럼 플레이하고 싶어집니다
저는 딸과 2인플로 진행했기 때문에
캐릭터가 아직 2명은 비어있기 때문에
남은 능력스티커로 남은 2캐릭을 꾸며볼 것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부 네메시스는 레거시로써 특징이 커서
일반판처럼 사용하지 못하지만
대부분은 일반판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난이도로 조절해서
다시 도전하거나
웨이브3에만 존재하는 시스템을
웨이브1이나 2에 도입해서
플레이하는 것도 신선한 재미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최종 챕터는 독특한 구조라서
게임하는 내내 흥미진진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딸과함께
나머지 남은 캐릭들의 능력을 채워주며
레거시의 마지막을 즐길 생각입니다
레거시가 주는 서사가 좀 빈약하고
스토리가 길지 않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강해졌으니 때려보자...하면
끝나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지만
그건 본판처럼 즐기는 것으로 미루면
크게 아쉽지 않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레거시로써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에이언즈 엔드로써는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곰팡이 이슈가 있었는데...
곰팡이 제거제에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곰팡이는 아닌듯한데요
아마 이염이나 번짐같은게 아닌가...합니다만...
벌레는 있었습니다
3마리 이상 잡았고 기어다니는 게
좀이나 응애같은 걸로 보입니다
벌레 퇴치제를 넣어뒀는데...
효과는 아직 모르겠네요...
코보게는 곰팡이 조사 결과를 조속히 알려줬으면 하네요
아울러 벌레도 같이 조사해주면 고맙겠습니다...
아무튼 행복한 보드게임 라이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