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 전에 쓰는 4~7인 모임 따끈 후기. 디크립토 외
친구와 함께 2인 룰마 채제로 새로운 사람들과 첫 모임을 하였습니다.
오늘 모임 예상인원은 10명. 둘이서 며칠동안 상의한 끝에
4인, 6인 팟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게임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첫 모임이니 쉬우면서도 컴포가 좀 있어보이는 게임이 있으면 좋겠다.
가급적 겹치지 않는 매커니즘의 게임들이면 좋겠다.. 라는 기준을 잡았습니다.
최종 선정 게임은
4인팟에 캐스캐디아, 커피러시, 스플렌더포켓몬
6인팟에 사보타지, 디크립토, 퀘스트가 되었습니다.
후기는 제가 룰마를 했던 캐스캐디아, 디크립토, 스플렌더만 남겨봅니다.
#캐스캐디아 4인. 룰마 빼고 모두 첫게임
모임 규칙을 이야기할 때 낙장불입을 강조해서인가…
D씨는 커플곰 규칙에서 다른 곰이 붙어 있으면 안된다는 걸 잊고 3인 가족을 만들어서 점수 날리고,
B씨는 마지막에 곰과 지형타일을 교차해서 챙겨오는 걸 잊고 1인 가구로 만들어 점수 날리면서
실수없이 게임을 마친 C씨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룰마인 저도 두마리나 놓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 하였지만 간신히 2위로 마무리 합니다.
그래도 끝나고는 만들고 나니 이쁘다는 평을 들었네요.
#디크립토 7인. 룰마 빼고 모두 첫게임
"코드 마스터는 우리편은 꼭 알아채게 하되, 상대편은 힌트들 사이의 연관성을 찾기 어려워할 만한 힌트를 주어야한다"
이 게임은 설명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느꼈는데 오늘도 역시ㅜㅜ
그래도 다행히 첫 라운드만에 바로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결과는...
우리팀이 마스터의 힌트를 두번이나 못 알아들어서 패배..
끝나고 같은 편이 이것도 못 맞추냐며 훈훈한?! 덕담이 오갔다는 후문이ㅎㅎㅎ
코드네임보다 플레이 빈도가 낮았었는데 다시 해보니 꿀잼이네요.
끝나고 역추적해볼때는 텔레스트레이션에서 느낀 재미도 살짝 묻어있습니다.
#스플렌더 포켓몬 4인. 스플렌더만 해본 2명+ 처음 해보는 1인
처음 하시는 분들 진화까지 봐드리느라 다소 정신없었던 한판이었습니다.
결과는 착실히 엔진을 쌓아서 후반에 폭풍 진화시킨 모임원의 승리였습니다.
본판과 비교?? 챙길게 많아졌지만 포켓몬은 못참지!!
그외 옆 테이블에서는
사보타지, 커피러시, 퀘스트가 신나게 돌아갔답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도
'와 보드게임 재미있네!'라고 생각해 준다면 참 뿌둣하겠다는
바람을 안고 모임 후기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