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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간단리뷰 #1. 태양너머로

1,097 조회

2024.07.21 01:25

## 잡설 ##

안녕하세요. 요즘 다시 글쓸 여유가 생겨서 뭔가라도 기록을 남겨놓고자 이렇게 끄적끄적하게 됩니다.

모종의 사정(?) 으로 자주 컴퓨터를 접할수 없는지라 고민하다가 2~3주단위로 했던 게임들 중 리뷰해볼만한 게임 하나를 골라 리뷰하는거로 했습니다.

## 저번 전반기 Top10. 이후 했던 게임들 간단한줄평 ##

1. 리바이브: 룰마는 테플을해보시고 캠페인을 바로 넣고하시길 추천합니다.

2. 스카이섬: 타일구매시스템이 독특해서 샀는데 의외로 타일놓기 규칙에서 애매한 상황이 너무 많이 발생(룰북이 상당히 불친절함)

3. 두리안: 슬쩍 눈치보고 남멕이기가 제일 재밌어

4. 파티게임(라스베가스로얄, 리코셰로봇, 펭귄파티, 카멜레온, 달무티, 재치와눈치)

5. 프라이데이: 1인플게임. 혼자 정~ 할거 없을떄 하면 재밌음.

6. 나빗길: 이해력 빠른 5~6살정도 애기들도 할 수 있을듯. 간단한 산수를 할줄 알면 금상첨화

7. 어스: 기대했는데... 별로였다. 테포마가 그닥 취향이 아닌 사람의 한줄평이니 참고만.... 테포마 좋아하는 사람이면 이것도 좋아할 듯.

8. 아트소사이어티: 게임을 간단하면서도 재밌게 만들려면 이렇게 만들어야한다. 간단한 경매와 타일놓기의 좋은 콜라보. 예쁜건 덤.

9. 푸에르토리코 1897: 뭐 말이 필요없는 고전명작.

10. 임호텝 듀얼: 세듀보다는 아래, 워터게이트 정도의 재미와 포지션.

11. 디스틸드: 술만들때 섞어서 뺀다는 개념때문에 파티요소가 되는데 억까때문에 싫다는 게이머들이 많은듯. 전략인듯 전략아닌 느낌이라 포지션이 애매함. 게임은 재밌음.

12. 팀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 그냥 소소한 파티게임. 자기 바로 옆사람이 중요한 게임.

13. 태양너머로: ~~~ 리뷰에

14. 스팀업: 딤섬파티: 예쁨으로써 그 기능을 다한 게임. 재미는 소소함.

15. 테라포밍마스 주사위: 뭔가 본판 테포마는 하기가 본격적이라 좀 그렇다 할때 꺼내면 딱 좋은 게임. 테포마 아레스보다 훨씬 낫다. 진짜 테포마를 제대로 잘 압축해놓은 느낌.

16. 블리츠크리그!: 로스트시티같이 줄다리기 하는 느낌의 게임.

## 태양너머로 간단 리뷰 ## <확장 미포함>

< 1. 게임소개 >

지금 룰북이 없어서... 정확히는 기억이나질 않습니다.(이젠 기억력이 자주 가물가물하네요)

테마가 핵전쟁(?)이었나 여튼 그로인해 멸망해가는 지구에서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는 테마입니다.

즉,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위해 우리는 우주항해 기술을 개발해야하며, 행성들을 지배하고 정복함으로써 점수를 받을수 있다는 뭐 그런 테마입니다.

* 긱 웨이트: 3.12 / 긱평점: 7.9

< 2. 게임구조 >

1. 일꾼놓기 게임입니다.

2. 메인보드판에서는 우주항해를 위한 기술을 개발해야하며, 상업/과학/경제/군사 4가지 테크트리가 준비되어 있고 각 테크별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다릅니다.

3. 보조보드판에서는 우주항해를 통해 행성들을 지배하고 정복하며 승점과 게임에 유리한 여러 조건들을 해금해나가게 됩니다.

4. 턴의 구성이 일꾼놓고 메인액션 → 생산 → 업적달성 조건 확인이라는 심플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5. 프리액션이 없습니다.

< 3. 감상평 >

장단점으로 나누려다가 사람 by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서 느낀 바를 그냥 적기로 하였습니다.

1. 과거 고전명작을 플레이한 느낌 : 아주 간단하고 명료한 메인액션과 프리액션이 없으며, 영향력싸움을 통한 교묘한 심리전도 섞여있음.

고전명작들을 보면 심플한 액션에 묘한 심리전을 교묘하게 섞어놓은 시스템을 통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단순성을 해결하고 전략성을 높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푸코가 액션타일 선택해서 나하고 남들하고 대신 남들 못먹게하고 나만 먹을수 있는놈으로.... 그런데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은 뭐 그런게임.

엘그란데 또한 마찬가지죠. 단순하고 명료한 메인액션이지만 카드를 내려놓는 순간부터 다음라운드까지 누가 뭘할지 계산하고 누가 어디에 놓을지 신경써야되는 그런 영향력싸움.

그렇습니다... 요즘 게임들 추세는 대환장의 체인액션과 수많은 프리액션으로 한사람의 턴이 무지하게 긴 경우가 종종생깁니다.

이 액션을하면 이걸받고 그럼 이걸로 저걸해서 이거를 받으면 또 프리액션으로 이걸 할 수 있고..

아 그리고 잠깐만.... 나 이거좀.. 아 아까 이거 안받았는데 이거만 받아도 될까요? 뭐 이런 게임들이요.

저도 진성 보드게이머지만 가~~아끔 이런 누군가의 체인액션으로 인해 지지부진하게 게임이 늘어지는 느낌을 받을때 재미를 못느끼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초심자들의 진입을 막는 부분이기도 한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고인물들이나 그런 액션들을 딱딱 연계해서 하지

초심자들이 그런 연계를 쭉쭉보면서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니... 2020년도 최신 요즘게임에서 이런 과거 고전명작같은 느낌을 주는게임이 최근에 얼마나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독특하다는 생각이듭니다.

보통 일꾼놓기는 퀘스트타일이 많아서 일꾼으로 자원을 빼먹고 그 자원으로 퀘스트를 깨서 보상을 받아서 그 보상으로 또 뭘하고 이런 시스템이 많지 않습니까

이 게임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일꾼놨어? 응 너 이거해. 그리고 자원받았지? 이제 니턴 끝이야. 그건 다음에 니차례되면 그때 일꾼놓고 또 써~

자원도 그냥 주사위랑 광석밖에 없으니까 그거 두개 잘 조절해서 써~~ 이런 느낌입니다. 이 단순성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이거 해놓고 받은 자원으로 그담거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어디서 전략의 느낌을 주고 변주를 주었느냐?

첫째, 4단계 기술까지 달성하는 최단거리 방법 + 그 길로 가면서 주어지는 4가지 테크중 어느것을 내가 활용하며 갈것인가?

둘째, 결국 보조판의 행성싸움에 소홀하다보면 개인판이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후반에 폭발적인 점수를 내기 어렵다.

* 즉, 빠른 테크트리로 업적을 빠르게 달성하느냐, 행성정복을 균형있게하면서 내 개인판을 잘 성장시켜두어 후반을 노리느냐의 재미가 있습니다.

셋째, 보조판의 행성싸움에서 지배와 정복을 결정하는것은 영향력 싸움입니다. 영향력 요소는 일단 들어가면 상대방의 수를 예측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 전략성이 올라가죠.

2. 리플성에 대하여

저는 개인적으로 리플성을 그리 따지지 않습니다. 저는 신작충이기 때문이죠. 리플성을 운운할 만큼 한 게임을 많이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나마 칸반정도가 20여판. 그외 사랑하는 시모네 게임들 10여판 이내...

가끔 저 오딘 100판 넘게했어요 하시는 분들 보면 아 리플성은 이런 사람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겠구나 싶습니다.

높은 리플성을 주기 위해 시작 자원이나 카드에 변주를 주거나, 메인보드판에 변경을 주거나, 비대칭요소를 넣거나 게임종료조건을 달리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게임은 일단 개인판이 비대칭이고 게임종료조건(업적)을 달리하는 방법을 사용햇습니다.

거기에 해보니 테크를 1개를 메인으로 달리기 때문에 4번의 테크를 모두 해보려면 4번의 리플성은 보장되는 셈입니다.

그렇다고 이런 변주가 게임의 흐름을 크게 바꿔놓을정도의 변주인가?는 아닙니다.

본판만 해본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이 게임은 다음에도 그냥 저냥 적당히 비슷~하게 할거 같은 느낌은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리플성이 좋다고 보긴 어렵다는게 개인 견해입니다. 확장을 끼면 어떤 감상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3. 가격대비 창렬하다? 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출시특가가 얼마였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꽤나 비쌌던 기억은 있습니다. 10만원 언저리였던거로 기억...

제가 최근 찍어놓은 요즘 신작들을 보다가 BTS보니까 좀 허접해보이는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음... 10만원언저리의 게임과 비교해보면 뭔가 좀 아쉬운것은 맞는것 같네요. (당장 얼레가 8.9였는데. 이번 콘행사가가 확장포함 9.1이고...)

옛날같으면 뭐 예쁘면 단가? 게임 재미없으면 똥이지 이랬는데 저도 나이를 조금씩 먹다보니

게임을 하다보니 이런 시각적, 촉각적인 요소들이 상당히 중요한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뭐랄까 8의 재미를 주는게임이 이쁘면 9의 재미를 주는것 같은 착각아닌 착각 같은 느낌이랄까요

즉, 이쁜게 중요하신분들은 뭐 이미 아시겠지만 심미적 요소는 걍 구데기 맞습니다.

뭔가 여타의 다른 게임과 비교하자면 최근해본것중 비토쿠를 예를들어 볼 수 있는데

비토쿠는 처음 딱 설명들을때부터 도대체 아이콘이 어디있는건지 코딱지만하게 그려놓고, 뭔가 불친절한 배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게임이 너무 예뻤습니다. 제기준에서요. 그래서 하다보니 게임도 재밌는걸? 해서 너무 재밌게 했더랬죠.

BTS의 경우는 와 이거 프로토타입인가? 싶다가도 진짜 직관적으로 이해되게끔 게임판을 구성했구나...

이건 뭐 누가봐도 T가 만든 게임이다 싶을정도로 게임판을 게임의 시스템과 연계해 극도의 효율을 뽑아낸 느낌?

예쁜거 안중요해 이 게임이 어떤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잇는 게임인지가 명명백백히 표현되어야해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작가 T발 C입니까?)

결론적으로 저는 이 게임을 중고로 6정도에 업어왔습니다. 확장까지요. 6만원에 이정도면 저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근데 제가 콘에서 9.1의 가격을 고민하다가 결국 내려놨거든요.

즉, 게임성으로만 볼때는 일러가 구리건 어떻건 6~7까지는 쓸만한거 같으나 그 이상부터는 심미적인 요소가 더해지지 않는 이상 사뭇 구매에 손길이 가지 않는다 정도가 되겠네요.

< 4. 플레이사진 >

1등. 투탕카멘. 2등. 실망한중대장. 3등. 미안하다 닉네임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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