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드게임을 구입해서 즐기는 이유!
보라 게시판에 올라온 글 몇개를 보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던 이야기가 있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보드게임을 접하기 위해서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보드게임 카페에를 방문하여 게임을 즐기는 것입니다.
보드게임 카페를 처음 혹은 초보자 분들이 가게 되면 쉬운게임이나 설명이 어렵지 않은 게임 위주로 설명을 듣게 될것이고
한번 두번 카페 방문 횟수가 늘게되고 어느정도 보드게임이라는 놀이에 흥미를 가지게 되면 좀 더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일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가지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러면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보드게임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개인적으로 난이도가 쉽거나 설명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지 않는 게임들 위주로 설명하게 되고
카페를 방문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보드게임을 정말 취미로 생각하시는 분들의 비중보다는 가볍게 데이트를 즐기서나 친구들과 놀기위해서 오는 손님의 비중이 더 많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붙이자면 초등학생 아이 2명과 제가 평일 12시쯤 보드게임 카페를 가서 게임을 설명해 달라고 요청 했던 게임이
'카멜업' ,'석기시대' 였습니다.
'카멜업'의 경우에는 카페에서 매너져급으로 보이는분이 룰을 알지 못하여서 설명을 해주지 못하신다고 했고,
'석기시대'의 경우에는 설명은 가능하지만 자신이 옆에서 플레이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하기 떄문에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설명을 듣지 못했습니다.
결국 성향에 맞지 않는 게임 몇가지를 하고 다시는 보드게임 카페는 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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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보드게임 카페가 어려운게임을 설명을 기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보드게임 카페에서 어려운 게임을 설명을 해주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2가지 였습니다.
첫번째는 자신이 게임 룰을 공부하는데 부담이 없고 게임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경제적, 공간적 제약이 적다면 집적 구매해서 즐기고 싶은 사람들과 편하게 게임을 즐기면 좋습니다.
중고장터도 잘 활성화 되어 있어서 해보고 싶은 게임은 구매 후 플레이를 해보고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면 팔고 다른게임을 구매해도 됩니다.
두번째는 자신이 게임 룰을 공부하는데 부담이 되고 게임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경제적, 공간적 제약이 있어서 집적 구매가 어렵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보드게임 카페를 가는 것이 아니라 보드게임 모임을 통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게임 혹은 다른사람들이 해보고 싶은 게임을 통하여 보다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p.s. 개인적인 생각은 보드게임 카페에 게임을 구비해 놓았다면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안그런 곳이 많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