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후기들
소개를 준비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포기한 게임들의 후기를 짧게 적어보겠습니다(사실 후기라기보다 사진 몇 장 보여드리기입니다)
1. Castellans
믿고 구매하는 Daily Magic Games와 Mico님의 합작품입니다. Valeria 세계관의 게임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 역시 구성물의 품질은 매우 훌륭합니다. 게임 자체는 다양한 콤보를 통한 재미를 노리는 영역 통제 게임입니다.
긱 평점도 좋습니다(24.08.21 기준).
개인판을 보시면 감이 오실까요? 각각의 구성물을 보드에 배치하면서(영향력 싸움) 추가 액션이 공개됩니다. 일종의 콤보인데요...개인적으로는 콤보라기보다 보너스를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6구역으로 나누어진 메인 보드에 서로의 구성물을 배치하면서 영향력 싸움을 하게 됩니다. 2인의 경우 치열한 영향력 싸움이 벌어지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역시 영향력 게임은 2인으로 하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긱은 4인 베스트네요.
언제 한번 4인으로 해봐야하는데, 아직까지는 전작인 Shadow Kingdoms of Valeria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2. Nestlings
Nestligns(어린 새)는 구성물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구매한 게임입니다. 룰북은 번역했지만 소개 글까지는 적을 시간이 없네요.
긱 평점 아직까지 좋습니다(7.4). 웨이트가 낮죠? 게임 정말 쉽습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3-4인이고, 1-2인의 경우 AI를 사용합니다. 3인의 경우에도 AI를 사용해서 4인처럼 할 수 있습니다. 긱 베스트도 4인입니다. 4인을 추천드립니다.
게임은 주사위를 굴려서, 순서대로 원하는 영역에 배치하여, 선착순 및 다수에 따라 자원(먹이)를 얻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 자원을 둥지 목표, 수집 목표에 사용하거나 어린 새에게 먹여서 점수를 얻게 됩니다. 룰북을 읽어보시면 아실텐데, 규칙이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그래서 예쁘기만 하고 너무 쉬운 게임이면 어떻게 하나 고민했는데요, 막상 해보니 재미있습니다. 주사위 배치도 머리를 써야하고(하지만 경우의 수가 너무 많지는 않아서 적당한 고민 정도입니다),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지도 고민이 됩니다. 저같은 라이트 게이머 및 가족과 함께 하기에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는 즐거움도 있구요.
3. Forest Shuffle
유명한 Forest Shuffle입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카드 장수를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평점 좋습니다! 한글판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던데..언제 나올지도 모르니;
게임은 간단합니다. 자신의 숲에 나무 카드를 배치하고, 각종 숲에 사는 친구들을 나무의 상하좌우 4곳에 배치합니다. 카드마다 특수 능력 및 점수가 있습니다. 콤보? 점수도 많아서 정말 머리를 많이 써야 합니다. 카드도 너무나 다양해서, 미리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 상황에 맞게 나오는 카드들로 숲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단점으로는 카드를 대충 파악하지 못하고 첫 게임을 하면 심한 장고가 유발되고 우왕좌왕할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고민을 즐기는데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카드를 파악한 분과 못한 분이 함께 하면 심각한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저도 룰 파악하려고 아레나 들어갔다가 독일 친구에게 240:120(대충 이정도 점수)의 더블 스코어로 패배했습니다. 그런데 뭐 재미있더라구요; 전 제 숲만 만들면 되니까요 ㅎ
최근 Alpine 확장도 나왔습니다. 한글판 언제 나오나요? 소식 없으면 영문 확장도 그냥 구매하려고 합니다. 아참 한글판 나오면 카드 해설 책자도 포함 부탁드립니다. 참조 카드 별로예요...pdf로만 공개되는 해설 책자 번역해서 동봉해주시길 바랍니다!!
4. Tipperary
이 게임을 해보고 싶어서 올해의 첫 해구를 했습니다 ㅎㅎ
평점은 그럭저럭 괜찮네요. 제가 타일 배치 게임을 좀 좋아합니다~
게임은 매우 간단합니다. 우측에 룰렛 보이시나요? 룰렛에 5개의 칸이 있습니다. 이곳에 타일을 무작위로 2개씩 배치합니다. 룰렛을 돌려서 각자 자신의 마을 아이콘이 향하는 곳에 있는 타일을 가져옵니다. 2개 중 1개를 선택하고 1개는 원래 위치로 되돌립니다. 1개를 자신의 마을에 배치합니다. 끝~
연결되는 지형들에 따라서 효과도 발생하고 점수도 얻습니다. 게임은 매우 간단하고 지형 몇 가지만 숙지하면 됩니다. 너무나 간단하고 쉬운 게임이지만 저는 이런 게임을 너무 좋아합니다. 타일 배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가족 게임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다만 단점이 있습니다. 저 타일들을 주머니에 넣고 무작위로 뽑는데요. 일단 주머니가 작아서 타일로 꽉 차고, 실제 타일 크기가 너무 차이나서 무작위로 뽑는 의미가 적습니다. 가능하면 팝콘 에듀에서 파는 대형 주머니나 다른 큰 주머니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원하는 크기를 뽑을 수 있을겁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