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6일 모임 기록

Mits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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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17 오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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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친구들과 모여 4인플 진행했습니다! 늦게 온 친구가 있어서 2~4인플을 유동적으로 진행했어요. ㅎㅎ

1. 도적단의 월급날(2인,3인,4인)

네 명 모두 올해 보드게임에 입문한 보린이에다가 새로운 게임을 탐구하는 일은 저만 하고 있기에,

2대2 팀 배틀 방식은 상당히 신선했어요.

사진은 1을 4장 모아 특수승리를 이룬 모습인데요, 게임 내내 한 쪽에서 선택지를 만들어 제공하고

반대쪽에서 리스크를 감수할지, 안전을 택할지 고민하고 선택을 이어나가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ㅎㅎ

3인으로 1대2도 해보았는데 집단지성이 마냥 유리한 게임은 아닌 느낌...ㅋㅋㅋ

오히려 혼자서 설계하고 방향을 이어가는게 함정에 빠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2. 몰타의 관문(2인)

두 명이 없을 때 2인플로 두 판만 돌려보았어요. 군대에서 수십판을 즐겼던 추억이 있는 게임인데 그동안 구하지 못하고 있다가

중고로 싼 값에 올라오자마자 잽싸게 구매했어요! ㅎㅎ 올려주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_.

상대해준 친구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편이라 턴의 대부분을 진주카드 교체에

소모했어요. ㅋㅋㅋ 저는 최적화와 안전성에 거는 타입이라 정반대의 성향이 맞붙은 셈이죠.

친구쪽이 의미없는 턴 소모가 많아 쉬운 승리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박빙이었어요.

제가 유일한 정답이라고 여겼던 방식에, 의외로 많은 승리 루트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좀비 파에야(2인, 4인)

저를 제외하곤 다들 유희왕, 하스스톤 카드게임을 즐겨와서 좀비 파에야도 쉽게 즐길 수 있었어요.

2인일때는 운영이 한 번 수틀리면 승기를 다시 잡기가 매우 어려웠어요.(사진의 보물 필드만 봐도 상당한 빈부격차가 느껴지죠...ㅠ)

특히나 좀비지도자가 상대에게 있다는 걸 확신한 순간 이후부터는 모든 승부에서 심리전에 지고 들어가는 기분..

2인보다는 4인에서 더 재미를 느낀 게임이었어요! 좀비 파에야의 진정한 매력은 다양한 보물 효과로 부를 축적하는 플레이어보다

갑작스레 보물 수집을 해서 승리해버리는 플레이어가 빛을 본다는 점! 덕분에 다 잡은 승리를 놓치기도 하고

재산이 없다가도 보물 전부를 걸고 승부를 걸어 단숨에 승리하는 재밌는 상황도 나오고

아주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ㅎㅎ

4. 커피러시

커피러시는 제 가족들의 최애 게임입니다! 친구들과는 처음 해보려고 챙겨갔지만 막상 4인이 되고는 시간이 없어

룰 설명만 해주고 마쳤어요. ㅎㅎ 아직 4인으로는 해 본 적이 없는데, 밀려오는 주문지가 감당이 되시나요?

저는 3인만 되어도 힘들어 죽겠던데 해보신 후기가 궁금합니다. ㅋㅋㅋ

5. 다크호스

다크호스도 정말 재밌게 했는데 사진을 남기지 못했네요.ㅠ "은근히 4번 말 순위 올리는 게 수상해?" 등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멘트가 오가고 아닌 척 시치미 떼는 게 재밌었어요. ㅎㅎ

아닌 척 한다고 해서 그게 가능한 게임이 아니라서, 결국 최종턴에 두손두발 다드는 상황이 웃겼습니다. ㅋㅋㅋ

10주년 홀로그램카드가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게임도 단순해서 금방 배울 수 있기 때문

피로감 한 점 없이 순수 재미만 즐길 수 있는 좋은 게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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