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033 답 없는 게임, "챕터2: 아크스 행동편"

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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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26 오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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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BoardgameGeek]

D032 답 없는 게임, "챕터1, 아크스 야망편"

D034 답 없는 게임, "챕터 3: 아크스 감상편"

이제 카드를 읽을 수 있으니, 다시 턴 구조에 대해 설명하면,

1. 리드 카드 선 플레이어가 리드 슈트가 될 카드를 내려놓는다. 선 플레이어 만 야망을 선언할지 결정한다. 결정하면 리드 슈트의 숫자만 0으로 된다.

2. 서곡 본 카드 액션전에 선택적으로 자원 토큰과 (서곡이 되는) 길드 카드를 사용해 서곡(Prelude) 액션을 할 수 있다. 여러 콤보 효과를 위해 플레이어가 타블로에 자원과 길드 카드를 수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각 자원을 통해 할 수 있는 액션을 보면, 물질은 건설, 연료는 이동, 무기는 전투, 릴릭은 확보, 싸이오닉은 리딩 슈트의 액션에 대응 된다.

3. 카드에 명시된 액션 수와 액션 종류를 아무 조합으로 플레이한다. 만약 주황색 3액션이면, 건설 수리 수리, 수리 건설 건설, 아무런 조합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이때 선 다음 플레이어는 다음과 같은 카드를 내려놓는 3가지 옵션과 추가 룰이 있다. 요지는 트릭 테이킹과 다르게 내려놓고 싶은 걸 내려놓으면 된다. 핸드에 리드 슈트가 있어도 내려놓는 걸 강제하지 않는다. 물론 카드 액션전에 서곡 액션도 가능하다.

선을 잡고 싶으면 카드 한 장을 뒤집어서 플레이하는 카드와 함께 내면 되는데, 즉 자신의 라운드가 줄어들게 된다. 다음에 선을 잡아 야망의 선언이 너무 중요한 경우 턴을 희생하고더 해볼만 하다.

4-1. Surpass 리드 슈트 보다 숫자가 큰 같은 슈트를 낸다. 이때 비교는 항상 이전 플레이어가 아니고 리드 슈트와 비교하면 된다. 그러면 액션을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4-2. Pivot 리드 슈트와 다른 슈트를 내려놓는다. 그리고 그 슈트의 액션 하나를 한다. 때로는 리드 슈트의 액션을 따라가는 것보다 상황에 따라 다른 액션이 더 강력할 경우도 많다.

4-3. Copy 아무 카드 한 장을 뒤집어서 내려놓는다. 그러면 리드 슈트 액션을 하나를 따라 할 수 있다. 이때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리드 슈트가 없거나 리드 슈트의 숫자 보다 작을 경우 이렇게 내려놓는다.

그럼 다음 라운드에 누가 선이 되는가 보면 카드 뒷면을 내린 사람은 선이 되며, 그런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결국 Surpass의 카드 숫자가 가장 높은 사람이 선이 되고 아무도 Suprass를 하지 않으면 선이 그대로 유지된다.

낮을 숫자일수록 액션 수(최대 4)가 많으며, 높을 숫자일수록 액션 수(최소 1)가 적어진다. 결국이 낮은 숫자를 내려놓거나 야망을 선언(숫자 0) 해버리면 모두가 행복하게 액션을 할 수 있지만, 여기서 자신이 그 슈트가 아예 없다면 불합리하게 느낄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시작부터 한 장도 그런 슈트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트릭 테이킹을 슈트의 배분의 성격상(3인 시 20장 중 18장 배분), 내가 그 슈트가 없는 만큼 어떻게 보면 다른 슈트에서 강점이 생기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련돼 야망에 집중해서 챕터를 공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든다.

모든 액션은 이번 챕터에 선언된 야망을 위해 혹은 다음 챕터에 빌드 할 야망을 위해 선택된다. 추가로 주어지는 서곡 (토큰과 길드 카드 소모) 액션과 카드 액션을 통해 최대한 시너지를 내야 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액션은 총 6개가 있으며 배틀 액션을 제외하고는 정말 단순화 시켰고 복잡한 룰도 거의 없는 편이다. 우선 온전한 함선이 다른 플레이어 보다 많은 곳을 통제(control)이라고 한다.

건설은 세금을 걷을 수 있는 도시와 함선을 만들 수 있는 스타포트를 만들 수 있게 해주며, 스타포트에서 함선도 만들어진다.

수리는 훼손된 건물 및 함선을 온전한 상태로 돌리는액션이다.

세금은 도시에서 매칭되는 자원을 얻는다.

이동은 한 지역에 있는 함선을 원하는 만큼 한 칸 이동 시킬 수 있는데, 만약 자신이 스타포트가 있는 지역에서 이동을 하면 (우주) 투석기를 이용해 제한 없이 이동이 가능하지만 상대가 통제하는 지역에서는 반드시 멈추어야 한다. 이 부분도 상당히 재미있게 느껴졌다.

영향 액션은 길드 카드에 자신의 요원을 배치할 수 있으며, 확보 액션으로 자신이 요원이 배치가 우세한 길드 카드의 카드를 가져올 수 있는데, 이때 가져온 카드에 상대방의 요원은 같이 납치가 되어 포획 칸예 두게 된다.

마지막인 배틀은 이 게임이 백미라고 할 수 있으며 정말 다양한 뉘앙스를 보여준다. 함선 수만큼 주사위를 던지는데 경우에 따라 주사위 3가지 색으로 조합해서 던질 수 있게 해두었다. 파란색은 반격은 안 받지만 공격력이 약하며, 빨간색은 화끈하게 공격하지만 그만큼 자신도 피해를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주황색은 적의 도시나 스타 포트가 있으면 쓸 수 있는 주사위로 특수하게 바로 적의 시설을 공격할 수 있고 또한 적의 시설로부터 열쇠 모양만큼의 가치만큼 토큰이나 길드 카드를 강탈해 올 수 있다. 특히 세금을 통해 자원 토큰을 가져올 때 자신의 타블로에 있는 각 자원들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데 뺏기고 싶지 않은 자원일수록 높은 열쇠 위에 놓는 게 좋다. 이런 디자인적인 부분도 정말 영리하고 재미있다고 느끼는 포인트였다.

여러 주사위의 조합으로 전투를 시퀀스 대로 수행해서 사실 이 부분도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는 편이다. 그리고 주사위 운이 자신이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하고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결과이니 뭔가 주빨망이라고 마냥 탓할 수 없는 부분도 좋게 느껴졌다. 이런 선택적 조합은 전투의 또 다른 재미를 주어 정말 신선하게 느껴졌다. 전투 시퀀스 부분은 약간 '보이드 폴 2023'을 참고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약간의 더 알아야 할 룰은 있지만 액션은 단순하고 쉬운 편이다. 가장 어렵다는 '존 컴퍼니'를 못해보긴 했지만 '콜 위를레'가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게임이 아닌가 한다.

끝으로 각 야망에서 달성해야 하는 거물, 관리자, 공감은 세금 등으로 자원에 관한 것이다. 3가지는 타블로의 자원 그리고 길드 카드의 자원 태그 합으로 결정된다. 그래서 서곡 액션으로 자원과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강력한 콤보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지만 야망의 태크의 비교 우위를 생각하면 조심스럽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확실히 서곡을 잘 사용하고 자원을 세금이나 전투로 얻는게 중요하다. 서곡 추가 액션과 야망 사이에서 지속적인 딜레마가 생기게 되는데 정말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폭군은 얼마나 상대 요원을 포획, 워로드는 얼마나 많은 적 함선과 요원을 파괴했는가에 대한 것이다.

1부와 2부는 '아크스'의 진행과 그에 따른 약간의 코멘트를 달았다. 마지막인 3부에서는 이 게임에 대한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보자고 한다. 주로 가장 많이 떠올린 것이 '은하영웅전설'이라는 점이 놀라웠다. 그리고 우주에 대한 잡담 ~

3부도 곧 적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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