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플레이 해본 머더 미스터리 리뷰 -2- (약스포)
**들어가기에 앞서**
- 사진을 찍는 편이 아니라 플레잉 사진은 없습니다.
- 최대한 스포를 배제하려 했으나 약 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 롤플레잉보다 추리 요소가 강한 머더를 좋아합니다.
- 개연성이 떨어지는 머더는 똥이야!!!
- 평점은 5점 만점입니다.
*인사이드 팩트 시리즈 - 머더미스터리라기보단 그냥 미스터리 어드벤처에 가까운것같아요.
19. 제아의 눈 (3점)
: 보랏못 다음으로 해본 2인머더인데 방향성이 좀 다르더라구요. 독특한 시스템이 있었고 작품이 주는 의미가 좋았습니다.
20. 낙원의 밤 (3.2점)
: 인사이드팩트 1 시리즈중에 가장 '머더 미스터리'스러웠던 작품이었어요. 추리하는 재미도 있었고 NPC들도 다양했으며 끝까지 상대를 믿어야하나 고민하게 했던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21. 무너져가는 고성에서... (3.5점)
: 1시리즈중에 평은 별로 안좋던데 저는 재밌게 했어요 ㅋㅋㅋ 증거로 추리하기보다는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게임이라 파트너랑 상호작용이 강했고 커플끼리 하는걸 추천드려요!
22-23. 미씽, 카르마 (1.5점)
: 인사이드팩트 1은 세 작품 다 평타~ 평타 이상이었는데... 2는 왜이러죠 ㅠㅠㅠㅠㅠㅠ 1은 작품마다 기믹이 다양해서 더욱 재밌었는데 2는 세 작품 다 시스템도 동일하고 스토리도 평이하며 단서가 빈약하여 그냥 끼워맞추기식 추리가 대부분이었어요.... 너무 아쉬워서 3 펀딩은 보류했습니다. 미씽이랑 카르마 둘다 스토리도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이젠ㅋㅋㅋ 둘다 정말 비추합니다. 시간아까워요! 겜 끝나고 같이했던 친구한테 미안했던...
24. 날씨는 맑음 (3점)
: 2시리즈중에선 그나마 할만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커플 추천작이고 혹시 모를 트롤링을 방지하기위해 겜 시작 전까지 룰지 읽을땐 서로 한마디도 하지 않으셔야합니다.
* 언더독 출시 타 머더 미스터리
25. 괴도 에트워스 (4.5점)
: 보드라이프에 게임 등록이 안 되어있네요. 이거 별로 유명하진 않은것같은데 수작입니다. 일단 가격도 15,000으로 저렴하고 QR로 정보를 확인하는걸 불편해하는 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 덕에 정보 량이 더 많아서 이야깃거리도 많습니다. 스토리도 독특하고 좋으며 머더 없는 머더 미스터리라서 15세이상 가족들이랑도 함께 할수있다는 장점도 존재하구요. 마지막에 은은한 감동이 있습니다 .같이 플레이했던 4명 모두 매우 만족한 게임입니다. 입문자도 숙련자도 모두 함께 즐기기 좋은 작품!
26. 서양식 갑옷이 우는 저택 (3.4점)
: 보통 머더에서 3-4인 가능 게임이면 3인보다 인원을 꽉 채워 4인으로 하는게 더 재미있는데 이 작품은 특이하게 3인을 더 추천합니다. 애초에 3인용 게임으로 제작된듯한 느낌이에요. 스토리는 별거 없지만 추리 난이도 평이하고 무난한데 게임을 다 끝내고 엔딩과 해설을 읽어보면 좀...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것 같습니다. 저는 같이 한 멤버가 좋아서 평점이 높아요.
27. 코로나가 잦아든 땅에서 (3.5점)
: 서양식~~이랑 같이 들어있는 작품인데 이것도 4인보단 3인 추천이에요. 근데 이건 4인도 그렇게 별로이진 않을것같아요. 서양식보다 재미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토리보단 추리에 집중한 게임이고 각 인물들의 알리바이를 따라가며 이야기 나누며 추리하는게 재밌고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을 정말 잘 묘사했어요. 특히 전 이 게임할때 코로나에 걸렸던 바로 직후라서 몰입감이 더 좋았습니다 ㅋㅋㅋ 추천하는 작품이에요.
28. 모텔 노바디 (2.8점)
: 이것도 호불호 끝판 게임이고 불호이신 분들이 더 많던데 저는 그정도는 아니었고.. 독특한 경험이라 좋았어요. 다만 제가격 주고 사기에는 조금 아까운 감이 있으므로 중고 매물 눈팅을 열심히 하시는걸루... 저는 숙련자 팟이었는데 재미있게 했어요~~
29. 라이노 교수가 아는 다가올 오늘 중의 죽음 (3.6점)
: 일단 테마가 제스타일. 타임머신을 개발하던 교수의 죽음? 아묻따 구매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각 캐릭터들의 설정도 신선했고 그 과정에서 억지스러운 부분도 없었어요. 사건의 전말을 알고 난 후에 소름이란..! 후일담이 자연스럽게 길어진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이라서 추리에 익숙하신 분들끼리 하는걸 추천드려요. 아니면 그냥 뜬구름만 잡다가 끝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국산 머더 미스터리
30. 기억 저장 장치 (1점)
: 텀블벅 펀딩 작품이었어요. 단연 이제껏 해본 머더 중 최악! 다들 엔딩을 보고도 그래서 누가 범이이었다고??? 왜??? 의문만 가득했습니다. 작가의 의도를 이해 못했어요.. 플레이한 아무도....... 비문도 좀 있어서 글 자체도 잘 이해가 안 갑니다. 그래서 같이 샀던 실험실 소란은 아직까지 미개봉으로 방 안 어딘가를 굴러다니는 중입니다.
31. 해피 쏘 머치 (3점) (((스포)))
: 우주 고릴라 펜데믹을 할 바엔 이게 낫습니다! 대놓고 코믹을 표방하고 있지는 않지만 소재 자체가 비슷하기도 하고... 추리의 재미도 있거든요. 근데 개인 롤지보다 단서를 찾으면서 알게 되는 본인에 대한 정보들이 더 많은 편이라 엥?? 이거 나 아닌데 내가 그랬다고?? 하다가 아 그래서 이게 그렇게 되었구나.. 하며 이해가 됩니다 ㅋㅋㅋ 재밌어요!
32. 무령 (3.6점)
: 국산 머더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떨어져있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우선 테마가 조선시대라서 정말 국산 머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추리 과정도 매끄럽습니다. 다만 4-5인용 머더인데 사실상 5인 고정 머더 같아요. 4인으로하면 게임 끝나고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33. 베르단디 ( 4.5점)
: 전 이거 실물 출시 전에 리얼 월드 어플에서 했던건데 무척 재미있게 했었어요. 초반엔 그냥 무난한 머더인가..하다가 추리가 진행되면서 생긴 요소 덕에 불타올라 4명 모두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텀블벅 펀딩이 있자마자 바로 구입했죠.
34. 스쿨드 ( 3.5점)
: 베르단디 후속작입니다. 갑작스런 배경 전환에 좀 당황해서 배경을 이해할 시간이 필요했어요. 베르단디와 스쿨드 사이에 텀도 길었어서 좀 어렵게 한 기억입니다. 결말은 신선하니 좋았어요.
35. 우르드 (2.5점)
: 운명의 세 여신 시리즈는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평가가 내려가네요; 그런데 어쩔수 없는 시리즈의 한계 같습니다. 1편에서는 신선했던 설정들이 2-3편을 플레잉 할때는 이미 알고 있는 상태니까 신선함도 덜하고 그냥 이 작품의 결말이 뭘까 궁금해서 약간 억지로 진행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결말 임팩트가 약해가지고 평점이 떨어졌습니다. 함께 플레이하던 사람들끼리 예상하던 결말이 있었는데 차라리 그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면서 겜 끝나고 후일담을 나누면서 걍 우리들끼리 결말을 만들어봤어요 ㅋㅋㅋ 베르단디와 스쿨드 사이엔 플레잉 텀이 좀 있어도 되지만 스쿨드 우르드 두 작품은 연달아 플레잉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년에 머더 입문해서 엄청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리뷰로 정리해보니 얼마 안되는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요즘 머더 붐이 와서 좋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잘 팔려서 그런지 가격이 많이 올라 아쉬운 점도 있네요.
국내 작품들도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데 AI를 이용한 양산형 게임이 아닌 양질의 머더가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펀딩 해 놓은 작품들을 기다리며 플레잉 한 작품이 열개 이상 쌓이면 언젠간 다시 돌아오겠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