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나이트]얀웬리의 코인캡슐용 오거나이저 제작기(사진많음, 데이터주의)
안녕하세요~
그동안 보라에서 눈팅만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울버린님의 지인분께서 코인캡슐 씌운 포맥스 오거나이저 제작기를 요청하셔서 부족하나마 올려봅니다.(겸사겸사 레벨업도^^)
한 동안, 포맥스로 오거나이저 작업을 틈틈이 해오고 있다가(그웨트 확장 포함, 브래스, 갤러리스트,아그리콜라 구버전, 황혼의 투쟁 등등)
큰 맘먹고 메이지나이트 풀오거에 도전해보았습니다. 벌써 몇 개월 전 이야기네요 ㅎㅎ
이번 디자인의 주안점..
1. 코인캡슐을 다 씌운채로 바로 플레이 할 수 있어야 한다.
2. 캄바오님의 황혼의 투쟁 오거나이저 재활용하기!!
3. 개인 플레이오거나이저 만들기
4. 마법, 상급, 유닛 카드를 보여주는 보드판을 만들어서 상자 안에 넣기 등
5. 참고한 작품 : 울버린님 오거나이저, 럭키식스님 오거나이저, 인서트박스님 오거나이저 등등
1. 종족별 카드 덱 만들기
- 잘보시면 카드를 꺼낼 수 있는 홈과 인덱스 라벨을 붙일 수 있는 칸을 별도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라벨지로 글씨 인쇄해서 붙이려했는데 아직까지 귀찮아서 못붙였네요.. 저거 인덱스 형태로 만든다고 시간이 배로 걸렸는데 ㅎㅎ
2. 캄바오님의 황투오거나이저 재활용하기
- 황혼의 투쟁 캄바오님의 오거나이저를 예전에 구매해 둔 것이 있는데 유격이 좀 생기는 바람에 포맥스 풀 오거나이저로 재 제작을 하면서 남은 것을 활용해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황투 카드 넣는 덱은 사이즈가 같아 마법, 유물, 유닛카드덱으로 잘 활용이 가능했는데 나머지는 활용 난이도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하단 마나토큰함에 재활용할 때 크기가 1~2mm 오차가 생겨서 mdf를 사포로 갈아야하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ㅜㅠ 차라리 제작이 빨랐을 듯 싶은데 어떻게든 재활용하고자 시간이 몇 갑절 더 들었네요 ㅎ
3. 종족별 기술토큰함
- 아직 확장까지 돌려보지는 못했는데 기술토큰함을 만들다보니 크기가 좀 작은 것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래에 스펀지를 깔고 높이를 맞추어 주었습니다.
4. 지도타일함 및 확장 타일
- 이 부분은 럭키식스님과 인서트박스님의 오거나이저를 참고해보았습니다. 위에서 꺼내는 것도 좋은데 슬라이드 치즈처럼 꺼내는 것도 재밌겠다 싶어 나름 변형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중심부타일과 일반 지도타일을 구분하고 안쪽에 작게 한 번 더 덧대어서 볼케어 확장 작은 원타일이 안쪽 깊숙히가 아닌 바깥쪽에서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만들어보았습니다.(사진에는 안쪽이 워낙 공간이 작고 어두워서 안찍혔네요 ㅎ)
5. 마나토큰 상자 및 종족별 방패토큰함, 그리고 미니주사위
- 집에서 솔플을 돌려보니 종족을 놓는 순서, 선택안한 기술토큰 등을 놓을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마나토큰과 방패토큰을 덮는 용도 겸 만들어봤는데 2mm로 만들다보니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황투 mdf를 재활용하려다보니 사이즈가 안나와서 1mm 때문에 무척 애먹은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울버린님의 경우 방패토큰을 플레이오거나이저에 다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하셨는데 저의 경우에는 주머니에 안넣고 모든 코인캡슐을 포맥스로 만들다보니 방패토큰을 넣을 공간이 없어 고민했는데요 어쩔수 없이 종족별로 7개 미니 상자를 다 만들어 마나토큰 상자에 다 넣었습니다. 다행히 코인캡슐 끼우고도 다 들어갈 수 있어서 무척 다행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미니 주사위함은 처음에 홈을 팠는데 제 손가락이 커서 도무지 그 홈으로 주사위함을 꺼낼 수 없어서 수정하다보니 저리 이상한 모양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제 큰 엄지로도 쉽게 뺄 수 있어서 좋긴한데.. 활용도는 그닥..^^:::::
6. 애증의 코인캡슐함
- 맨 왼쪽 3개가 기본판에 사용되는 코인캡슐 차례로 확장에 사용되는 코인캡슐함들입니다. 코인캡슐만 약 150개정도에다가 넣을 공간도 정말 ㅎㄷㄷ 했습니다. 그리고 통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다 개별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사선으로 한 데다 맨 밑에는 3mm 간격으로 일일이 사다리꼴을 잘라내어 만드는 관계로 정말... 인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울버린님처럼 주머니에 넣을 걸.. 이 말을 얼마나.. 수도없이 되뇌었는지 모릅니다 ㅜㅠ 지휘토큰함도 7개 다 개별로 만드는데 1mm도 오차가 없어야 해서 정말이지... 그냥 울버린님처럼 주머니에 넣고 하셔요^^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7. 개인플레이 오거나이저 4개 + 이동식 확장 오거나이저 4개
- 울버린님과 럭키식스님, 인서트박스님의 훌륭한 오거나이저들을 보고 또 개인적으로 여러번 플레이를 한 결과 5칸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었고 지휘토큰과 기술, 마나, 부상 등 담아야할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 울버린님의 5칸 오거나이저를 토대로 하되 지휘토큰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부상카드를 덮어 사용 못할 때 쉽게 구분하도록 단차를 두고자 하였으며 확장형 오거나이저를 더 만들어보았습니다. 즉 처음에는 5칸짜리 기본 오거나이저를 효율적인 공간에서 활용하고 플레이어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꺼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보았습니다.^^ 기술토큰은 안쓴 것은 앞, 쓴 것은 뒷면으로 뒤짚어 놓아 다음 라운드 시작할 때, 내가 무슨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지휘토큰을 꺼내고 남은 빈 상자에는 임시 마나토큰함으로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마나저장은 맨 왼쪽 아래이구요.
8. 마법, 상급, 유닛 보드판
- 이 부분은 인서트박스님과 예전에 빨대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주셨던 보라 회원님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좀 변형해보았습니다. 인서트박스님께서 계획하셨던 보드판의 경우 제 예전 기억으로 카드가 겹치는 부분이 조금 있었던 것 같았고 저도 플레이도하고 수정을 해보았는데 저 보드판의 각도 기울기가 클 경우 자칫 우수수 떨어질 수도 있었고 무엇보다 상자안의 들어갈 수 있는 여유공간의 크기가 352(가로)*220(세로)에는 아무리해도 카드를 3줄 밖에 못넣고 그렇게되면 유닛덱의 경우 게임을 하다보면 3장 이상 펼쳐지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카드가 겹치거나 보기 싫게 늘어지는 문제가 예상되었습니다. 고민끝에 보드판의 각도를 60도로 눕히고 카드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자 받침대를 만들었으며 그 받침대를 활용해서 카드가 겹쳐서 가리는 부분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뒷면의 경우 홈을 파서 보드판의 기울기를 조절해서 공간을 적게 차지하도록 변형하였고 포맥스를 접힐 수 있도록 만들어서 박스안에 정리가 쉽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9. 모든 구성물 상자안에 넣기!!!
10. 메이지 나이트 코인캡슐용 오거나이저 제작을 마치며...
- 정말 만들면서 역대급을 힘들었고 에너지 소진이 많았던 오거나이저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고작품을 보며 시행착오도 많이 거쳤네요.. 만들면서도 울버린님처럼 주머니에 넣을 걸... 럭키님이나 인서트박스님것 살 걸.. 이 말들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ㅎㅎ 다 만들고나서 엄청 뿌듯함에 이 새벽에 이렇게 이 글을 쓰고 있는데요.. 제가 만들긴 했지만 단점이 더 많습니다. 제 자작 오거나이저 최대의 단점은 게임을 하려면 모두 다 뒤집어 꺼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럭키님이나 인서트박스님들의 것은 플레이도 편하고 정리도 무척 편합니다. 당연하지요 저랑 클래스가 다른 분들이시구요^^:: 저는 단지 코인캡슐을 한 번 다 담고 메나를 플레이해보자란 취지에서 만들어 본 것이네요. 그리고 아마추어 초보다보니 시간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이 걸렸습니다. 저거 설계한답시고 날려먹은 방한지만 2매에 아이들 공책 1권 분량이네요 ㅎㅎ
- 부족함이 많은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3. 얀웬리의 엘드리치호러 기본판+버림받은지식 오거나이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