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1800 확장 플레이 후기
확장의 구성품과 룰 개선 및 추가된 룰 등에 대해서는 해당 링크 참조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6636&tb=info_boardgame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 게임은 목표카드의 세팅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워낙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게임 후기에 대한 감상이 세팅에 따라 달라질수 있습니다
이 점을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
세팅때 확장 목표카드 2장 세팅이 룰북에서의 추천이라 세팅을 했는데 딱봐도 재미가 없어보이는 카드 2장 당첨
그래도 확장인데 새로운걸 맛봐야할것 같아서 확장 목표카드 2장을 다시 갈갈했습니다
2칸짜리 비공정을 자기 턴에 기어토큰 6개를 지불하고 구매 가능
자신의 턴마다 자본가를 비공정에 1개씩 올리면 게임이 끝나고
1개 4점
2개 10점
3개 18점
4개 28점
5+개 40점
을 획득
페스티벌시에도 자본가는 복귀 불가
일단 큼지막한 녀석을 써보고 싶어서 픽
새로운 혁신카드가 마켓에 나올때 그 카드가 흰색 혁신카드라면 모든 플레이어는 불이익을 받음
불이익 선택은 폭동토큰1개/탐사토큰1개/무역토큰3개 중 선택
게임 종료 후 가장 많은 폭동토큰을 갖고 있는 사람은 -10점
두번째 플레이어는 -4점
혁신카드에는 크게 두종류가 있는데 흰색과 노란색으로 구분합니다
흰색은 무기와 관련된 혁신카드
노란색은 기술과 관련된 혁신카드
흰색은 조건 만족시 돈이나 교역/탐사 토큰 등을 지급
노란색은 조건 만족시 기어 토큰을 지불합니다
그래도 감점 안당하려고 다같이 끙끙대는 맛은 있어야할것 같아서 픽
게임은 3인플로 진행했고
본판의 개정룰은 이번 게임에서 아예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본판과 다르다 느낀점을 언급해볼까 합니다
1.보라색 일꾼1 + 교역1 + 탐사1 초기자원
일단 게임 시작할때 주는 초기자원이 더 늘어나서 첫 페스티벌이 굉장히 늦어졌습니다
보라색 일꾼 하나를 받고 게임을 시작하기 때문에 본판의 개정룰 중 하나인 일꾼 생성 혜택 카드가 게임 시작시 핸드 들어오면 카드 다시 받기는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그정도 변수는 있어야 게임이 재밌죠?? ㅎㅎ
그리고 빨간색 타일 중 보라색 일꾼을 써서 구매 가능한 타일을 첫 페스티벌 이전에 무리 없이 가져올수 있다는 것도 크게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탐1을 더 주기 때문에 신대륙+구대륙도 하나씩 추가하고 페스티벌을 외치면 이후 게임의 큰 플랜을 짜는게 좀더 편해졌네요
2.혁신카드
본판에서는 특정 목표카드가 아니라면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그냥 교역토큰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플레이어가 편한 상황이 자주 나오는데요
확장에서는 혁신카드가 그런 플레이하는것에 살짝 제약을 겁니다
아주 강력까지는 아닌데 상대가 하는 플레이가 아니꼽게 보인다? 부럽다? 정도의 감상이겠네요
마켓에 자기 자원이 안뜨면 좀 애매해지긴 하던데 혁신카드 조건 달성시 1장당 2점이고 기어 획득도 있기 때문에 이를 염두하고 테크를 어떻게 올릴지 고민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참고로 혁신카드가 요구하는 자원은 최소 빨간색/보라색입니다
3.돈
상대가 사용한 교역토큰 갯수마다 돈을 받기 때문에 게임에서 돈이 마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럴 일이 없네요
앞서 언급한 혁신카드의 등장으로 혁신 조건 만족 때문에 빨간색과 보라색 큐브가 계속 사용되다보니 돈이 계속 부족했습니다
후반부로 가도 돈이 부족하게 느껴져서 본판에 비해 후반 밸런스를 잘 잡아냈다는 느낌이네요
4.신대륙...
하지만 신대륙 억까는 변하지 않네요
이건 개정룰대로 둘 중 하나 선택으로 다시가도 좋을것 같고 그래도 이런 상황이 나와줘야 다같이 하하호호하는 맛도 있는것 같고
차가운 게임이냐 변수나 운 등으로 풀어가는 게임이 되냐
게임 외 적인 분위기까지 고려하냐
참 어려운 선택인것 같습니다
5.특허마커
고오오오급 자원 아니면 잘 안쓰이네요
초반엔 풀어줘야 돈을 먹을수 있어서 쓰이지도 않고
이걸 잘 쓰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게임 종료 시점의 사진입니다
저 같은 경우 구대륙에서 1레벨 조선소가 나와줘서 1짜리 교역선 건조로 초반을 버티고 빨간색 자원을 위주로 구매와 함께 꾸준히 혁신타일을 모으며 6기어 짜리 비공정 구매로 3레벨 비공정을 버리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같이 플레이하신분은 3레벨 격납고와 비공정을 따박따박 구매했는데요
게임 종료시 무역비행선이 4점, 탐사비행선이 7점이라 후반에 너무 무서웠네요
아마 한두턴 지나면 제 패배였을꺼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본판 아노1800의 1액션으로 무엇을 하냐의 고민이 아닌 추가적인 액션들로 잡아낸 밸런스와 게임 속도 패치??
플레이어마다 다양한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플레이 방식 정도의 게임으로 변했다 정도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역시나 가장 만족한점은 룰북에서도 느꼈지만 과감하게 메인룰을 고쳐서 확장이라고 게임의 양만 늘린게 아니라 밸런스를 잡은걸 크게 칭찬하고싶네요
일단 아노1800을 자주 즐기신분들이라면 구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