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라 (Vaalbara) ! 요것이 간단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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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 01:49

도르프로만틱: 듀얼을 구입하면서, 함께 구매했던 발바라, Vaalbara, 입니다.

쉽고 간단하면서, 상대편의 카드 눈치도 보면서, 한 판에 20분을 넘지 않으면서도

시간 투입 대비, 그 이상의 재미를 충분히 주는 보드게임인 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요!), (스플렌더 대결 사이즈의 박스크기입니다.)

보드게임 긱 이미지와, 저 포함 여러 사람들이 찍은 사진들보다, 실물이 더 보기 좋은 보드게임 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박스마저도 보기 좋아요. (주인공이 반짝반짝해요)

플레이 방법도 간단한데요,

- 각자 12장의 동일한 카드로 플레이합니다.

- 각자 5장의 카드를 손에 듭니다. 플레이 시, 그중 한 장을 내려놓고 동시에 오픈합니다.

- 카드의 주도권 수치, 부족의 징조 우선순위에 따라 카드 액션을 실행합니다.

- 오픈된 대지 카드 중 한 장을 가져와 점수를 획득합니다.(9장을 획득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 사용된 카드는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앞면이 보이도록 내려놓습니다.

- 카드 한 장을 보충하여 5장이 되도록 합니다.

간단하죠? 5분이면 룰 설명 가능합니다.

간단하지만, 생각은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카드를 내려놓을 때 카드의 주도권 수치, 부족의 징조 순위와 더불어 상대편의 사용된 카드를 보면서 눈치도 조금 봐야 하는데요,

"랩터"에서 상대편의 사용된 카드를 눈여겨 보는 것이 생각나곤 합니다.

대지 카드를 가져오면서 셋 컬렉션에 집중하지만,

획득할 대지 카드와 이번 턴에 내려놓을 카드와의 시너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쉽고 가벼운 고민을 15~20분 플레이 내내 계속해 줘야 합니다. 마치 파러웨이 처럼요.

한 판 끝나면 아쉬워 1~2판 더 플레이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저희 가족에게 적절한 수준의 게임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끄적이다, 갑자기 라마나타님의 언급을 쇼츠에서 본 것 같아 검색해 봤습니다.

"라마나타 曰: 리버탈리아가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룬 게임이에요. 심플하게 파티스러우면서도 그 결과가 깔끔하게 셋 컬렉션으로 떨어지는... 중략...리버탈리아 상위 호환이라고 누가 주장해도 저는 그냥 거기에다가 끄덕 끄덕 해줄수 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5noe9gBW8oM

평소에 라마나타님을 믿지 못하셨던(?) 분이라도, 이것 만큼은 믿으셔도 될... 크흠... ㅎㅎ

다른 외쿡 유튜버분들도 발바라 리뷰하면서 "리버탈리아"를 언급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발바라는 저희 가족에게 적합하다고 검증되었으니, 가족과 즐겁게 플레이하기 위해 한글화를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