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28. 제76회 [모르도르]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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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09:46

약 한 달 동안의 모임 휴식기를 깨고, 오랜만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후기는 훨씬 더 오랜만이네요... 게을러서 후기도 게임 플레이 기록도 자꾸 놓치는 게 큰일이네요 ㅎㅎ;;

첫 게임은 「가이아 프로젝트」 (확장 포함)이었습니다. 모임 휴식기 즈음하여 확장이 나왔다보니 확장 플레이는 처음이었네요.

저와 A님은 주사위 굴려서 무작위로 고른 종족 보드(갈색, 검은색)에서 원하는 면을 골라서 각각 '엠바스'와 '파이락'을, B님은 아직 못 해본 신규 종족이 플레이해보고 싶어서 '팅커로이드'를 골랐습니다.

처음 배치가 저('엠바스')와 '파이락' 사이에 '팅커로이드'가 껴있는 형태라서 초반에 파워가 잘 안 나오는 형세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히 트와일라잇 우주선의 이동력 +3 행동을 통해 세 명 모두에게서 멀리 있던 리벨리온(3IC로 기술 등)에 1라운드에 들어가는 걸 시도해봤고, 이러한 1라운드 오프닝이 스노우볼이 잘 굴러갔습니다.

결과적으로 게임 내내 리벨리온의 행동들을 독점할 수 있었고, 모두에게 가까이 있던 우주선의 행동과 리벨리온의 행동들을 섞어서 유연하고 효율 좋은 행동들을 쌓아가면서 1등을 할 수 있었네요. 게임이 끝났을 떈 모든 건물이 게임판에 지어진 상태였고, 점수도 개인 최고기록이 나왔습니다.

다들 확장의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기도 했고, 게임 세팅을 면밀히 살피기보단 확장에 일단 익숙해지자는 기분으로 편하게 한 게임에서 얻은 1등이라... 다음에는 이런 행운이 따라주지 않을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에러플이 없었기만을 바랍니다 ㅋㅋ (하지만...첫플이니...있었겠죠...ㅠㅠ)

게임이 끝나고 가벼운 게임으로 '넥스트 스테이션 : 파리'를 플레이하였습니다. 미션은 '두 번 지나간 건넘선 두 곳'과 '세 노선 환승역 세 곳'이었네요.

아주... 난장판이었다는...느낌이었습니다ㅋㅋㅋ

한 사람은 미션이 세 노선 환승역 세 개인 줄 모르고 두 개만 만들었다가 채점할 때에야 깨닫고... 한 사람은 노선을 완벽하게 그려서 시작역에서 출발을 못하게 되거나 건넘선 미션인데 건넘선을 최대한 막아버리고... 한 사람은 구석에 들어갔다가 두 턴 연속 노선을 못 그리게 되는 등.... 이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온갖 상황은 다 본 기분이었네요 ㅎㅎ

****모임 홍보****

[모르도르] 모임은 수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작은 모임입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홍보 게시물 참고하셔서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