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그웨트) 3연패... 전략 팁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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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4 23:01

직장 후배녀석에게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2판)(약칭 : 그웨트)를 가르쳐 주고 연달아 세 번 졌습니다. ㅡ.,ㅡ

OFF로 한 판, Online 으로 두 판. 모두 패배.

저도 룰만 알고 첫플이어서 처음엔 그려러니 했는데 아레나로 붙은 게임도 2연속 완패는... 참담한 심정입니다.
와신상담하여 권토중래 하고자 하오니 작은 팁 하나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전에 저의 패인 분석을 해 볼 테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 글이 그웨트를 잘 하고 싶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단, 그웨트 정말 재밌습니다. 서부 개척시대, 길 따라 지어진 건물에 들러 1. 인력(카우보이, 건축가, 기관사)도 구하고, 2. 소도 사고, 3. 새 건물도 짓고, 4. 돈도 벌면서, 5. 전차도 먼 도시로 보내야 하는 바쁜 농장 주인의 삶이 잘 투영된 명작이더군요.
그런데 1~5까지 할 수 있는 것들이 여러가지다 보니 이것저것 하다가는 그냥 큰 점수도 못내고 게임이 어느새 끝나버리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졌습니다.

후배는 only 카우보이 러쉬만 달렸습니다. 카우보이가 짱이라면서.
(초보 팁 : 카우보이가 여럿이면 가치가 높은 소를 더 싸게, 더 많이 살 수 있음)

저는 너무 뻔해 보이는 카우보이보다는 건축가로 다양한 건물을 지어서 승부를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기관사 러시로 먼 도시의 점수도 먹고 싶었습니다.
(초보 팁 : 건축가가 많으면 더 높은 레벨의 건물을 지을 수 있고, 각 건물의 점수가 높음. 기관사가 많을수록 더 먼 도시로 소를 배달할 수 있고 보너스 점수도 많음.)

그러나 결론적으로 카우보이 러쉬에 3연패. OTL_

☞카우보이 러쉬를 한 직장 후배의 개인판1

☞카우보이 러쉬를 한 직장 후배의 개인판2

☞애매했던 저의 개인판(보드게임아레나)

도대체 건물 러쉬, 기관사 러쉬는 어떻게 하는 걸까요?

건물러쉬를 위해 비싼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돈을 벌려면 가치가 높은 소가 필요한데 그러려면 또 카우보이도 필요하고, 먼 도시에 배달하려면 기관사도 있어야 하고...
그러다보니 호기롭게 건축가를 초반에 많이 샀다가도 다시 카우보이와 기관사도 사면서 뭔가 건축이 시원시원하게 되지 않는 답답함이 생기더군요.

카우보이 러쉬는 그야말로 초기부터 소를 대량구매해서 돈을 많이 버니까 나중엔 건축도, 기관차도 잘 가더라고요.
그리고 직장인 후배는 중간 루트를 과감히 건너 뛰고 소만 모아서 캔자스시티를 저보다 자주 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건축 테크를 제대로 탈 때 쯤에 게임을 종료시켜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