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토요 정기(?)모임 곰곰 후기(2024.09.14. + 2024.09.16)
안녕하세요/
의정부 토요 정기(?)모임 곰곰의 곽군입니다//
2024년 21번째 모임 및 명절벙개 후기 입니다//
토요일(0914) 정기모임...
1. 버건디의 성 (3/3)
3인으로 돌아간 버건디의 성 입니다//
버건디...
정말 할 이야기가 정~말 많은 게임이지 않을까 합니다/
버전은 몇개이고..확장은 어떠하고... 최적의 인원은 몇명이고... 등등등...
뭐..이런 저런 이야기는 다 둘째치고/
2인 전용 게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최고의 2인 게임중 하나로 손꼽히는 게임이지요//
매턴 주사위 2개 굴려서/ 영토를 매꿔나가는 게임인데/
별거 아닌것 같은데 고민해야할것도 많고/ 상호작용도 적당하니 좋고/
전략과 운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정말정말 잘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게임진행도 있지만/
모든 종류의 타일(동물/수도원)이 공개되지 않아 게임의 흐름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특히나 2-3인이 추천받는게 아닐까 합니다//
사진에서처럼 한사람이 동물타일을 5종류 이상 모을 수 있는 경우는
4인이 아니고서야 상당히 힘들거든요// (게임에 익숙할수록 타일하나 빼가는게 얼마나 큰 방해인지 잘 알테니까요)
SE버전 출시 덕분에 오래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플레이되고 있는 고전명작입니다/
아직 안해보신분들은 일단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확장은 참... 입지가 난해?하다고 해야할지... 있으나 마나 하다고 해야할지...그러네요
2. 언더다크의 폭군들 (3/3)
이제서야?
저희모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언더다크의 폭군들 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식 출판이 아닌 확장이나 조정에 대해서는 약간 경계를 하는 편입니다/
세세한 조정이 부족한 경우도 있고/ 단순히 재미를 위해 억지스럽게 변화시키는 경우도 있고 하지만/
제일 큰 이유는 제작자의 의도와 관계성이 얼마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언더다크의 개인확장은 제작자의 의도를 완전하게 이해하고/ 재해석한 작품(?) 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향력 게임이 까딱 잘못하면 전술적 요충지가 고정되어 있어/ 자칫 게임의 숙력자와 비숙련자의 차이를 크게 할 뿐만 아니라/
게임성 자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이를 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덱빌딩 게임이라는 점에 있어서 역시 문제가 되는/
특정 카드의 효과가 너무 좋아서 게임을 망치거나/ 반대로 너무 효과가 안좋아서 전혀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역시 맵이 달라지면서 약간이지만 조정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아주 의미있는 확장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만들기도 어렵고... 개인에 따라서는 그래도 저런거는 싫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러모로 정발(?)이 되면 참 좋겠다 싶네요//
월요일(0916) 벙개...
1. 커피 트레이더 (3/3)
보십시요! 이 어마어마하나 크기를....
5인으로 게임을 해보는것도 처음은 아닌데/
이번에는 테이블 사이즈가 약간 애매해서 자리를 배치하다보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4번인가 5번인가 게임을 해보는데 여전히 에러플이 있다는 점에서는 좀 부끄럽지만....
요즘 몇 안되는
5인 전용(?) 게임이라는 점에서 할때마다 기대가 되는 게임입니다/
슬슬?
이라고 해야할까요.. 특별나게 이걸 해야 점수가 잘 나온다! / 게임이 쉬워진다 /
하는 부분이 보이기 시작해서 비숙련자와 게임을 할때는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영향력 싸움과 커피 판매 선점 경쟁이 즐거운 커피트레이더 입니다//
룰을 익히는 기분이라면 3-4인도 괜찮지만/
게임의 참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5인이서 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2. 가이아 프로젝트:잃어버린 함대 (3/3)
가끔 확장의 존재 여부가 게임성을 결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게임은 확장이 필수이다/ 선택이 아니다/ 하는 정도로요
반대로 버건디처럼 굳이 확장이 필요해? 하는 경우도 있죠//
그런데 가이아는 정말 독특한 느낌입니다/
확장이 꼭 필수냐/ 그런건 아니지만/ 확장없는 가이아는 또 반쪽짜리 같으면서도/
확장이 들어가면 본판과는 아주 다른 느낌의 게임이 되어버려서 생소한 느낌이 들지요//
'잃어버린 함대'라는 요소가 게임의 많은 부분을 퐁요? 롭게 변화시키면서
더 여유로운 게임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면서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면서 게임의 플레이 타임과 종료 점수를 많이 증가 시켰습니다//
아무튼.. 이제는 무슨말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가끔은 본판같은 빡빡~함이 생각나긴 합니다/ (그립지는 않습니다! 그립지는! ㅋㅋ)
사족으로/
최근에 함대가 너무 크다고 작은 사이즈로 제작하신분이 계셨었는데
저만 같은 생각(함대판이 쓸때없이 크다)을 하는게 아니었구나~ 하면서 역시 금손은 다르구나...를 느꼈었는데요//
말고도
본판의 디자인(일러스트)가 너무 서양 느낌이라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개인판을 새롭게 디자인해서 제작하신것도 본적이 있습니다//
약간...일본 코믹이나 한국의 웹툰 느낌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개인확장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오늘은!
어쩌다보니 쭉~ 확장에 관한 이야기네요/
가이아처럼 확장이 꼭 필요한 게임/
버건디처럼 확장이 오히려 별로인(필요없는) 게임/
언더다크처럼 팬확장이 있는 게임/
커피트레더 처럼 확장이야기가 없는 게임//
그러고보니 저번 모임에서 돌아갔던 '남티그리스의 학자'도 확장이 나온다는 소식에
게임에 대한 흥미가 팍 식어가는데.. 확장은 여러모로 게임에 대한 인상이나 기대를 많이 변화시키네요//ㅋ
모임 일자: 매주 토요일
모임 시간: 11시 ~ (5~6시 까지 진행되는듯 합니다)
모임 장소: 의정부역 근처 카페 '나코나부' (접근성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의정부 경전철 범골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반 카페에서 모이는 만큼/ 게임은 안챙겨오시더라도 커피값은 챙겨오셔요ㅋㅋ)
모임소개: 의정부 소규모 보드게임 모임 곰곰입니다//
저희 모임은 플레이 타임 90분 이상의 전략게임을 돌리는데 목적을 둔 모임입니다//
모임명 '곰곰'은 '곰곰이 고민한다' 할때 그 곰곰 입니다//
룰은 익혀오시면 좋지만/ 모르고 오셔도 최대한 설명해드립니다//
인원적으로 문제가 없거나/ 제가 일이 생기는게 아니라면 매주 모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략게임을 주로 한다고해서/ 못하는데 가도 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전략보드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모임이지/ 전략보드게임으로 경쟁/연구 하자는 모임은 아니니 어려운게임도 도전해보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모임 참가 희망하시는분은
https://open.kakao.com/o/gW32mMsb
으로 접속하셔서 공지글에 참가댓글 달아주시면 됩니다/(카카오 오픈채팅 의정부 곰곰 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편하게 들어오셔서 물어보고 가셔도 됩니다//
(저희 단톡방이 워낙에 조용합니다/ 공지 보시고 수~목쯤 참가 의사만 밝혀주셔도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