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클리엄 호주 확장 -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주고 더욱 생각을 깊게 하네 되네요.
뉴클리엄 호주 확장 구매를 해놓고 플레이를 못하고 있다가 추석연휴 마지막 날에 큰 마음을 먹고
와이프와 2인플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인플에 맞게 셋팅을 하고 3~4인플에 필요한 것들은 기본판 지도와 함께
뉴클리엄 호주 확장 상자에 봉인하였습니다.
셋팅하고 정리하는데만 1시간이 소요가 되더군요.
이제 정리가 되었으니 다음부터는 30분 내로 셋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ㅠ 너무 셋팅이 손이 많이 가네요.
기본판에서 크게 룰이 바뀐것이 없어서 간단하게 와이프에게 설명했더니..
그래도 돈주고 확장을 샀는데 머가 좋아 진거야? 라고 물어 보더군요..
응 배가 생겼어... 그리고?
응 석탄 광산이 생겼어... 그리고?
보드판이 새로 생겼어... 그리고 해봐야 알겠어....
와이프는 노란색 서쪽부터 동쪽으로 확장을 해왔고
저는 파란색.. 동쪽에서만 놀다가 확장도 잘 못했네요...
서쪽이 자원이 모여 있어서 쉽게 풀어가기 좋은 것 같아요.
동쪽은 확실히 자원들이 떨어져 있어서 맵이 바뀐것을 확실히 느끼고
네트워크 구성을 하는데 머리에 쥐가 나더라구요..
와이프가 고민을 한참 하는 저를 보면서.. 뭐가 그리 힘들어?
하면서 안타까워 하더군요...
중반 넘어가면서는 조금씩 네트워크 구성이 되면서 숨통이 트이더군요.
지도가 바뀌고 프라하가 사라지니 전체 맵을 활용하게 되더군요.
게임을 마치고 나니
와이프 203점, 저 193점.. 10점 차이로 졌네요.
마치고 나서도 와이프는 본판이랑 크게 다른 것을 모르겠다고 해서...
다음에는 위치를 바꿔서 해보자고... 그때는 많이 다를 거라고 이야기 해두었네요.
3시간 동안 머리에 쥐나면서 게임 마치고 나니 확실히 느꼈습니다.
뉴클리엄은 확장이 필수다... 정말 잘 만든 게임이다... 사길 잘했다..
와이프 이기기 만만치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