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에서 돌아온 와이프와 보드게임

맨손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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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13 오후 12:53

IP: 1.231.***.***

BEST

와이프가 10박 11일 스페인 여행을 갔다아 어제 돌아 왔습니다.

어제 와이프 픽업하러 인천공항으로 가서 데리고 집에와 낮잠을 좀 잔 뒤에 와이프를 살살 꼬셔서 보드게임을 하자고 했습니다.

와이프가 해외 나가기 전에 도미니언, 도미니언 확장판 이렇게 2개만 있던 보드게임이 루트, 클랭크, 가이아 프로젝트, 스플렌더, 스플렌더 확장판 이렇게 많이 늘어서 뭐라 할까봐 걱정을 했는데

그냥 "많이도 샀다"라고 끝났습니다.ㅎㅎ

그래서 맘놓고 이것 저것 꺼내보면서 이건 어떻다 저건 어떻다 하나씩 뜯어보면서 얘기를 했습니다.ㅎ

먼저 스플렌더를 가지고 한판 해보았습니다. 룰은 그냥 저냥 유투브 보고 간단하게 이해하고 몇판을 했는데 와이프 왈 "넘 단순해..."라고 하더라구요.ㅎ

그냥 보석 모아서 다른 보석 카드 사고 또 모아서 점수있는 보석 사고.. 15점 끝...

그렇게 3판 정도 하고 루트를 꺼냈습니다.

루트는 컴포만 확인하고 펀칭도 안했는데 와이프가 펀칭을 막 하면서 "이건 잘 떨어지네"라고 하더니 여기 저기 펀칭된 컴포가 날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쇼파 밑으로 들어갈까 조마 조마.ㅎ

루트를 대충 요런 애들이 영역 다툼하는거야~라면서 설명해주고 개인판을 보더니 넘 복잡하다면서 다음에 하자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루트 아직 룰을 제대로 안봐서 대충만 알고 있기에 다음에 하기로~

그 다음 꺼낸게 클랭크! 클랭크는 제가 좀 많이 기대하고 있던 게임이라 와이프랑 하면 재밌을것 같은데 밤 11시가 넘어가는 시점이라 대충 설명만 해주고 닫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이아프로젝트.... 이건 컴포가 너무 많아서 와이프가 기겁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런게 있다~라고 하고 뚜껑을 닫았습니다.ㅎ

그러면서 이 겜 다 언제 할꺼냐 누구랑 할꺼냐 하길래 소모임 사람들이랑 하던가 할 사람은 구하면 된다라고햇습니다. 소모임 같이 가자고 하니 저보고 먼저 함 가보고 같이 가자고 하네요.ㅎ

이제 주말에 보드게임하면서 즐겁게 보낼 수 있을것 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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