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상반기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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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14:05

어느덧 2024년이 반 넘게 지난지 보름이 지났군요!

BG stats 앱을 통해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구간별로 결산을 할 수 있어 좋은 것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 1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어떤 게임을 얼마나 했나 한번 정산해 보았습니다.

그래도 여러번 플레이 한 게임들 입니다. 확실히 구매가 늘어나니까 한 게임이 많이 돌아가지는 못하는구나.. 를 알 수 있었습니다.

첫 줄은 아내의 취향이 많이 반영됨을 한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제일 많이 한 게임은 역시 하모니즈...! 7월 1일에 6판을 더 했는데... 이제 그만하고 싶기도?

그 다음으로는 요즘 열심히 하고 계시는 도르프로만틱이 2위를 기록했군요!

아내가 좋아하는 뉴욕주가 3위, 한창 열심히 했던 쿡팟과 핏 투 프린트가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녀석들은 안한지 좀 된 것 같네요.

칸반과 아마조니아는 꽤 한 것 같은데 생각보다 횟수가 적어 놀랐습니다.

여서도 에버델을 두번밖에 안했다고? 하며 놀랐네요

확실히 잊혀진 게임들이 많습니다. 칸반 구매 이후 책장을 지키고 있는 갤러리스트도 보이고

보난자 대결과 언더워터시티즈, 아쿠아가든도 한번밖에 플레이하지 않았다는것에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가장 놀란것은 아내가 좋아하는 게임 1위였던 테포마를 한번밖에 안했다는 것...! 확실히 플레이타임에 대한 압박이 크다보니 손이 잘 안가는 듯 합니다. 무거운 게임들보다 플레이타임이 길어지니... 다시 꺼내가 어려웠네요.

렝게티와 종이와바다도 좋아했던 게임인데 한번밖에 하지 않았군요. 팬암도 한번 플레이했지만 무척 즐겁게 했어서 한번 더 꺼내겠지? 했는데 못꺼냈네요.삶에 여유가 없기 때문일까요? 빅박스에 연예인 리테마까지 한 행복을 찾아서를 한번밖에 못했습니다. 과연 우리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그럼 본격적인 정산!!

상반기 가장 많이 플레이 한 게임 : 하모니즈(20회)

사실 단순반복의 느낌이 되어버려 그만하고 싶은 하모니즈입니다. 하지만 어제 저녁까지도 하모니즈 하자고 외친 그녀를 어떻게 말려야 할지...

승 : 서식지들을 할까??

하 : 매일 매일 하고싶은 게임!

상반기 가장 재밌게 즐긴 협력게임 : 도르프로만틱

평화로움 그 자체! 이제 한창 핫한데, 둘이 즐기기 진짜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발목을 좀 잡는군요.

대결을 들여왔는데 조만간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승 : 점수갱신 참 좋았지!

하 : 이거 너무 재밌었어! 비슷한 게임 또 없나..?

최고의 파티게임 : 벼룩서커스

이건 부동의 갓룩서커스가 차지했습니다. 그 쫄깃함을 이길 수 없네요.

승 : 한장을 까도 죽을 사람은 죽는다. 그게 나다.

하 : 안되는걸 알면서 왜그랬을까~

최고의 패밀리 게임 : 메이플밸리, 라이프 오브 아마조니아

웬만한 전략 입문은 여기서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되는 메이플밸리가 1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자원을 관리해 친구도 고용해서 액션도 늘리고, 카드 셋트도 모으고, 패시브 효과들도 모으고 거기에 축제 영향력까지? 정말 많은 것들이 들어갔지만 잘 조화되었는데 거기에 귀엽다? 못참습니다. 곧 한글판이 발매되는데 많은 어린이들을 보드게이머의 길로 끌어들이면 좋겠습니다.

승 : 다양한 측면에서 밸런스가 많이 나아져서 좋은 것 같아.

하 : 맞아 재료를 어디서 얻는지가 다 공개되어있으니, 확실히 편해. 하지만 태양에 뭐가 나오냐가 살짝 고민이야! 그래도 크리처컴포트보다 훨씬 게임하기 편해!

두번째로는 한국 게임이지만 한글판이 없는 라이프 오브 아마조니아가 선정되었습니다.

백빌딩은 처음이였는데 이 게임을 하면서 왜 안좋은걸 버려야 하는지가 직관적으로 와닿아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는 안좋은것도 쓰겠지 하고 안고갔었는데.. 이젠 과감하게 버려야한다!!

기본 게임은 토큰이 너무 얇아 백에서 꺼낼때 감촉이 너무 좋지않았는데, 업그레이드 하고 나니 두툼한 맛에 뽑을 맛이 확실히 납니다. 끝나고 봤을때 무척 예쁜것은 덤!

역시 돈이 최고인가...? 동물 셋이 몇개 더 주어지면 좋을 것 같네요. 10개만 되어도...?!

승 : 헤헤 두툼한 토큰 최고~

하 : 계속계속 하고싶은데 동물이 없어지면서 끝이 나서 아쉬워...

전략부문 : 칸반EV, 알케미스트

좀 무게가 있는 게임중에 아내가 항상 고르는 칸반EV가 들어왔습니다. 온마스를 좀 더 잘 하면 온마스를 고를까? 싶은데 룰 숙지가 완벽하지 않아서인가 잘 안꺼내지네요.

항상 시작하면 뭐해야하지? 라는 마음이 들지만 조금 하다보면 또 나름 재밌게 하게 되는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잘하고자 한다면 정말 어렵겠지만..

둘이 하면 확실히 차를 한명이 밀면 다른사람이 가져가버리고 이런 부분이 아쉬움이지만 그런 부분은 타협과 협상으로 극복해 가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