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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커다란 열기구 아래서
안녕하세요 이번은 좀 고전..게임인 벌룬컵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피나타? 라는걸로 리테마 되어 발매되었던거 같은데 피나타 보다는 열기구가 좀더 친숙한데다
오래전..에 플레이 했을때 꽤 즐거웠던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
보드피아에서 클래식 버전을 세일할때 호다닥 질렀었죠.
추억의 버전으로 예전을 회상할겸..
아내와 함께 돌리면 좋겠다 싶었는데
정작 아내와 돌려보기 전에 아이와 먼저 돌렸습니다 하하;;;
(구매 후 플레이까지 걸린 시간 약 3년쯤.. 후후...)
뭐.. 추억의 소장품 처럼 구매했던 거니.. 끄흐흡...
일단 돌리긴 돌렸는데,
이때가 아마.. 졸려서 반쯤 졸면서 게임할때였을껍니다.
요즘엔 채력이 딸리는게 확실히 느껴져서...
앞서 보인 내용처럼 기본은 영향력 게임입니다.
상대영역에 좋지 않은 카드를 얹어주는것이 가장 핵심적인 재미요소죠.
왠지 커플들에게 많이 추천되곤 하는 게임인데
사실을 알고보면 서로의 발목을 잡으며 진흙탕으로 빠트리는 게임이니...
마냥 훈훈하기만 한 게임은 아닙니다만..
테마가 기구대회다 보니...
기구 테마다 보니
느껴지는 게임 분위기가 그렇게까지 막 치열하진 않습니다.
뭔가 둥실둥실 하며 플레이를 하는 느낌인데..
함께 벌룬컵을 플레이 했던 이들 중엔...
아들녀석이 가장 치열하게 플레이 했..었죠 하하;;;
어여쁜 기구 금박프린팅..
라타때도 그렇고
까마귀인가 박인쇄 들어가 있는걸 보면 기분이 좋아진단 말이죠..
음.. 곁다리로 세서 아들녀석 앞의 카드홀더는
손패를 구성해야 하는게임엔 왠만하면 꺼내주고 있습니다.
홀더를 안 주면 좀 무방비하게 카드를 보여지게 놓는 경우도 많고...
(보는 제가 신경이 쓰여서 불편해요 하하..);;
손이 아직 좀 작기도 하지만
쥐고 있으면 힘이 들어가서 카드를 구기게 되는 일이 늘어나다 보니... 으흠..
역시 커플은 인성질
글 쓰다가 문득 생각난게...
아내가 벌룬컵을 같이 안 돌려줬던 이유에..
2인 전용인데 어떤 녀자랑 하하호호 돌려놓고 그걸 좋다고 내 앞에 가져오냐!
...라고 추론 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아니겠..죠?
이제 벌룬컵 하면 아들녀석만 생각난다고...
..가끔씩은
신작 게임들에 밀려 돌리지 못하곤 했던
소중했던, 소중한 게임들을 돌려보는것도 좋아요.
그럼 2인 갓 보드게임인 벌룬컵 이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좋은 주말, 좋은게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