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오를레앙 2인플 후기

798 조회

2024.07.13 00:10

보드게임을 다시 시작하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게임... 오를레앙을 구해서 해봤습니다. 백빌딩... 굉장히 참신한 데다가 손맛도 좋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일꾼으로 테크가 만들어지는 게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앞으로 변형된 백빌딩 게임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다만, 2인플에서 오는 한계가 꽤 크게 느껴지네요. 긱에서도 4인플이 베스트라던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둘이서 하니까 너무 널널하고 특히 공익사업이 너무 헐렁한 느낌... 눈치 싸움이 너무 부족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하는 추종자가 나왔을 때의 쾌감과 페스트에서 기본 추종자가 나왔을 때도 나름 게임의 재미가 느껴지는 부분이네요. 첫 플레이라 공익사업에 뒤늦게 보내서 추종자가 남이 돌았는데 빠른 시일 내로 꼭 다시 플레이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파란색이고 상품으로 57점, 돈으로 31점, (시민+교역소)*발전 = 15점 해서 103점

아내는 상품으로 27점, 돈으로 23점, (시민+교역소)*발전 = 32점 해서 82점

결과적으로 저는 상품 테크를, 아내는 발전과 교역소에 집중했습니다. 아내가 중간에 2번 정도 실수를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면 제가 졌을 것 같네요.

교역소도 많이 못 짓고 구역 타일도 많이 활용해보지 못했네요. 아쉬움이 큰 만큼 자주 해보고 싶은 게임이네요. 빨리 게임에 익숙해져서 교역과 음모 확장까지 포함해서 해보고 싶습니다.