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테이커스 체험회 후기
8월 22일 오후7시부터 진행된 트릭테이커스 체험회에 다녀왔습니다.
12명이 참여하셨고 총 세 테이블로 체험회가 진행되었네요. 각 테이블에는 게임이 미리 준비되어있었고 기본판만 있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하게되어서 룰북을 미리 볼까싶었는데 룰북은 없었습니다.
뒤쪽에는 이전에 출시되었거나 이후 출시될 다른 게임들도 놓여있었습니다.
처음에는 ppt를 통해 트릭테이커스의 특징, 펀딩 구성 설명과 룰설명이 진행되었습니다.
게임은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각각의 라운드는 5번의 트릭으로 이루어집니다. 한 라운드가 끝날때마다 정산을 통해 금왕관(그 라운드의 트릭을 제일 많이 획득), 흑왕관(획득 트릭 X), 점수를 받게되며 게임에서의 승리방법은 4가지가 있습니다.
1. 캐릭터 승리조건 충족
2. 금왕관 2개 획득
3. 흑왕관 3개 획득
4. 3 라운드가 끝나고 가장 많은 점수 획득
각 라운드는 5장의 카드를 받고 캐릭터를 선택한 뒤 준비 후 트릭5번, 정산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캐릭터마다의 특징이 달라서 상황에 따라, 승리전략에 따라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캐릭터 조건 승리나 왕관승리를 해보고싶었지만 쉽지않네요.
저희 테이블에서는 다 점수로만 승자를 가리다가 마지막에 한분이 흑왕관 승리를 하셨습니다.
다른 한 분이 버스 시간때문에 먼저가시고 운영진이 참여하고나서야 알게된 에러플새로운 룰이 있었는데 캐릭터 풀이 라운드마다 계속 바뀌는 셔플이라는 방식이 있었네요(이번 라운드에 없었던 캐릭터 + 랜덤으로 나머지)
룰러, 어드벤처, 콜렉터, 허밋, 레지스탕스?로만 3라운드를 쭉 플레이한 판은 사실 좀 처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캐릭터풀이 바뀌니 더 재밌어지고 생각할게 있네요.
캐릭터 풀을 고정하여 플레이하는 경우에는 조합따라 느낌이 좀 바뀌는듯합니다.
익숙해지기전에는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익숙해지고나서는 3라운드 해도 30분내로 금방 끝낼수있어 간단히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짧게는 20분안에 끝나는 판들도 있었습니다.
게임은 운 요소가 있지만 캐릭터 선택이나 운영으로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해보입니다.
카드 5장을 먼저 보고 캐릭터를 고르게되므로 어쩌지..싶은 패여도 충분히 점수를 획득할수있고 승리조건을 통한 승리를 노려보거나 아니면 갬블러나 버서커처럼 카드를 바꿔버릴수도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인원수가 줄어든다고 총 40장의 카드에서 제외되는 카드가 있는건 아니어서 인원수가 줄어들면 운 요소가 더 커지는 측면은 있었습니다.
최근에 킹스 트릭테이커스를 해봤는데 거기에선 인원수에 따라 일부 카드를 제외하라 되어있던데, 트릭테이커스에도 사실 그런룰이 있지만 룰북이 없어서 모르고 그냥 플레이를 한건가 싶기도 하네요.
저희 테이블에 둘만 남게되었을때 운영진분께서 2인 룰을 가르쳐주셔서 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방식은 두가지가 있는데
1. 5개의 기본캐릭터 중에 서로 다른 캐릭터를 선택하며 총 5라운드를 하여 점수 확인
2. 8개의 캐릭터를 드래프트하여 4개씩 고른채 하나씩 공개하여 총 4라운드를 하고 점수 확인
2인이 할때는 왕관승리나 캐릭터 조건승리는 없어지고 능력이나 점수획득이 조금씩 바뀌게됩니다.
예외적으로 버서커는 마지막 라운드에 즉시 승리하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첫번째 방법으로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두명이서 게임을 하게되면 너무 운에만 치중되지 않나 싶었는데, 선이 고른 캐릭터를 보고 대응되는 캐릭터를 골라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캐릭터 선택과 운영의 즐거움 더 부각되어 3인플을 하는것보다 2인플이 훨씬 재밌게 느껴지네요.
2인 위주로 게임을 하더라도 충분히 즐겁게 여러판 할수있을것 같아요.
(왕관은 누가 무슨 캐릭터를 선택했는지 표시용)
출시예정인 다른게임도 해보고싶었는데 기회가 되지않아 아쉽습니다. 저희 테이블은 계속 트릭테이커스만 했네요. 그래도 덕분에 2인플도 해볼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참여해본 체험회였는데 펀딩중인 게임을 미리 체험해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체험회에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