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별로 없는 게임들 후기?
1. 뉘른베르크로 가는 첫 기차(First Train to Nuremberg)
마틴옹의 꽤 유명한 게임인데 예상외로 후기는 별로 없더군요.
선로를 연결하고 승객이나 상품을 운반해서 돈과 점수를 버는게 목표인데 더 이상 운반할 승객이나 상품이 없으면 수익이 안나기때문에
손해날 것 같다싶으면 최대한 빨리 그리고 많이 큰 회사에 선로를 팔아치워야하는 너무 현실적이어서 슬픈(...) 기차 게임입니다.
원작인 '웬즐리데일로 가는 마지막 기차'와 큰 차이는 없는데 양면맵이라서 웬즐리데일 맵과 뉘른베르크 맵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뉘른베르크 맵으로 플레이할 경우 뉘른베르크와 퓌르트 지역을 연결하면 추가보너스 점수가 있다는 정도가 차이점이겠네요.
2. 챔피언스 2020(Champions 2020)
이거 볼펜으로 공 튕기는 게임 아닙니다ㅋㅋㅋ오해하지 마세요ㅎㅎ
'스트리트 사커'라는 축구게임이 있었는데 그 게임에서 룰이 보강된 후속작입니다.
턴 시작 때 주사위를 굴려 나온 값이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액션포인트가 되어
그걸로 선수도 이동하고 공을 움직여 패스나 슛을 하는 그런 방식입니다.
정해진 값으로 공격루트도 찾아야되고 공간도 주지말아야해서 생각할 것도 좀 있고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제가 축구 덕후라 더 재밌게 했던 것 같네요ㅎㅎ
3. 아이돌 프로젝트(Idol Project)
보기만해도 도키도키해지고 로리로리해지는 아이돌 프로젝트입니다ㅋㅋ
경매를 통해 스탭이나 장비 같은걸 사서 아이돌을 홀려 자기 회사에 오게 한 다음
그 아이돌이 가진 능력으로 각종 행사를 뛰게 하며 다시 돈과 점수를 버는 본격 아이돌 착취게임입니다ㅎㅎ
뭐 할만하다싶으면 터지는 절망적인 이벤트와 경매게임답게 플레이어들의 눈치싸움이 이 게임의 재미요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더불어 주식은 역시 손대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게임이기도 합니다ㅋㅋ
4. 랠리맨(Rallyman)
레이싱인듯 레이싱아닌 레이싱같은 게임 랠리맨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결승점을 통과해야되는 점은 다른 레이싱게임과 같지만 방식이 조금 독특합니다.
1-5단 기어에 해당되는 기어주사위 5개와 가속주사위 2개를 굴려 가능한 높은 기어에서 턴을 끝내면 시간이 단축되어서 유리한데
중간중간에 은폐엄폐를 위한 지형지물이 많아서 자칫하면 자빠링하기 일쑤이므로
다음 코스를 보고 코스를 이탈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높은 속도로 턴을 마치게끔 운영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주사위를 이용한 레이싱게임이지만 운보다는 지도와의 인터액션(?)이 중요합니다.
같이 했던 여자분이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5. 인트리고(Intrigo)
얼마전에 Masques라는 이름으로 재판되기도 한 인트리고입니다.
목표 카드들이 깔리고 카드 사이 빈 공간에 숫자가 써있는 카드를 하나씩 놓아서 더 높은 숫자를 낸 사람이 라운드 끝에 그 혜택을 얻는 방식입니다.
내 턴에 카드를 놓을 때 상대방을 견제하면서 나한테 필요한 세력을 최대한 얻을 수 있게 해야하는데 이게 마음대로 안됩니다ㅋㅋ
생각해야 될 게 많아서 머리 아프지만 상대방한테 딴지 걸 때 묘한 쾌감이 있는 재밌는 게임입니다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시간되면 또 올리겠습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