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889 외 후기입니다

804 조회

2024.08.25 23:01

안녕하세요.

오늘은 1889 를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처음부터 1889를 할려고 했던 거는 아니고 18xx 하실분들을 모집했더니 입문자들이 2명 있어서 종목은 89로 채택되었습니다.

설명을 하고 스타트.

저는 초반에 사기업 구매에 돈을 좀 많이 써서 제 기업을 차릴 여유는 안되었고, 다른 기업들에 적당히 분산투자를 하며 출발했습니다.

처음 플레이 하시는 분들이 빨강이랑 청록회사를 오픈해 운영을 시작했고, 두번째 운영라운드 때 갈색 회사가 오픈되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분산 투자를 시전 중.

그러다가 4시대에 가서야 자금 여유가 생겨 제 기업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초반에 잘나가던 기업들의 힘이 빠지고 중반은 제가 미는 기업들이 잘 나갔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6시대가 안 열릴 수도 있겠다 싶어서 저는 새로 파랑이를 오픈해서 6기차를 삽니다.

그동안 돈을 모으고 있던 기업들도 3기차가 빠진 자리를 6기차들로 채우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강제구매에 의해 디젤 시대가 열려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문제는 길이 매우 잘 뚫려있었던 것! 디젤이 시코쿠 한바퀴를 도는 코스가 완성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렇게 대디젤시대가 열렸고, 디젤 한대로 수익을 600~650 씩 뽑아내기 시작합니다.

반면 제가 미는 기업들은 4기차가 터지면서 수익이 급감했고 300 정도 밖에 수익을 못 냈네요.

그렇게 격차가 좁혀지더니 결국 처음 플레이 하신분이 근소한 차이로 1등을 차지하셨습니다.

1889에서 디젤이 이렇게 시원하게 달리는거는 오랜만에 보네요 ㅎㅎ

그 외에도 텐페니파크 사놓고 아직 못해봤다 그래서 같이 해보았고, 저녁 먹고 자리를 옮겨서 오션스, 롤포더갤럭시도 했습니다. 게임에 집중하다보니 사진을 못 찍었네요.

---------------------------------------------------------------------------------------------------------------------------------

대구에 있는 모임 '개노답'입니다.

개봉노플 게임들의 답을 찾아주는 모임이라는 의미로 지었습니다.

게임을 많이 구입하시는 분들 중에는 개봉노플이나, 혹은 개봉노플까지는 아니더라도 돌릴 기회를 잡기가 힘든 게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이 프론티어처럼 웨이트가 높아서 같이 할 사람을 찾기 힘든 케이스.

18XX 시리즈처럼 플탐이 길다보니 같이 할 사람을 찾기 힘든 케이스.

영문판 게임이 재밌어 보여서 샀는데, 영어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을 찾기 힘든 케이스.

2인 전용 혹은 2인베스트 게임인데, 모임에서는 2인만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 못 돌리고 있는 케이스.

이런 게임들을 좀 더 자주 돌려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모임입니다. 본인이 게임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이런 게임들을 좀 더 자주 해보고 싶은 분들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