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726 정기모임 후기 (몇번이고푸른달에불을붙였다, 스카이팀, 크라임줌, 혁신의시대, 카멜업, 캐스캐디아, 파러웨이, 돌팔이약장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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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8 19:27

모임 가입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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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금요일에는 26명이 참석하셨습니다.

휴가여서 오랫만에 낮 모임에 나와보았습니다. 낮에 7 명이 참석하여 두 테이블로 나누어 저는 펀딩으로 받은 크라임줌 3인플, 다른 테이블은 혁신의 시대를 플레이 하셨습니다.

한분이 조금 늦에 오신다 하여 먼저 현서님과 2인 전용 게임 스카이팀플을 해 보았습니다. 기장 부기장이 되어 비행기를 무사히 육지에 상륙시키는 게임이었습니다. 룰도 간단하고 플레이 시간도 짧으며 재미있기까지 한 참 괜찮은 게임이네요. 협력이 너무나 잘 되어서 리롤를 한번도 안쓰고 무사히 목적지에 착륙할 수 있었습니다.

차차님까지 도착하셔서 플레이를 크라임줌. 2개의 독립 시나리오가 들어있고 1시나리오당 1시간 정도인듯 했습니다. 그래서 두 개 시나리오 모두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먼저 당연하게도 첫번째 시나리오 창문 너머의 범죄를 하기로 합니다.

협력 추리게임이고 마지막에 주어진 문제들에 대해 수사 보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맞춘것에 따라 점수가 주어지고 열어보지 않은 카드 5장당 추가 1점을 줍니다.

아래와 같이 장소카드들이 배치되고 뒤집으면 그곳에 있는 정보들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하나 뒤집어보며 수사를 시작했지만... 정말 추리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우리가 게임을 너무 우습게 보았음을 인정하고 모든 단서카드들을 다 보고 정답이라도 맞추자라는 방향으로 전환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다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정답을 확신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사건의 진상은 파악하지 못했고, 부분 점수라도 몇개 받아서 7점이라는 초라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점수를 기록해 놓으면서 우리끼리 '아니야 앞으로 7점 넘는팀이 하나도 안나올지도 몰라' 라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너무나 어려운 추리 난이도 덕에 1시간이 아닌 2시간이나 플레이를 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시나리오인 '악마의 눈' 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네요. 자신을 추리왕이라 자부하시는 분들은 한 번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추가로... 조사를 진행하던 중 차차님은 어느방에서 발견한 커플이 꼭 껴안고 있는 사진을 보시고는.. '이건 부부의 사진이 아니야. 부부가 이렇게 애뜻할리 없어!' 라고 일갈을 하셨는데.. 마음속 한켠이 뭔가 심란하면서.. 나 자신을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부가 이렇게 애뜻할리 없다고 외치던 그녀는.. 이 게임이 끝나고 머더 미스터리 '몇 번이고 푸른달에 불을 붙였다' 를 하러 가셨습니다.

저녁 시간 별실에서 진행된 '몇번이고 푸른달에 불을 붙였다' 입니다.

10번째 팀의 플레이 후 기념시진. 어느덧 두자리 수 팀이군요. 여기서 푸른달을 하신분이 70명이 되었다는 얘기네요. 다음 푸른달은 여성 3분 더 오시면 11번째 팀으로써 플레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