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간단후기 #1 (스압주의)
## 잡설
후기글이 띄엄띄엄인데 개인 일정상 이렇게 몰아서 쓰게 됩니다....ㅎㅎ
요즈음 여유가 생겨서 게임할일이 많고 스스로도 게임을 하려고 많이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하루에 거의 하나씩 새로운 게임 룰을 익혀가고 있는데 이게 쉽지 않긴하네요....
저는 신작충이라서 한 두 개의 게임을 깊이 파기보다는 다양한 게임을 경험하자 주의입니다.
고로 저희 후기글이나 리뷰는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거두절미하고 바로 짤막후기 들어갑니다.
<전략게임>
1. 가이아프로젝트+확장 (4인플, 대전 보드게임 갤러리)
# 잡설
가이아는 고인물이 너무 많습니다.
저처럼 가이아를 연례행사처럼 어쩌다 하는 철새형 게이머는 맨날 져서 큰 흥미는 없는 게임이었다는..
보드게임 구력이 좀 쌓이고 난 후 즐겨본 가이아는 초창기때 배웠던 이미지와 완전 다른 게임입니다.
# 게임소감
어묵파는 아저씨 오뎅오뎅 기오덴을 골라서 해봤고 본판룰 가물가물해서 초반에 엄청 헤멨습니다.
확장은 상당히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확장이었습니다. 추가된 우주선 보드판이 5점을 잃는대신 빡빡~~하던 가이아에 선택지를 늘려주어 산소호흡기 몇 개 준비해준 너낌적 너낌.
확장 종족의 능력을 가지신 분이 1등. 종족 다양성이 늘어나서 좋았다고 합니다.
밸패됐다고는 들었는데 가이아를 많이 안해본 저로써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2. 부동산거물 (4인플, 논산 슬보생)
# 게임소감
그냥 아는분이 게임을 싸게 처분하고 있어서 싼마이에 업어온 게임. 압도적인 박스크기에 놀라고, 컴포퀄에 놀라고.. 의외의 재미에 또 놀란 게임.
긱 평점보고 에이 걍 소소하겠네 했었습니다만 웬걸요 4명 모두 엄청 재밌게 했습니다.
일단 돈단위가 억이니까 기분좋게 40억! 50억! 이렇게 부를 때 묘한 쾌감.
언제 터질지 모르는 게임종료조건으로 소극적으로 할건지 공격적으로 할건지 고민하는 요소 등
게이머들의 파티게임 느낌이었습니다. 스탁파일과 좀 느낌이 비슷하려나요.
건물짓고나서 세입자 받을 때 주사위 운빨에 의존해야 한다는점에서 주사위 운빨 싫어하는 분은 불호일 듯
(물론 주사위 운빨을 조절 할 수 있는 광고토큰이 존재함... 하지만 액션 하나하나 너무 소중한걸)
3. 윙스팬 + 유럽 + 호주확장 (3인플, 지인집)
# 잡설
윙스팬이야 뭐 굳이 게임 소개가 필요없어서... 아는 선배가 나의 취미를 알고 밥을 사주고 보드게임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고심 끝에 고른게임이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저는 윙스팬을 안좋아하는데.... (카드에 텍스트 많은게임 싫어함). 3판을 내리하자고 해서 힘들었습니다ㅋㅋ
4. 황혼의 비문 (3인플, 논산 슬보생)
# 게임소감
롤앤라가 웨이트 3.2인거에 놀라고 열어보고 개인판이 4개 있어서 자리차지가 어마어마한거에 놀란게임
테마는 우주를 항해하고 자원을 모으고 전쟁도하고 하면서 나의 제국을 발전시키는 테마.
개인판 4개가 명칭 기억안나서 테마로만 기억하는데 각각 우주탐험, 행성개발, 전쟁, 자원획득으로 되어있고 각 판별로 굉장히 유기적이라서 여기서 이거 지워서 저판에 색칠하고 뭐 이런게 많았습니다.
게임은 익숙해지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룰마하면서 대충 테플 돌려봐서 재밌었습니다만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는 너무 번잡한 느낌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뭐 그정도까지 돌릴일이 있을진 모르지만 사인펜이 주황색!! 으로 되어있어서 엄청 잘보이는데 뒷정리가 너무 귀찮고 사인펜 다 떨어지면 어디 시중에서 구하기도 힘들겠더군요..
5. 전국 (2인플, 논산 슬보생) * 별도 리뷰작성 예정
6. 도미넌트 스피시즈 (4인플, 논산 슬보생)
# 게임소감
매운맛 매운맛하길래 대체 뭐가 그렇게 매운가 했는데 정말 매웠던 게임.
우점카드의 효과가 너무 파괴적이라서 도저히 내가 먼저 선빵치지 않으면 내가 너무 아프게 쳐맞겠다(?)의 느낌이라 나름 나의 공격에 정당성(?)이 생기는 그런게임.
다인플시에 우점카드나 공격의 효과도 핀포인트식으로 한명만 조지기(?) 이런것도 가능해서 여러 가지 협잡이 난무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웨이트가 4점초반인것에 비해 고전이라 그런지 게임룰은 정말 깔끔하고 에러플 여지가 거의 없어 좋았습니다
다만 우점과 점수계산 일치값 계산등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겐 헷갈릴 여지가 많음.
7. 이클립스 (4인플, 논산 슬보생)
# 게임소감
리뷰 후보군 3위였으나 리뷰 쓸거리가 많아 1,2위만 작성하기로하여 별도 리뷰는 없는 이클립스.
긱평 8.5점을 보고 상당히 기대했고 기대만큼 재밌었던 게임.
어마무시한 스케일과 박스크기 컴포퀄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 게임웨이트(?)라 생각하구요. (3.8임...ㅋㅋ)
게임이 정말 짜임새있고 전투판정이 주사위임에도 운적요소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포인트는 개인 함선 커스터마이징 하는 재미, 내 종족판 능력 업글하고 나의 제국을 점점 늘려서 확장되는 나의 능력들을 해금하는 재미.
옆자리가 플랜타 종족이라서 이리저리 웜홀 다 끊어놓고 도망만 다녀서 전투는 많이 하지 않았다는..
6인 할만한 테이블이 있을까 궁금해지는....
8. 뉴클리엄 (4인플, 대전 보드게임 갤러리)
# 게임소감
3회차플 인데도 에러플이나 잘못알고 있는 룰이 나오더군요. 룰마력이 아직도 부족합니다.
네트워크 조건이 완화된 버밍엄과 전력발전의 버라지가 적절히 짬뽕된 느낌의 뉴클리엄.
시모네는 다작인데 왜 매번 재밌는지 별로가 실패가 없는 작가인 것 같네요.
뭐 요즘 너무 핫한 게임이라 굳이 더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8월에 호주확장 나온다는데 이렇게 빨리 나올줄은 몰랐네요. mts짱짱
9. 에즈라 느헤미야 (4인플, 논산 슬보생) * 별도 리뷰작성 예정
<필러게임>
1. 도적단의 월급날 (4인, 논산 슬보생)
# 게임소감
품절사태가 났던 도적단의 월급날, 1:1 아니면 2:2게임이라는 점이 특이하고
A가 5장의 카드를 1:4나 2:3으로 배분하고 B가 먼저 가져가는 시스템인데 이 단순한 시스템 하나가 게임의 재미를 많이 올려준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 외에는 단순한 셋콜렉션으로 돈벌기 게임.
2. 와이어트어프 (3인, 논산 슬보생)
# 게임소감
3인하면? 와이어트어프. 그냥 간만에 돌려봤습니다. 워낙 고전이라 그냥 soso
3. 냥자역학연구소 (4인, 논산 슬보생)
# 게임소감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진화한 두리안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른점이라면 두리안은 내꺼만 못보지만 냥자역학은 내꺼와 나온 패들을 보고 대략 추리하는점.
하지만 게임의 핵심은 결국 아마 이정도 될걸? 하는 그 오묘한 선택.
4. 아키올로지 (3인, 지인 집)
# 게임소감
아는 선배네 집에서 간만에 필러로 돌려본 아키올로지.
이것도 워낙 많이했지만 의외로 뉴비들에게 잘먹힘.
5. 하모니즈 (4인, 논산 슬보생)
# 게임소감
캐캐와 쌍벽을 이룬다는 하모니즈. 내가 꼴등했으니 똥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캐캐를 좀 더 선호합니다만 이 또한 뉴비들에게 들이밀기 딱 좋은 포지션
게이머들도 나름 적당히 머리쓰는 맛에 괜찮은 게임.
6. 카멜롯의 토너먼트 (5인, 논산 슬보생)
# 게임소감
모임에 해외게임만 구매하는 형님이 한분계셔서 새로운 게임을 종종 접하는데
스컬킹류의 트릭테이킹 게임인데 트릭을 먹을수록 나의 HP가 떨어져 누군가가 사망하면 끝나는 게임.
남에게 독발린 카드(데미지 추가)와 특수카드로 엿먹이는 재미가 있다.
7. 모자가 아니잖아 (4인, 논산 슬보생)
# 게임소감
간만에 사고싶은 파티게임. 메모리류 게임을 이렇게 만들다니? 훌륭 훌륭
8. 먼치킨 (4인, 논산 슬보생)
# 게임소감
절친들과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게임. 밑도 끝도없이 겐세이.
9. 시사이드 (4인, 논산 슬보생)
# 게임소감
푸시 유어 럭 게임. 단순히 나무 토큰을 많이 가져오면 이기는 게임.
자꾸 고점봐야지를 외치게 되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한글판 나온다는 소문이 있음.
10. 텐페니파크 (3인, 대전 보드게임 갤러리)
# 게임소감
컴포타일 두께에 황홀. 게임 자체는 일꾼놓기와 타일 테트리스를 메인으로한 게임.
트랙전진 요소를 통해 인터액션 살려주고 그와중에 웨이트는 2.2밖에 안돼서 입문자에게 보드게임이란게 이런 느낌이고 일꾼놓기라는게 이런거야~ 정도를 설명하기에 적당.
진성 게이머들도 한 30분 파티하게 돌릴 수 있음.
11. 카르카손 + 여관과 대성당 + 상인과 건축가 (4인, 논산 슬보생)
# 게임소감
대황 우주갓겜 카르카손. 뭐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저 카르카손.
이상입니다.
다음에는 에즈라 느헤미야나 전국 리뷰 둘중 하나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