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테이커스 체험회 간단 후기
체험회하고 글 쓴다는걸 깜빡하고 미루다가 오늘 펀딩 마감이길래 구매 고민하시는분께 도움될까하여 간단하게 후기 써봅니다
게임 룰은 ppt를 통해 재밌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금방 되었습니다
룰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트릭테이킹을 한번이라도 해봤다면 짧은 설명 들으면 바로 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매 라운드 시작전 카드를 5장씩 분배받고 그걸로 라운드를 진행하는거라 운빨이 심한것처럼 느껴졌지만
카드를 받고나서 캐릭터를 드래프트로 고르고, 캐릭터 능력으로 카드를 교체할 수 도있고,
상대에게 심리전을 유도할 수 도 있어서 카드 뽑는 운의 영향도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예를들어, 혁명을 일으켜 카드 강함의 순서를 뒤집는 레지스탕스를 고른다면
저사람은 약한카드만 있나? 아니면 다 파워가 강한 캐릭터들이 있는데 그 사이에서 혁명&검정카드로 캐릭터 승리를 노리는건가? 이런 심리전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마냥 내가 강한카드를 뽑고, 킹까지 골랐다고 이기는게 아니라,
상대의 캐릭터 승리조건을 주면 안되는걸 고민해야 하는게 재밌었습니다. 그걸 이용해서 블러핑도 할 수 있구요.
자기 혼자 rpg 게임 하는 너굴맨(어드벤쳐러)
목재토큰도 귀여워서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이 게임은 스페이스크루처럼 트릭테이킹 자체의 깊은맛을 느낀다기보단
트릭테이킹 방식을 사용해서 가볍게 즐기는 비대칭 파티게임이었습니다.
캐릭터들도 능력과 생김새가 잘 매치되는점도 재밌었습니다.
다만 캐릭터의 승리조건 말고도 점수 조건이 다 다른데
점수가 그다지 중요하지않은거같습니다, 게임 승패는 거의 라운드 승패조건에서 받는 왕관이 결정하는거같았어요
매판 금방 끝나고 캐릭터도 다양하다보니 한 게임 끝나면 바로 또 다음판을 해보고 싶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