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헤이븐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스물 다섯번째
요즘 날씨 정말 너무 더워서 힘드네요..
여름이 제일 싫은데 말도 안되게 더우니까 더 싫어요
얼른 가을이 와서 선선한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이면 보겜하기 더욱더 좋을꺼 같은데 말이죠..
후기 시작합니다~
8/4(일)
시너빈 , ㄷㄷ , 뇌 , 화니(모임장) , ㅎ
투매니본즈(2인)
시너빈 , ㅎ
이날은 제가 조금 늦게 참석한 날이었습니다.
다른분들께서는 이미 게임을 하고 계셨고 제가 도착했을때는 전국 룰설명중이셨어요
전국 룰설명할때 오신 ㅎ님과 저랑 2인이서 할 게임 찾다가 오랜만에 투매니본즈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집에서 혼자 룰 익힐때 많은 잔룰때문에 고생고생했었는데
전투만큼은 진짜 너무 재미있어서 이거에 미쳐있었던 때가 있었어요.
이런저런 요소까지 쫌 다 하면서 룰을 제대로 익혔어야했는데
맛만 보다가 이걸 오랜만에 하려니까 가물가물하더라구요 다행히!!!!
ㅎ님께서 룰을 다 알고계셨습니다!! 머...멋져
일단 랜덤으로 그냥 뽑은 보스가 제일 어려운게 걸렸습니다.
가장 긴 게임이어서 느긋하게 진행을 했습니다.
저는 힐위주의 캐릭인 패치스를 했고 ㅎ님께서는 길리를 하셨습니다.
중반 전투까지 길리의 펫이 주사위운빨이슈로 계속 등장하질 않아서 전투가 꽤 힘들어졌습니다.
제 캐릭은 힐은 뭐 찔끔찔끔 들어가고 얻어맞기 바빠서 정신없이 주사위만 굴리다가 게임이 끝났습니다.
탄트럼이나 부머를 할껄 하면서 조금 아쉬운 판이되었는데
다시 리마인드하는 느낌으로 즐겨보았더니 정말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협력의 묘미는 이걸 이렇게 할까요? 저렇게 할까요? 하면서 서로 조율하는 재미인데
ㅎ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아주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볼륨이 확 늘어나는 언터토우랑 외 한글확장들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나나 (5인)
시너빈 , 뇌 , ㅎ , 화니(모임장) , 하
ㄷㄷ님이 귀가하시고 남은 인원끼리 게임을 했습니다.
ㄷㄷ님을 오늘 처음 뵌 날인데 게임을 같이 못해서 아쉽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꼭 같이 게임하고 싶어요~~
ㅎ님께서 가져오신 나나입니다.
이거 은근히 언급이 많이 되던 게임인데 이번에 처음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기억력게임이더라구요??
내가 들고있는 카드포함해서 중앙이든 상대방카드든간에 지목한뒤에 오픈해서 같은 카드 3장을 만들면 됩니다.
근데 상대방의 카드를 지목했을때는 제일 낮은거나 제일 높은거만 볼수가 있어요.
게임이름이 나나(일본어 7)여서 그런지 7을 세트로 만들면 즉시 승리합니다.
숫자가 1~12까지 있어서 아무래도 7 세장을 찾는게 쉽지 않겠죠??
뭔가 이름값한다는 느낌입니다 ㅎㅎ
거기에 자신이 만든 세트의 합이 7이어도 승리합니다.
뭐.. 2랑 9를 세트로 만들었으면 둘의 차이가 7이니까 즉시 승리하는거죠
첫판했을때는 템포가 너무 빠르고 누가 뭔지 쉭쉭 지나가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제 카드들이 완전 맛집이 되었습니다.
혼자서만 못 웃고있는 느낌이었는데 두번째 판에 카드가 너무 좋게 나와서 그냥 농락하면서 끝내버렸네요 ㅎㅎㅎ
숫자 자체를 모두 외워야되는게 아니라 상대의 제일 낮은수와 높은수만 기억하면되다보니
기억력게임을 싫어하는 사람도 어느정도는 즐길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기억력게임을 정말 싫어하거든요??
나나는 근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카드도 너무~~ 이쁘고 컴팩트한게 들고다니기도 아주 좋구요
이 게임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돈 라마 다이스(5인)
시너빈 , 뇌 , ㅎ , 화니(모임장) , 하
ㅎ님이 가져오신 뭔가 첫인상은 굉장히 이상한 게임 라마입니다.
간단하다고 하셨는데 어? 진짜 간단해요
동일하게 카드를 받구요 일렬로 나열합니다.
자신의 턴에 주사위를 던져요!
자신의 앞에 나열한 카드숫자와 주사위에서 나온 숫자랑 똑같은 카드를 제거하면됩니다.
주사위를 굴렸는데 제거를 하나도 못하는 경우에는 주사위에 나온 숫자들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중앙에 깔린 열에서 하나 가져오게 됩니다. 근데!! 못가져오면 바로 라운드종료!!
또는 누군가가 모두 제거하면 라운드종료!!!
남은 카드들은 마이너스점수가 되는것이고 칩으로 바꿔서 받아요
이게 누군가가 마이너스점수 40점 이상이 될때까지 진행합니다.
이 게임이름이 라마인거 처럼 주사위에 라마가 그려져있고 카드도 라마가 있습니다.
라마는 라마로만 없앨수가 있어요.
그런데 3개의 주사위가 모두 라마일때는 자신의 마이너스 칩을 하나 버릴수가 있어요!!
이 게임에는 칩이 1짜리랑 10짜리만 있기때문에 10짜리 하나버리는것도 그냥 하나 버리는거예요
펭귄파티 해보신분들이라면 아마 바로 이해가 되실꺼예요.
누군가는 그냥 마이너스를 모으기도 하구요
누군가는 라마 라마 라마 기도를 하면서 던지기도 합니다
엄청 간단한데 요게 은근히 재미가 있습니다.
중앙에 카드 못가져가는 순간 바로 라운드 끝이니까
오히려 응원을 해주는 상황도 나오구요.
룰 들었을때의 느낌이랑 아예 달라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주사위는 역시 최고의 컴포임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마스크맨(5인)
시너빈 , 뇌 , ㅎ , 화니(모임장) , 하
이전에 몇번해보기도 했고 뭔가 감을 잡은거 같다가 안하니까 다시 까먹었어요
다들 마스크맨 너무 좋아라하시던데 저는 이게임 진짜 너무 어렵습니다.
데뷔를 했어요~
3장 내야 돼요~
얘는 2장 얘는 3장
????????????
계속 바뀌니까 이번에도 너무 힘들었는데 템포만 조금 느리게 가면
그래도 카드를 보고 생각하면서 내려놓을수있을꺼 같습니다.
거의 막판에 돌아가는걸 어느정도 캐치하고나서는 원하는 방향으로 플레이하긴해서
재미를 조금 붙이긴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진짜 멘탈 바사삭 ㅠㅠ
의도한건 아니지만 어쩃든 이악물고 한명만 이겨보자해서 꼴찌는 면했지만
다음에 또 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잘 만든 게임인건 맞는거 같아요 할때마다 이 게임만의 특이함에 놀랍니다.
특히 카드에 색깔만 딸랑 있으니까 오히려 너무 깔끔해서 좋아요
8/7(수)
ㅈㅇ , ㅇㅂㅌ , 하 , 화니(모임장) , 시너빈 , 클
에스라와 느헤미미야(2인)
시너빈 , 클
이날은 4인 버건디팟이 있는 상태여서 사실 참석을 안하려고 했는데
클님과 거래할 게임도 있고해서 급하게 아지트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거래만하고 가기엔 아쉬워서 게임하나 하기로 했죠
이전 후기에서 아주 극찬을 했던 에즈라와 느헤미야입니다.
살짝의 에러플이 있었기때문에 이걸 잡아보면 또 어떤느낌일지 궁금해서 바로 시작했습니다.
어느정도 룰이 기억이 나서 금방금방 플레이할수 있었고
경쟁의 의미보다는 게임자체를 느껴보자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서로의 플레이에 최적의 수를 찾아보면서 같이 게임을 즐겨보았는데
클님이랑 아주 잘 맞아서 게임 하는 내내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음식 먹을때 이건 이런맛이 나더라~ 어? 얘랑 먹으니까 맛이 바뀌네~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일단 2인플로 했을때는 빨간깃발 액션이 너무 계륵이었습니다.
혼자 들어가서 공간을 다 채우려니 감당이 안되고 액션도 많이 소비해야해서 안하게 되더라구요
회색이나 파랑액션 위주로 플레이를 했는데 이점때문에 3인플이 완전 베스트일꺼 같습니다.
4인플은 많이 늘어져서 조금 힘들꺼 같아요
밥먹이기가 있다보니까 서로 계속 이게 3밥이고 저게 4밥이고 어? 5밥이 부족하고
이러면서 둘이 계속 중얼중얼거리고 있으니까 삼밥 오밥밖에 안들린다고 도데체 무슨게임이냐고 ㅎㅎㅎ
2인플도 나쁘지않긴합니다. 사실 대체적으로 가필게임즈의 2인플은 다 이런느낌이었어요
딱! 베스트인원일때 정점인 재미이고 낮으면 그 재미의 반만 딱 느낄수 있는...
에러플도 잡았고 2회차로 어느정도 숙련도도 올랐으니
이제 이 게임 궁금하신분들이랑해서 같이 즐겨보고 싶습니다.
8/8(목)
ㅈㅇ , 시너빈 , 화니(모임장) , 하 , 뇌
포션폭발(5인)
저녁밥을 다같이 먹기로 해서 신나게 먹고서 들어와
간단하게 게임하자고하고 정한 게임 포션폭발입니다.
5인이어서 확장도 끼고 만드라고라까지 넣어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요새 아레나로 미칠듯한 숙련도를 올리고 계시는 ㅈㅇ님과 더불어
다들 게임브레인들이다보니까 뭔가 어려운 게임이 될꺼 같다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걸 넘어서서 더욱더 힘든 판이었습니다.
아.. 이게 분배기가 자꾸 바뀌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고
물약도 사실 뭐가 뭔지 머리에 안들어오니까 그냥 같은거나 가져오자하면서
뭐 볼 생각도 안들고 아주 정신이 없더라구요.
만드라고라때문에 다들 포션을 엄청 잘 만드시던데
저는 오히려 더 힘들었어요 일단 5인이라서 턴이 너~~무 늦게와요.
옆에서 뇌님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그래도 점수가 처참했답니다. 젠장
앞으로 5인 포폭은 안할꺼 같아요
파러웨이 (5인)
충격의 포션폭발이 끝나고 그 여운이 가시지않은채 파러웨이를 했습니다.
카드가 왜이리 안붙는건지 지도아이콘카드가 너무 안나와서 진짜 힘들었어요
성소카드를 여러장 보면서 내려놔야하는데 이상한게 자꾸 나와서 너무 안풀렸습니다.
저는 징크스마냥 파러웨이 할때마다 꼭 그러는데
"어? 이거 점수 못받네?"하는게 하나이상 나오더라구요
분명히 플레이할때는 받는 점수였는데 말이죠
점수계산 할려니까 조건이 충족이 안되고 아이고..
역대 최저 점수로다가 꼴등을 했습니다. 다들 파러웨이는 이제 너무 고여서
70점이상은 그냥 기본으로 나오시네요. 다들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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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매니본즈와 에즈라 할때 언급하긴 했지만 저는 게임을 뜯어먹는 느낌을 참 좋아합니다.
진득하게 그 게임을 느낄수 있고 에러플도 잘 잡아갈수가 있거든요.
일전엔 도르프로만틱을 하님과 했었는데 이때도 참 재미있게 했어요.
취향이나 성향이 같은 분들과 게임을 하게되면 그 게임에 대한 이미지까지도 더 좋게 기억이 남게되네요.
모임에서는 3~4인이 기본이었던지라 2인플하기 힘든날이 많은데
이번에는 두번이나 하게 되어서 더 기억에 남은거 같습니다.
이번에도 아주 재미있게 즐겼는데 다음주 광복절 휴일도 있는만큼 또 신나게 달려봐야겠네요.
즐거운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성수헤이븐은 아지트로 운영되며 참여인원이 3인이상 된다면 평일이나 주말 상관없이 모임이 열립니다.
공지방에서 해당일자에 참여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이용요금이나 자세한 문의사항은 아래 링크로 오셔서 편하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성수헤이븐> 공지방 : https://open.kakao.com/o/gPJgBPvf
<성수헤이븐> 수다방 : https://open.kakao.com/o/gzJkzPv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