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G 응원합니다 + 요즘느끼는 커뮤니티의 이상한(기이한) 느낌에 대한 넋두리
안녕하세요, 요즈음 소위 보드게임 계에서 이런저런일로 '유저도, 판매자도' 불만이 많이 쌓여가는것만 같아 제 의견 던져봅니다.
1. 우선 ALG를 비롯한 요 2년새 생긴 보드게임 취급하시는 신생업체들에대해, 펀딩의 일정지연에 대해
열정으로 뛰어들어, 시행착오 겪으면서, 업무시스템 최적화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잦은 오류로 인한 추가 지출에, 적은 인력으로 노력하는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펀딩형식으로 많이 판매하시는데, 펀딩이란것이 제품을 못받거나 늦게받는 리스크를 안고가는것이고, 그에따른 보상으로 저렴하게 게임구입을 할 수 있는것이라고 봅니다.
품질저하, 일정지연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한국에서 유독 이런일들 특히 일정지연에 대해 구매자들이 과민반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2. 신생업체들의 변화에 대해
안타깝지만,
구매자의 반응, 시행착오 등으로 업체들이 '보수적'으로 변해가는것을 느낍니다.
당장만 봐도 2년전 안나올 것만같던 게임들이 한글화 되어 출시되기 시작 할 즈음에 비해 게임가격들이 비싸지고 있습니다.
유저들 아우성에 AS비용은 높아만 지고,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업체들도 말은 안하지만 보드게임 유저들(특히 전략게임 구매자들)한테 불만 많이 쌓여있을겁니다.
이런상황에서 판매가격이 비싸지는것은 일련의 결과이자, 자기방어적인 불만표출 이라고 봅니다.
3. 이상한 느낌의 요즘 보드게임 커뮤니티
업체들이 앞다투어 한글화 보드게임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분명 좋은일인데, 커뮤니티에서 이상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제가 주로느끼는 이상한 느낌은 보드게임 커뮤니티에서 점점 보드게임 플레이에 대한 글들이 등한시되고, '게임, 컴퍼넌트' 의 구매에 대한 글들이 주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저도 그렇지만 특히나 요즘와서 게임구매 후 책장행에 대한 넋두리가 꽤 많이 보이네요.
-. 펀딩 접근성이 엄청 좋아지면서 사람들의 구매욕을 자극.
-. 재고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심리(저건 꼭 사야해, 한정수량이야, 재고가 언제 바닥날지 모르겠어.)
-. 보라 접속하면 보이는 스폰서 글들
-. 최근 출시된 혹은 출시될 게임들에 대한 글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좋은 게임이더라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노출건수가 적어진다.
-. 업체에서 후원하는 게임에 대한 글들 (실상은 아무도 안읽는 리뷰글이 되가는 느낌)
-. '게임을 해서 만족했다 혹은 감상' 에대한 글이 줄어들고 구매후 불만, 컴포넌트에 대한불만글들이 많아졌다.
다른분들 의견도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