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8/31 루트 디지털 모임
산맥-애드셋. 고양이 단일인데, 그래서 무려 심판자가 첫 턴에 제재소를 때려부수고 개판이 됐습니다. 고양이는 지배 승리를 하고 싶었는데 지배 카드가 도통 버려지지 않는 상황에서 어쩔 줄 모르다가 결국 꼴찌로 전락. 심판자는 열심히 두들겨 맞았고, 까마귀는 리버포크가 완벽 견제. 결국 리버포크의 승리로 끝나네요.
가을-애드셋. 이어리 단일. 도마뱀이 맹렬히 킬각을 잡으며 이어리와 정정당당한 승부. 여기서 방랑자도 이어리와 동맹을 맺는데, 이어리가 규율 실수로 엎어져 자살합니다. 그 결과 몰락. 까마귀를 견제할 수 있었던 도마뱀이 아니었기 때문에 결국 까마귀가 꼴찌였다가 한 번에 모략으로 7점 이상을 벌어가며 부스팅하더니 적절한 공격과 모략으로 승리를 거둡니다.
겨울-애드셋. 리버포크 압승. 아니 근데 이건 우드랜드를 잡았던 입장에서 진짜 너무 억울한 게. 우드랜드는 당연히 아무것도 안 샀는데 이어리와 두더지가 거의 경쟁적으로 리버포크를 이기게 해주겠다는 것처럼 마구 구매해서 리버포크가 이길 수밖에 없는 판이었습니다. 도대체 우리 모임에서 가장 리버포크를 잘하는 사람에게 왜 그렇게 기금을 퍼주는 걸까요?
우드랜드가 2등을 했을 정도로 훌륭하게 템포를 밟아서 만약 리버포크 기금을 다들 조금만 적게 샀고, 이어리가 제풀에 쓰러져 넘어지지 않았다면 어쩌면 게임이 달랐을 수도 있겠군요.
호수-애드셋. 새로운 멤버를 넣어 시작! 경험자분이라 꽤 숙련된 플레이를 하셨지만 1군사 상황에서 호수맵 우드랜드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도마뱀이 킬각이 아슬아슬하게 안 나온 상황에서 악당 방랑자가 그 이전에 도마뱀을 패서 점수를 둔화시킨 다음 연맹, 그리고 카드 무한 지원으로 도마뱀에게 힘을 실어주고 아슬아슬하게 2점 추가로 승리를 냅니다.
산맥-애드셋. 이번 판에서 고양이 대 이어리의 전형적인 구도로 진행됐는데 문제는 크게 2개였습니다.
첫째는 우드랜드가 전혀 억제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둘째는 리버포크조차 기금을 계속 받으면서 압박을 못 넣은 것. 리버포크가 이어리를 계속 압박해야 승산이 있었는데 유감스럽게도 리버포크는 소극적으로, 우드랜드는 차라리 이어리를 막아야 했을 걸 지배를 자기가 막을 이유가 없는데 막으러 갔다가 사망. 결국 여유롭게 폭군 이어리가 전투 2번 건설 2번으로 8점 부스트를 내서 게임을 승리합니다.
현재까지의 통계
이어리 유저들의 헌신으로 이어리 승률이 드디어 고양이를 능가했습니다. 우드랜드는 계속 지는 와중 루트괴인 혼자 승률을 책임지는 도마뱀이 눈에 띄고, 리버포크와 두더지의 강세가 명확합니다.
결국 돌고 돌아서 까마귀가 최약체 세력으로 자리잡는 느낌인데요. 여러모로 흥미롭네요. 머라우더 확장은 도대체 언제 추가되는 걸까요?
정기적으로 매일 20시에서 22시, 또한 비정기적으로 모임하는 단톡방에서 루트 디지털 플레이어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은 일절 하지 않고 루트 디지털 플레이만 합니다. tts 및 머라우더 룰 숙지자 우대. 또한 방에 플레이 경험이 적은 초보자분들도 계시고 아직 튜토리얼만 마치신 초보 플레이어분들도 계시니, 혹시 루트를 배우고 싶다면 부담 없이 참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