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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킨파이어 델브시리즈에 대해 알아봅시다

1,580 조회

2024.08.05 13:58

반갑습니다. 접니다. 지나가던 보드게이머1.

아딱하던 모임원들은 참새작에게 잡아먹혀버리고 주구장창 다른겜 솔플 돌리게 된 저주를 받은 사람입니다.

이번 히트게임즈에서 협찬을 받고 오늘 선주문이 시작된 게임, 킨파이어 델브 시리즈에 대해 알리고자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오늘 이야기 나눠볼 게임은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됩니다

시간은 없는데 긴 글이라 부담스러우시다면, 최 하단의 요약본만 보셔도 이번 선주문에 들어갈지 말지는 충분히 고민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여러분들은 킨파이어 델브에 대해 알고 있으신가요????

Incredible Dream Studio라는 비교적 최근에 나타난 회사로

킨파이어 연대기라는 ip를 중심으로 보드게임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최대 4인의 협동 캠페인 게임 킨파이어 크로니클스 : 나이트 폴을 시작으로(올해 하반기에 히트게임즈가 가꼬 오게 될겁니다)

이번에 소개해줄 협동 던전델빙 게임 델브 시리즈

최신작으론 경쟁 일꾼놓기 정치암투겜 카운슬도 출시했습니다

나는 1월에 델브 시리즈 1편 베인글로리의 암굴을 샀다가 2월에 한국 퍼블리싱 소식을 듣고 피눈물을 흘리게 대었습디다만;;;

하지만 히트게임즈에서 오는 7~8월 선주문 전에 홍보를 위해서 4월에 선주문햇던 2편 스콘의 철창을 협찬받는 것으로 이렇게 후기글을 남겨 달란 부탁을 받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트레일러부터 함 봐볼까요???

Kinfire Delve: Vainglory's Grotto /// Official Trailer ✨ (youtube.com)

Kinfire Delve: Scorn's Stockade /// Official Trailer ✨ (youtube.com)

Kinfire Delve: Callous' Lab /// Official Trailer ✨ (youtube.com)

(협찬으로 1편 베인글로리 2편 스콘 둘다 협찬해주시긴 햇는데... 일단 좌측은 제가 원래 가지고 잇던 거)

그래서 받고 3일 내내 보스별로 조합별로 플레이 해보고 오늘 제가 알게 된거 좋아던점 별루 엿던점 써보려고 합디다

킨파이어 델브는 협동 던전 델빙 게임으로

현재까지 시리즈 2까지 나와있고 올 여름에 시리즈 3 '캘러스의 실험실'을 출시 예정중입니다. 영문은 8월 말 출시고,

이번 히트게임즈 선주문은 내년 1월 말 배송 예정이습죠

각 시리즈마다 스탠드언론이라 하나만 사도 플레이 할 수 있고, 여러개를 사면 시리즈마다 포함된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조합해서 섞어 쓰거나,

시리즈당 최대 2인까지 가능한 걸 다른 시리즈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가져와 4인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대강

'우물'이라고 불리는 마법의 공간이 있는데,

이 우물의 주인은 디게 나쁜데다가 사악하기까지 하고, 우물안에서 줄창 힘을 길러 우물 밖을 빠져나와 현실세계를 위협할 생각이고,

이를 막기위해 '추적자 길드'의 일원인 플레이어 여러분이 우물로 출장가서 우물도 부수고, 우물 주인들도 두들겨 패줘서 힘을 빼주는 것으로

세계의 평화에 기여한다~ 머 그런 내용입니다.

좀 더 쉽게 알자면 가벼운 판타지로 받아드리면 되것습디다.

감성은 약간 트위터나 텀블러계열의 옅은 pc물이 좀 느껴지는데, 억지로 떠먹이는 불쾌한 정도가 아니라

몇년 전의 라이트한 느낌인데 뭐 이거는 서양 서브컬쳐 아는 사람들이나 느낄만한거니까 머..;

처음 상자를 까면 나오는 내용물

진척도를 표시할 토큰들과 룰북, 카드 100여장과 다이스들

트레이가 잘 되어있어 따로 머리싸매며 다이소를 둘러볼 필요가 없다는 점이 플러스 요소

지퍼백은 토큰들 보관하라고 같이 주는데

나는 그냥 이렇게 트레이 젤 하단 홈에 쌓아두고 씁니다.

수납엔 큰 문제가 안되는거 같습니다

가볍게 이게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자면

카드들은 크게 플레이어들이 파고들어야 할 우물카드

게임클리어를 위해 쓰러트려야 할 보스 카드 3장과

소진카드 6장

각 우물 보스의 각 수족들인 시련카드 4장

그리고 각 시리즈 마다 플레이블 캐릭터 카드세트 2세트와

체력과 테스트 용으로 쓸 주사위가 잇습니다

2핸드 게임플레이 세팅

80x60 보드에도 넉넉히 세팅가능 -> 테이블 차지가 적은 점이 소규모 인원 플레이시 큰 장점이 되어 줍니다

2인 이상일 때는 좀 더 먹겟죵?

전체적인 플레이는 각 플레이어가 패를 사용해가며

현재 밝혀진 4장의 우물 카드중 하나를 도전해서 좌측상단의 수치를 비교하여 보상을 받아가며

우물 덱을 다 비우고

우물의 주인과 마주하여 처치하는게 목표입니다

전체적인 플레이 방식이나 다른 상세한 부분은 따로 설명된 게시글 참고해주십시오

근데 사실 선주문 페이지에 이미 충분히 설명되어있어가꼬;;;

kinfire delve : vainglory's grotto도 햇다 - 부루마불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

이번 글에서는 새 시리즈인 스콘의 철이 이전작 베인글로리의 암굴에서 어떻게 달라지고 발전되었는지

구매할땐 슬리브등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그리고 번역작업에 대한 귀뜸을 들려드리것읍디다

테마적인 부분은 1편에 비해 2편에선 강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편에 비하면 일단 그로테스크한 비주얼이 늘었습니다

전편 베인글로리에서는 우물의 주인 베인글로리가 미를 중시하는 히키코모리 같은 캐릭터라서 그런지(설정이 그렇습디다;)

사람들을 그나마 보기 좋은 동물이나 악기, 장식품등으로 바꿔나서 그런지 그나마 볼만한 편이였는가 하면

이번 스콘의 철에서는 뒤틀린 재판장 스콘의 영향력으로 온갖 고문과 시간에 휩쓸려 뒤틀린 모양새가 대부분

사소한 발전으론 전작보다 우물 카드의 이미지와 카드 자체의 효과가 좀 더 테마적으로 어울려졌습니다

걸어다니는 감시탑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전체적인 우물 카드 난이도를 높히고

사로잡힌 사람들은 필요이상으로 피해를 주면 죽어버려 스콘의 양식이 되어버리는 둥

카드의 비주얼에 맞게 이입해가며 플레이 할 수 있었던 점을 플러스 요소로 볼 수 있겟네용

그리고 전작에도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번 작은 하나의 커다란 감옥이 되어버린 왕국이란 컨셉 답게

이에 어울리는 기믹을 가진 유니크한 카드들이 등장합니다

'잠김'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이름을 가진 카드들은(목에 차는 칼이나 자물쇠, 잠긴 방같은 이름을 가졌다면) 모두 해결해주는 '만능열쇠'

스콘의 어두운 과거를 자극하는 특정 유니크 카드 세장은 각각 클리어 할 때 마다 완료 더미로 버리지 않고 플레이어가 가지게 되는데,

3장 모두 가지게 되면 보스를 마주하거나 처치 할 필요없이 즉시 승리하게 되는 기믹이라던가

이전작은 우물의 주인 베인글로리가 뭐 이런 애라서 전체적으로 이런 분위김니다~ 하며 테마적 뉘앙스만 쪼매 풍기다가

이번 작에서는 우물 카드마다 적힌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다크소울류 스토리텔링 마냥 문득문득 엿볼 수 잇는 배경 스토리에 이입해가며 플레이 하다보면

아~ 스콘이가 그런 슬픈일이 있엇구나~ 저런 일이 있었겟거나~ 하는, 전체적으로 '테마'로써 즐길 수 있는 부분이 강해졌습니다

물론 100장짜리 카드겜이라 뭐 나무위키마냥 상세하게 알 수 는 없는 부분이지만, 이 볼륨에 이정도면 충분히 잘 해줫다고 생각이 듭니다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상향 되었다!

이전작에서도 문제점으로 꼽앗던게 쉬운 난이도에 룰북에서 권장하는 난이도 향상 방법도 너무 무난해서(시작 체력을 줄이거나, 소지 패를 줄이는 등)

너무 머리 아파가며 할 필요가 없던게 장점이자 단점이었는데,

플레이 하면서 느낀거는 확실히 베인글로리 보다 어려워 졌단겁니다

우물카드들이 그저 클리어 한다고 능사가 아니라, 정확한 클리어 수치를 맞추지 않으면 패널티라던지,

아니면 다른 우물카드들의 난이도를 늘린다던가 아니면 클리어 수치는 드릅게 높은데 클리어 보상도 없고, 그렇다고 놔두자니 플레이어 카드의 밸류를 낮추는둥

이전작보다 플레이어들을 괴롭히는 맛이 훨씬 늘었습니다

이 점은 단지 우물 카드뿐만 아니라 보스 전에서도 적용이 되어서,

보스의 수족을 파괴하면 파괴된 대로 디버프를 주고

보스인 스콘도 베인글로리보다 클리어 수치도 높고 어둠 주사위 패널티도 강력해졌기도 하네용

수려한 아트웤과 기가막한 플레이어카드의 뒷면 부분 코팅도 굉장한 매력 포인트이기도 하구요.

1편에서 받은 여러 피드백들을 2편에서 바로바로 보강하는 걸 보니, 앞으로 예정된 시리즈는 3편까지지만, 이후 더 나올 시리즈에선 또 더 발전 할 모습이

기대가 됩디다

게임플레이로써의 매력은

가볍습니다! 1시간에서 30분 내외의 플레이가 가능해 퇴근하고 한판, 골때리는 유로게임 시원하게 돌리고 머리에 쿨링 돌릴때 한판 하기 딱 좋은 게임

플레이어는 20장의 카드가 고정되어 따로 컨스트럭하거나 빌딩할 필요가 없어 게임 하고 싶으면 그냥 상자에서 카드 뭉치 툭툭 꺼내서 세팅하면 됩니다.

세팅시간도 엄청짧습디다, 한 5분 내? 우물카드 보스 카드 소진 카드 플레이어 카드 섞고 놓으면 끝

이 간편함이 이 겜이 가지는 큰 장점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게임이 재미없는 것도 아닙니다!

매 턴 드로우 하는게 아니니 가진패를 신중히, 현재 놓인 우물카드의 효과와 우물의 자체의 규칙을 고려해가며 플레이 하다보면

이런 100여장의 카드겜에서 이렇게 고민을 하게 만들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이 나오기도 합니다

컴포 재질도 크게 탈이 없는 편이고 아트웤도 좋고 박스도 예쁘고 하긴한데.. 이건 좀 업다운이 잇긴 잇습니다

꼭 2핸드로 플레이 해야되는 것도 아니고 트루 원핸드도 가능해서

나는 솔플할땐 무조건 한 캐릭으로 해야된다! 하는 사람들도 불편없이 플레이 할 수 잇다는 점이 보너스 요소.

그렇다고 문제가 아주 없는 게임은 아닌데...

일단 슬리브.

트럼프카드 사이즈의 100여장이니까 6388 화이트 라벨 한세트씩 앞으로 나올거 생각하면 3세트 사면 되겟네~ 하면 안됩니다;

정확히는 106장? 암튼 100장 하고도 조금 더 있어가꼬;;

하나만 사든 다 사든 슬리브는 무조건 한 세트 더 사야됩디다;;;

집에 좀 남는거 잇어서 괜찮은데? 라고 말할 수는 잇겟습니다만

하지만 슬리브로 인한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슬리브하면 박스가 뜹니다 이게;;;

정확히는 트레이의 카드 홈 부분이 슬리브를 끼운 카드보다 살짝 작은데다가

어떻게 곱게 우겨넣는다고 해도 높이 문제로 박스가 떠버립니다;; 이렇게 떠버리는 토큰 넣을 데도 없어집니다;;

그래서 긱에서 누군가가 슬리브한 카드를 담을 수 있는 3d 도안을 올려 줫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으론 저 프린트된 트레이를 쓰면 슬리브를 끼운채로 예쁘게 담긴다만,

단점으론 주사위 담는 부분이 좀 애매하게 되어있어 쉽게 안꺼내집니다;;;;

게다가 이걸 뭐 집에서 여러분들이 알아서 프린트해서 쓰겠다고 하면 문제없겠다만

이걸 업체에게 맡기면은 거의 게임값 만큼 나와버립니다;;;

저도 이거 네이버에서 업체 찾아서 맡겼더니 자세한 가격은 기억은 안나지만

'배보다 배꼽이 크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던건 확실하게 남아있습니다;;

이걸 3개나 사고 슬리브도 사고 하면 게임 값이 두배 들어버리는겁니다;;;

게임이 무슨 컴포 많고 정리 할 거 많은 갓겜 뭐 잇냐 메나나 그런거에 오거 값을 크게 쓰는 거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20달라 짜리 겜에 슬리브 끼우겠다고 20달라 더 쓰는건 좀.. 에바지 않나;;; 싶기도 하고

잘생각해보면 우물 카드도 겜 시작할때 한번 섞는게 다고 자주 섞는건 플레이어 카드 뿐인데

개인적으론 아숩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건 듣기엔 어처구니 없겟지만

컴포 업글 할 돈으로 겜을 하나 더 사시는게 좋을 거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신나간 녀석이 협찬 받고 헛소리 조정간 연사 날린다고 생각할 수도 잇겟지만

저는 일단 원래 씌웟던 슬리브도 다시 다 빼고 3d 트레이도 뽑아버렷다

제 주장은

애초에 이 겜은 퇴근하고 한판하기 좋은 가벼운 겜이라 그렇게 자주 돌릴 겜 아니니

카드 손상도 그렇게 어마무시하게 자주 일어나지도 않을 거 같고

손상 될 정도로 플레이 했을 때 쯤이면 아마 몇년은 지나야 되지 않을가 싶다

당장 큰 돈 들여(이 소리도 웃긴게 요즘 보겜 가격 생각하면 큰돈 아니긴한데 ㅋㅋ)

풀셋으로 까리하게 장전하는 것 보다는

그냥 편하게 가지고 놀다가 헐면 겜 가격 값도 싸겟다 몇년에 한번씩 새로 사는게 낫지 않나 이생각이 들엇습니다;

결국 이거는 개인 편차에 다르니까

걍 첨에 돈 좀 쓰고 영구적으로 깔끔하게 쓰는게 맞지 않음? 싶으면 그것도 맞습니다

그냥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으니 이 방식은 어떨까~ 하고 제안만 햇다고 생각해 주십시오...

다른 문제로는 주사위가 있다

이 나아쁜 녀석! 칠이 벗겨집니다!

좌측은 1월에 내돈내산한 베인글로리의 주사위

우측은 이번에 협찬받은 스콘의 신상 주사위

눈에 띌 정도로 벗겨진게 보이십니가!!!

주사위에 하자가! 잇단말입디다!!

그런데 이거는 긱에서 찾아 들으면 어떤사람은 '?나는 안 벗겨지는디 머임?'하는 거 보면 뭔가 상황에 따라 벗겨지고 안 벗겨지고가 있는거 같은데,

벗겨진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박스의 뚜껑을 주사위 트레이로 썻다는 점입니다; 저도 그랫고

제작자 케빈 윌슨도 해당 쓰레드에서 '님 머임???? 일단 알려주면 교환이라던가 해봄'하는 거 보면 안벗겨지는 경우가 잇긴 잇다는건데

아마 박스가 단단 해서 그런지 굴리면서 벗겨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나는 가죽 트레이 있으면 그걸 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근데 아니 인간적으로 박스 뚜껑 디자인을 저래 해놓으면 누구라도 다이스 트레이로 쓰고 싶엇을 거라고...

웃긴건 이번 카운슬 킥스땐 또 델브 주사위 업글버전 같이 팔든데 머가 어케 되가고 잇는긴지..

그 외 게임 자체의 단점을 꼽자면

역시 가볍다!

장점으로 가볍다를 쓰고 단점으로 꼽아버리면 어쩌자는 거지 싶겟다만 일단 내말을 들어주십시오

쉬운 세팅과 적당한 난이도, 미리 설정되어있어 고민 할 필요 없는 덱 구축등은 책장에서 쉽게 꺼낼 수 있다는 장점이 되지만

동시에 깊게 팔만한 건 안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마딱을 예로 들자면

첨에 겜 할 땐 '스파이더맨으로 덱을 어케 짜라고... 정의 카드에서 뭘 챙기고 동료를 어케 챙기고 뭘 하라고...'

라며 덱 구축을 하면서 갈피를 못잡고 db는 또 어케쓰는건지...하고 힘겨워 할 순 있겟다만

점차게임을 해나가면서 감을 잡아가고, 나중에는 직접 덱 짜가는 고뇌가 재미로 와 닿게 되고,

더불어 각 빌런 마다 어떤 덱으로 플레이 해볼지 고려하는, 이런 파고드는 재미라는 굉장한 강점으로 진화하는 데에 비해

델브 시리즈는 구축 고민없이 첨에는 그저 상자 집고 세팅하고 플레이 하면서, 묘수풀이를 즐기다가도

시간이 흘러 자주 플레이 해가면서 얻은 숙련도는 점차 익숙함으로 바뀌어 슬슬 질리게 됩니다.

결국 플레이어 카드는 고정되어 있고, 바뀔 수 있는건 보스와(우물당 3장씩 플레이마다 하나 골라서 하게 됨) 플레이어 조합뿐이니까

이 겜이 무조건 질릴 겜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확히, 딱 '퇴근하고 한판 하기 좋다'의 수준을 넘어서긴 조금 힘들어 보인다고 생각이 듭니다;;

타겟층이 확고 하달까?

현재까지 플레이가능한 캐릭터들은?

여러분들이 겪어나가야할 우물도 중요하지만,

역시 직접 카드를 다뤄야할 플레이어블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어떤 캐릭터들도 어떤 플레이를 해볼 수 있을까요?

시리즈마다 2명의 플레이블 캐릭터들이 들어있으면서,

저는 총 4명의 추적자 길드원들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주문에선 3편 캘러스의 실험실이 포함되니 여러분들은 내년이면 6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가지실 수 있겠군요

각 세트마다 스탠드 언론이라, 하나를 사면 2인플 까지 가능합디다만

2개 이상 부터는 4인플까지 커버 가능합니다

베인글로리에서는 코르와 아샤

스콘에서는 나즈와 페인이 등장합니다

아샤는 도적컨셉으로

전체적으로 우물카드를 버리거나 진척도를 짤짤이로 올리고, 피해를 입을 것 같을땐 회피를 하는 기믹이 있습니다.

캐릭터 능력으론 이미 진척도가 있는 우물 카드에 도전 할땐, 미리 진척도 1을 추가하는 것으로

1만 더 올리면 해결되는 우물 카드를 따로 액션카드를 소모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클리어 가능한 플레이가 장점입니다.

코르는 강하다

골렘에 귀신들린 기억잃은 영혼인 코르는 전형적인 딜탱입니다

전용 아이콘으로 방어막이 있는데,

저런 방어막 달린 카드를 직접 액션이나 부스팅용으로 쓰면 입을 피해를 방지 할 수 있어,

좀 더 대담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때로는 방어막 카드를 버리고 밸류를 크게 높히는 카드들도 많아 일단 해본 캐릭터 중에선 가장 강했던거 같습니다

뭣보다 마지막으로 쓰면 소진카드 받지않고 패를 새로 받는 'tireless'카드가 op엿습디다;;

만약 플레이 하게 된다면 첫캐릭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바람강타자 나즈는 받는 피해를 기회로 바꾸고 전체적인 진척도 조율을 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캐릭터 능력도 아무 우물 카드에 있는 진척도 하나를 원하는 곳으로 옮기는 효과고.

받는 피해만큼 카드를 뽑거나, 죽을 거 같은 피해를 받으면 1만 남기고 무조건 생존할수도 잇는데

개인적으론 걍 중구난방.;; 딱히 특색이 있다고는 크게 못느꼇습니다;

성큼걸이 페인은 보이는 그대로 보조와 유틸리티에 강점을 가졌습니다

피해를 회복하기도 하고, 패도 줄창 보충 가능하고,

캐릭터 능력으론 특정 아이콘을 가진 카드를 버리면 리롤하고 카드를 새로 한장 뽑는 능력이 상황 타개와 본인의 패순환에 좋아 꽤 강력합니다

하지만 단일로는 큰 피해를 줄수잇는 카드가 적은 점이 아숩었습니다;;;

제가 협찬 받은 겜은 2번째인 스콘의 철창까지라 3번째 캘러스의 실험실은 해보질 못햇는데,

미리보기 스샷으로 지레짐작한 부분은 아래 글에서 참고해봐 주십시오

킨파이어 델브 세번째도 금방 나오려나보네 - 부루마불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

번역은 제가 룰북만 받았는데

아직 초벌구이만 하고 전체적으로 다듬는 중이라 따로 공개는 안된다고 하셧다만

제가 봤을땐 룰북을 그대로 잘 들고 오고 있다고 말해줄수 있습니다

오역도 없고~ 머 그런 부분은 걱정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앞으로 더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은

인크레더블 드림 스튜디오에선 캘러스 이후로는 아직 계획은 없지만 판매 실적에 따라 이번 델브 3편 이후로 시리즈를 더 제작할 생각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각각 긱평 8점대로 순항중이니 기대해봅시다!

이번 히트 게임즈 선주문에선 전용매트를 추가로 판다고 하는데,

이렇게 생깃습니다.

공홈 스샷들 보면 알록달록한게 생각보다 번잡지 않고 꽤 예쁜거 같긴 합디다.

저는 그냥 검은 매트에서 플레이 했는데, 델브 시리즈가 크게 보드를 잡아먹거나 펼쳐야 되는 컴포 종류가 많지 않아서

따로 전용 매트 없어도 플레이 하는 와중에 아쉬운 부분은 하나도 없엇습니다.

사족으로 원 제작사에서 진행했던 킨파이어 카운슬 킥스에 킨파이어 델브 시리즈의 각각의 보스 추가 카드가 상품으로 있었는데,

히트게임즈에서 들고 오려했지만 제작사가 이것들은 킥스 익스클루시브라고 막아서는 바람에 가져오지 못했다구합니다

근데 내가 킥스 페이지에서 그림자로만 처리된 추가카드들 일러보니까 별거아님니다

보니까 딱 킨파이어 ip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나방포유류 'Flickers'라는 캐릭터로 패러디 한것들이던데

서브 컬쳐 역사상 기존 이미지에 다른 캐릭터로 패러디 한 추가 캐릭터들은 대개 별볼일 없엇습니다

얻지 못햇다 하여도 너무 상심치 말기 바랍디다(원 제작사가 늦게 해당사실을 히트게임즈에게 알려준거라 낭창하게 기다리고 있던 저도 못 얻엇게댓습디다)

가격은

원 제작사인 인크레더블 드림 스튜디오에서 델브 시리즈 선주문 할때는

선주문은 그냥 말 그대로 미리 주문하는게 다라서, 딱히 할인이라던가 그런건 없이 출시이후 항상 19.99 달라(약 2만 7천원)이엇습니다

여기서 이 제작사가 얼마를 사든 항상 배송비를 10달라를 받는데 (1만 3천원)

배대지까지 쓰면 토탈 한 4만원때 후반이엇습니다

매트도 25달라(3만 3천원)이니까

현재 선주문가는 대채적으로 싼 편입니다. 물론 머 어마무시한 40퍼 더 싸다! 이런건 아니지만 20달라 겜에 그런 할인율은 긱평 4점 밑으로 내려가게 되면

기대해 봅시다

지레짐작으로 하는 구매가이드는

난이도는 1->2->3순으로 높아지는 거 같습니다

3편 캘러스의 실험실은 해보지 않았지만 위의 링크에서 엿 본 바로는 기믹이 좀 더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이전 두 편 보다는

1편은 우물 자체도 크게 복잡하지도 않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들도 대체로 쉽고 쎈 편이라 찍먹할 거면 1편만,

'후기들을 보니까 아 나는 이거 되게 좋아할 거 같다!'싶으면 전체 3편 구매하시는게 좋겟습니다

플레이 순서만 1->2->3으로 점차 높혀 가면 좋을 거 같습니다

혹시나 킨파이어 크로니클의 세계관이 맘에 든다면

Kinfire Chronicles Homepage | World Anvil

여기서 제작진이 애정을 가지고 푸는 설정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1.쉬운 세팅과 간결한 룰로 쉽게 꺼내 플레이 할 수 있는 가벼움이 강점

2.찰떡같이 달라붙는 테마에 좀 더 파고들고 싶다면 공홈과 인스타 페북 등을 통해 더 알아볼 수 있는+다른 작품들을 통해 더 빠져들 수 잇는 세계관

3.동시에 마냥 쉽지많은 않은, 플레이 내내 고민하게 만드는 묘수풀이겜을 원한다면 추천

4.캐릭터 조합 이상의 전략적 구축이 없어 파고들 깊이감이 없으니, 마냥 가볍기만 한 겜은 필요없다면 패스

5.구매한다면 슬리브나 컴포정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할 것(코캡이나 슬리브가 굳이 필요한 겜은 아니지만, 한다면 별도의 방도를 알아낼것)

이것저것 말이 많앗지만

최대한 제가 이 겜을 하면서 느꼇던 점들, 여러분들이 하게 된다면 고려해볼 점들은 말해줄 수 있는대로 말하다보니 글케 댓습디다;

개인적으론 '퇴근하고 한판'이라는 겜을 이것 저것 찾다가 하나의 정답으로써 정착한 겜으로 나름 애정이 생긴 겜이고,(갠적으론 20스트롱 보다 나앗습니다)

이 재미잇는 플레이 경험을 여러분들과 나눌수 있게 됬다는 부분이 기쁠 따름입디다.

이 글을 읽으면서 본인에게 정말 맞는 게임인지 잘 생각해보고,

사게 된다면 즐겁게 게임 할 수 잇길 바라며 글 줄이것습디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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