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보드게임 페스타 후기

1,443 조회

2019.05.05 09:13

어제 오전에 제 10회 보드게임페스타 다녀왔습니다. 보드게임 관련 페스티벌은 도합 네번째였습니다만, 항상 신작 및 해외작품들에 눈독들이면서 구경만하다가 게임은 많이 못해본... ㅠㅠ 지난 보드게임페스타가 테포마 확장으로 난리였다면 이번엔 루트와 클랭크로 한바탕 난리였네요 (인쉬도 제일 빠른 품절;;) 그래서 코보게 측에서 마켓 번호표도 나눠주고 뭔가 방법을 강구한것 같긴한데 어딘지 엉성해보여 아쉬웠습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 의견이지만 수량 한정일때는 1인 1개 구매가 적절하지 않나 싶네요. 저는 개장시간보다 약간 늦은 10:15쯤 도착을 했는데 이미 등록 줄이 앞 마당을 몇바퀴는 구불구불 섰더라구요. 물론 실제 참가자 집계와 통제를 위해 등록이 필요한건 충분히 이해하나 등록부스가 인원수에 비해 네곳인점은 좀 이해가 어려웠네요. 좀더 늘려줬으면 합니다. 오전 몰리는 시간만이라도요! 그게 아니면 사전등록줄과 현장 등록줄을 따로 세우던지요. 이도저도 아니고 영 운영이... 일단 거기서 20분은 잡아먹고 바로 코보게관을 먼저 들렸습니다. 그랬더니 2관을 뺑뺑도는 마켓입장줄이 기다리고 있어서 거기선 한 30분 기다린듯 싶어요ㅜㅜ 겨우 들어가서 클랭크만 손에 들었다가 놨다가 여러번 반복하다가 갑자기 꽂혀서는 루트를 손에 들고 나왔네요 ㅋㅋㅋㅋ 예상밖의 지출이었습니다. 그리고 5분 마블을 체험해보고 팝콘도 먹고 스피디피커스 해보고 칸초도 먹고 자이푸르는 게임은 못해보고 낙타찾기만 해봣네요 ㅋㅋ 5분 마블은 확실히 5분 던전보다 재밌고요 엔드게임의 감동이 차있어서 그런지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스피디피커스는 그림찾기류를 좋아하는 제 취향을 저격해서 워후 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리뷰 중 애매한 그림이 있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 동감하지만 전 그래서 좀더 어렵고 재밌었습니다. 둘다 간단한 파티 및 도입 게임으로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보드피아, 보드엠, 하비게인몰의 수입 제품을 살펴봣는데 너무 사고 싶은게 많아서 정말 ㅠㅠㅠ 디스커버도 정말 갖고싶었지만 네모 선장의 전쟁은 할인 정말 많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최종 둘러보고 사자! 했었는데 갑자기 하비게임몰쪽에서 에이언즈 레거시를 딱 발견하고 그거 안고 나왔습니다. ㅋㅋㅋ 예상밖의 지출2 중간에 저는 닭강정을 먹었는데 맛은 있었어요. 바로 튀긴걸 주니 맛없을수가 없는데 가성비가.... M 6,000원에 8조각 정도 들어있더군요. 가성비가 아쉽지만 퀄리티는 괜찮은 닭강정이었습니다. 페스타 특수라고 생각하고 먹었지요 ㅎㅎ 지난달에 못들어간 디워마랑 크툴루의 부름 시나리오 사느라고 이번달도 벌써부터 지출이 큰데 굵직한걸로 두개나 지르고 어제는 중고로 뮤지엄 풀셋도 구입했더니 5월 초인데 지갑이 텅 비어가네요... 다들 페스타 가셔서 지갑 꽉 붙드세요...!.!! 체험은 많이 못해봣지만 코보게의 이벤트들은 같이 데려간 사람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어서 만족했습니다! 다들 오늘도 즐거운 페스타 되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