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단] 2024. 7. 첫째주 모임 후기
플레이 사진, 게임 결과 등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7. 6. 모임 후기
https://blog.naver.com/takong/223522116659
7. 7. 모임 후기
https://blog.naver.com/takong/223528748936
인스타그램계정 :
https://www.instagram.com/boardgame_okdongja/
2024. 7. 6. (토)
[Bubble King]
*평점: 7.57 (누적 평점: 7.57)
*긱 랭킹: 15,537위 (최고 랭킹: 15,445위 - 2024. 6. 10.)
*소요시간: 4분 (누적 평균: 4분)
6인플: 옥동자, 미니언, 밍, 베찌, 정재, 커피
<일반>
싱가폴 게임인 '코피 킹'이라는 작품이 작년에 대만에서 '버블 킹'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대만 대표 음료인 버블티를 만드는 테마로 바뀐 것은 물론
일러스트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소감>
5분을 넘지 않는 시간이지만 막상 해보면 한시도 쉴 수 없기 때문에 꽤나 길게 느껴집니다
실시간으로 진행하다보니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카페 알바생의 고충을 직접 체험하는 듯 합니다
오로지 순발력과 운으로만 승부하는 파티 게임이기에 가벼운 몸풀기용으로 좋네요
[Incan Gold]
*평점: 7 (누적 평점: 7.35)
*긱 랭킹: 864위 (최고 랭킹: 253위 - 2006. 8. 28.)
*소요시간: 14분 (누적 평균: 22분)
6인플: 옥동자, 미니언, 밍, 베찌, 정재, 커피
<일반>
티켓 투 라이드의 앨런 문과 시타델의 브루노 패뒤티의 합작품인 '잉카의 황금'입니다
'디아망'이라는 원작에서 유물 등의 규칙이 추가되었습니다
<소감>
'푸쉬 유어 럭' 시스템이 동굴 탐험 테마를 잘 살려주는 작품입니다
어떤 멤버와 하는지나 어떻게 카드가 펼쳐지는지 등의 상황이 많은 영향을 주긴 하지만
2005년도에 SDJ 추천작이기도 했을 정도로 기본 이상의 재미는 보장합니다
[Squid Game]
*평점: 7.7 (누적 평점: 7.42)
*긱 랭킹: 23,243위 (최고 랭킹: 20,079위 - 2023. 1. 3.)
*소요시간: 1시간 44분 (누적 평균: 1시간 19분)
6인플: 옥동자, 미니언, 밍, 베찌, 정재, 커피
<일반>
3년 전에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발빠르게 이듬해인 2022년 보드게임화시킨 작품으로 한글판으로도 나왔습니다
올 연말에 시즌 2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시즌1을 상기시킬겸 오랜만에 보드게임도 6인플로 꽉 채워서 돌려보았습니다
<소감>
이 게임의 출시 시기를 고려해 본다면 급하게 구현해낸 것 치고는 상당히 테마를 잘 살려내었습니다
게임성의 측면에서 보면 이것은 마치 20세기의 문방구 보드게임과 같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느낌입니다
당연히 요즘의 눈높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많겠지만
그 특유의 감성이라는 것이 또 있는 것이거든요
해외 유저들의 혹평과 국내의 무관심과는 달리 생각보다 괜찮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Shumijin] ★이 날의 Best!★
*평점: 7.88 (누적 평점: 7.98)
*긱 랭킹: 없음
*소요시간: 1시간 16분 (누적 평균: 1시간 10분)
5인플: 옥동자, 밍, 베찌, 정재, 커피
<일반>
쌀과 누룩의 종류부터 시작해 배합 비율, 알코올 첨가 여부,
마지막으로 술의 네이밍까지 직접 정해 최고의 사케를 만드는 테마인 '슈미진'입니다
박스 자체도 사케 한 병은 들어있을 것처럼 생겨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소감>
독특한 경매 시스템 자체도 무척 재밌고 사케를 만드는 테마도 신선하고 마음에 듭니다
웨이트가 높지 않은 중급 전략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보이고는 하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모임에서 4번을 돌렸는데 4번 모두 '이 날의 Best!'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네요
[Akihaba-Ramen]
*평점: 7.23 (누적 평점: 7.94)
*긱 랭킹: 없음
*소요시간: 1시간 5분 (누적 평균: 1시간 28분)
4인플: 옥동자, 밍, 정재, 커피
<일반>
이번에는 라멘 가게를 운영하며 국물부터 토핑까지 나만의 라멘을 만드는 테마인
'아키하바 라멘'을 꺼내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슈미진을 만든 작가의 작품입니다
<소감>
이 게임 또한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합니다 이 작가와 성향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테마도 물론 훌륭하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독특한 시스템입니다
게임을 잘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좋은 카드를 선점하여야 하고
그러려면 의도적으로 피로도라는 것을 높여야 하는데
어느 시점부터는 피로도가 높을 수록 차례도 불리해질 뿐더러 최종 점수에서는 손해를 본다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다만 이날 멤버에게는 다소 맞지 않았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네요
[Pikoko]
*평점: 7.25 (누적 평점: 7.25)
*긱 랭킹: 5,570위 (최고 랭킹: 3,914위 - 2019. 7. 8.)
*소요시간: 28분 (누적 평균: 28분)
4인플: 옥동자, 밍, 정재, 커피
<일반>
'콤프로마트'(한글판 제목 '스파이vs스파이') 등을 만든 아담 포터의 트릭테이킹 게임인
2018년도 작품 '피코코'입니다
공작 모형의 카드 홀더가 들어있는데 깃털을 뽑으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신박했습니다
<소감>
뜻하지 않게 선물처럼 얻게 된 게임이라 사실 별다른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규칙을 읽고 나서 정말 트릭테이킹의 변주는 어디까지일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주고 정답을 맞춰보라는 식이기 때문에
사실 트릭테이킹을 많이 해본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는 정답을 맞춰낼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긴 합니다
그래도 알 수 없는 내 카드의 정보와 다색 깃털 등으로 인해 변수는 존재하며
수학 문제 풀듯이 정답을 추리해내는 과정의 재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생각외로 할 만 했네요
[Steam Park]
*평점: 7.65 (누적 평점: 7.63)
*긱 랭킹: 1,288위 (최고 랭킹: 410위 - 2015. 1. 28.)
*소요시간: 48분 (누적 평균: 1시간 6분)
4인플: 옥동자, 밍, 정재, 커피
<일반>
'던전 파이터' 등 독특한 게임을 선보였던 이탈리아 작가진들의
2013년 작품인 '스팀 파크'입니다
이 게임도 로봇들을 위한 놀이공원 건설이라는 아주 특이한 테마입니다
<소감>
적당한 난이도에 아기자기한 테마의 패밀리 게임입니다
주사위나 카드 운, 순발력에 기대는 요소가 많아서 결국은 커피님께 방출하게 되었지만
사실 가끔씩 생각날 때 돌리면 재밌게 했던 추억 많은 작품입니다
2024. 7. 7. (일)
[Ten Suns]
*평점: 5.25 (누적 평점: 5.25)
*긱 랭킹: 13,715위 (최고 랭킹: 11,459위 - 2021. 10. 12.)
*소요시간: 45분 (누적 평균: 45분)
4인플: 옥동자, 미니언, 밍, 커피
<일반>
싱가포르 작가의 2020년도 게임인 '텐 선'이라는 작품입니다
옥황상제의 아들인 태양 10명이 동시에 하늘로 떠올라 혼란을 일으키자
전설적인 궁수였던 후예를 시켜 태양 9개를 떨어뜨리고 하나만 남겼다는
중국의 고대 설화를 테마로 한 게임입니다
<소감>
이 게임은 제 실수로 인해 평가가 바닥을 치고 말았네요
같이 플레이한 분들과 이 작품에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다음에 꼭 제대로 플레이해서 명예회복을 시켜주고 싶네요
[Pirate 21]
*평점: 7.43 (누적 평점: 7.59)
*긱 랭킹: 10,690위 (최고 랭킹: 8,521위 - 2019. 3. 19.)
*소요시간: 7분 / 19분 (누적 평균: 15분)
3인플 ×2: 옥동자, 밍, 커피
<일반>
새벽이 깊어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돌릴 게임을 찾다가 꺼낸 '파이럿 21'입니다
한글판은 '캡틴 블랙잭'으로 출시되었고 이름 그대로 블랙잭 시스템을 차용하였습니다
<소감>
그리 특별할 것 없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쉽고 빨리 끝낼 수 있어 필러로서는 괜찮습니다
가끔 재밌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허무하게 끝나기도 하네요
[Raiders of Scythia]
*평점: 8.03 (누적 평점: 8.03)
*긱 랭킹: 371위 (최고 랭킹: 369위 - 2024. 1. 26.)
*소요시간: 1시간 59분 (누적 평균: 1시간 59분)
3인플: 옥동자, 밍, 정재
<일반>
북해 시리즈, 서쪽 왕국 시리즈, 남티그리스 시리즈 등을 만들어온
뉴질랜드 작가인 셈 필립스의 '스키티아의 침략자'입니다
<소감>
이 게임은 사실 2015년 작품인 '북해의 침략자'에서 선보였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고
거기에 동물이나 족장과 같은 요소들이 추가되어 개량된 버젼입니다
8년 전에 플레이했던 북해의 침략자들도 저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었는데
다양한 요소가 추가되었으니 당연히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플한 규칙이라서 부담이 없으면서도 나만의 빌드업을 통한 전략적 재미까지 있어서
이 작가의 장점이 다시 한번 잘 발현되었다 싶은 아주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Topito]
*평점: 7.4 (누적 평점: 7.4)
*긱 랭킹: 5,525위 (최고 랭킹: 4,470위 - 2020. 9. 6.)
*소요시간: 14분 (누적 평균: 18분)
4인플: 옥동자, 미니언, 밍, 정재
<일반>
'나의 첫 카르카손', '나의 첫 석기시대' 등 어린이용 게임을 잘 만들어 온
마르코 토이브너의 2017년 게임인 '토피토'입니다
코보게에서 선을 보이고 오히려 해외로 수출이 된 작품이며
최근 산리오 버젼이 출시되면서 심미성을 높였습니다
<소감>
의외로 쌓기 실력보다 카드 운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기에
아동용, 가족용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미플이든 주사위든 구성물이 손에 잡히면 쌓기 놀이를 하는 분들,
덱스터리티 게임에 거부감이 없는 분들이라면 의외로 재밌게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동가홍상이라고 깜찍한 산리오 캐릭터들이 있는 것이 훨 나은 것 같네요
[Challengers!] ★이 날의 Best!★
*평점: 8.3 (누적 평점: 8.29)
*긱 랭킹: 986위 (최고 랭킹: 984위 - 2024. 7. 4.)
*소요시간: 46분 (누적 평균: 41분)
4인플: 옥동자, 미니언, 밍, 정재
<일반>
'오토배틀 챌린저스!'라는 제목으로 한글판 출시되었던 '챌린저스!'입니다
작년 KDJ 수상작이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뜨지를 않았네요
<소감>
덱만 구성해놓으면 무작위로 펼쳐지는 카드들이 알아서 싸워주는 오토배틀의 형식으로서
쉽고 빠른 전투로 인한 편이성과 덱 구성에서 오는 재미를 모두 붙잡았습니다
KDJ가 아니라 SDJ를 수상하였어도 이상하지 않았겠다 싶을 만큼
다양한 부류의 구성원과 인원수를 망라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Pirate 21]
*평점: 7.65 (누적 평점: 7.61)
*긱 랭킹: 상동
*소요시간: 17분 (누적 평균: 15분)
4인플: 옥동자, 미니언, 밍, 정재
<일반>
마지막으로 남은 애매한 시간은 새벽에 했던 '캡틴 블랙잭' 단판이 채웠습니다
<소감>
비슷하게 차곡차곡 점수를 따면서 플레이가 이어져서인지
새벽에 했을 때보다 좀 더 높은 평점을 얻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